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CES 2024] ‘PBV 청사진’ 펼친 기아…2025년 출시 앞둔 PV5 공개

URL복사

Wednesday, January 10, 2024, 11:01:10

첫 모델 PV5 콘셉트 3종 및 PV7과 PV1 콘셉트도 공개
맞춤형 PBV 통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 제공 도모
PBV 활용성 향상할 수 있는 신개념 아이템도 선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미국 CES 2024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를 미래 모빌리티 지향점으로 강조한 가운데 PBV 콘셉트 라인업과 혁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PBV 콘셉트 라인업 5종을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지난 8일 미디어데이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PBV를 코어 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발표에서 기아는 "PBV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해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PBV를 이끌 전용 혁신 기술로 차량 모듈 교체 기술인 '이지스왑'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개발한 차체 구조 기술인 '다이나믹 하이브리드'를 들기도 했습니다.

 

전시장에서 PBV 라인업으로 공개한 5종의 콘셉트 모델은 첫 모델로 선보일 계획인 중형 PBV 'PV5'의 버전 3종을 비롯해 대형 PBV PV7, 소형 PBV PV1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아 최초 PBV 'PV5'..활용성 초점 두고 3종 콘셉트 선봬

 

PV5는 오는 2025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기아 최초의 PBV 차량입니다.

 

기아에 따르면, 중형 PBV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의 적용을 통해 하나의 차량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골자입니다. 범용성에 기반해 고객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도 주요 특징입니다.

 

이날 PV5 콘셉트는 3종의 버전으로 구분해 공개됐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 ▲PV5 샤시캡으로 구성됐습니다.

 

PV5 베이직은 헤일링(호출형) 서비스에 최적화된 콘셉트로, 차량을 호출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특히, 극대화된 공간감을 누릴 수 있는 높은 전고, 시트를 회전시키지 않고도 자유자재로 방향 전환이 가능한 혁신적인 작동 방식의 슬라이딩 양방향 플립시트, 휠체어의 원활한 승하차를 위한 리프트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과 기능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는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로 개발된 콘셉트입니다. 헤드룸의 확장을 통해 공간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으며, 화물공간에서 몸을 굽히지 않아도 되는 넉넉한 실내 전고를 구현했습니다. 편리하게 배송 용품을 분류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 콘셉트 등을 갖춘 것도 특징입니다.

 

PV5 샤시캡은 PV5의 유연성과 범용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샤시캡 부분을 강조한 콘셉트로 개발됐습니다. 운전석을 제외한 후면 변동부(모듈)를 교체하는 '이지스왑' 기술을 통해 1대의 차량이 필요에 따라 사무실, 작업실, 창고 등으로 기능할 수 있는 것이 이점입니다.

 

 

대형·소형 PBV 콘셉트도 전시..최적의 운송 솔루션 제공 도모

 

기아는 PV5 3종과 함께 추후 생산할 PV7, PV1도 전시했습니다.

 

PV7은 기아 PBV 콘셉트 중 가장 넓은 공간, 가장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모델로 장거리 물류 운송에 적합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선보였습니다.

 

 

PV1은 단거리 물류 운송을 위한 소형 PBV 콘셉트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빙 모듈을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직각 운행,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일반 차량이 운행 불가능한 좁은 공간에서도 신속히 이동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과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한 이동이 가능한 PV1의 연계를 통해 물류의 시작부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까지 포괄하는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PBV 활용성 높여줄 신개념 아이템도 선봬

 

PBV 콘셉트 라인업과 함께 기아는 PBV의 활용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신개념 아이템도 공개했습니다.

 

아이템은 '레일&타일 시스템'과 '캐비닛·프레임'으로 구분해 선보였습니다. 레일&타일 시스템은 '나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는 액세서리 모듈 아이템으로 특정한 목적에 최적화된 차량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개인 물품을 차량에 거치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차량 환경 조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캐비닛과 프레임의 경우 차량 간 상호 연결성과 호환성을 높여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및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개발됐습니다.

 

'캐비닛'은 물류 운송을 보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크기, 종류, 배송 지역 등에 따라 분류된 상품들을 규격화된 보관장에 탑재해 PBV로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프레임'은 PBV에 탑재 가능한 이동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쇼룸, 벤치테이블, 조리기구, 스타일러, 엔터테인먼트 사양 등으로 활용 가능한 여러 종류의 프레임들 중 원하는 프레임을 골라 차량에 실은 뒤 목적지에 도착해 꺼내 사용하는 방식으로 아웃도어 카페나 매장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캐비닛을 이용할 경우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이동시키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관제 시스템(FMS) 등에 기반한 물류의 자동화가 실현될 경우 화물 운송 과정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