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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차량 그 이상 플랫폼”…기아가 제시한 ‘PBV’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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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9, 2024, 15:01:15

CES 2024서 PBV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제시
‘차량 그 이상’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 제공 목표
첫 PBV 모델 ‘PV5’ 시작으로 라인업 다변화 추진
고객 요구 부합 PBV 개발 위한 ‘혁신기술’ 적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미국 CES 2024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들고 차별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아는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기아는 PBV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코어 사업으로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고객 만족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차량 그 이상'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 제공 목표

 

이날 발표에 따르면, PBV 전략의 경우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 3가지를 골자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고객들에게 단순 차량을 넘어서는 다양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강조했습니다. 기아는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혁신적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통적 자동차의 개념도 넘어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한 단계별 PBV 로드맵도 공개했는데 ▲중형 → 대형 →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 등이 핵심으로 제시됐습니다.

 

우선 오는 2025년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을 탑재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경로,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 연결성 강화로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디지털 제어 및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 적용되며, 인공지능 기반차량 관제 및 관리 지원 등을 통한 데이터 연결 범위 확대도 추진합니다.

 

추후에는 PBV를 완전하게 개인의 기호와 목적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첫 PBV 모델 'PV5' 시작으로 라인업 다변화 추진

 

이날 첫 PBV 모델로 제시된 PV5의 경우 기아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될 차량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확장된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특징입니다. 또, 책상과 같은 평면을 제공하는 운전석 콕핏과 위로 꺾어서 책상 램프로 활용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사무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이점입니다.

 

PV5는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모셔널과 함께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로보택시 모델도 선보인다는 구상입니다.

 

행사에서는 PV5를 비롯해 대형 PBV인 PV7과 소형 PBV인 PV1 콘셉트 실물 모델도 공개됐습니다. PV7은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BV로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통해 다양한 용도에 가능토록, PV1은 단거리 물류에 최적화된 모델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토록 설계됐습니다.

 

기아는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과 민첩한 이동이 가능한 PV1의 시너지를 통해 물류의 시작부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까지 포괄하는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고객 요구 부합 PBV 개발 위한 '혁신기술' 적용

 

이날 기아가 제시한 PBV 혁신기술은 이지스왑 기술과,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기술로 압축됩니다.

 

이지스왑은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소개됐습니다. 전통적 볼트 체결 방식 대신 마그네틱 체결과 기계적 체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닛을 통해 별도의 차량을 신규로 구입하지 않아도 원하는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차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이나믹 하이브리드는 기아 PBV의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이끌 기술로 제시됐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차체 크기나 높이 등을 기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본격화될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수평·수직적 확장이 가능한 조립방식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핵심 혁신기술과 더불어 ▲IVI(차량용인포테인먼트) ▲FMS(차량관제 시스템) ▲Charging(충전) 등 고객이 각각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PBV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소개됐습니다.

 

기아 PBV비즈니스 사업부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기아 PBV의 소프트웨어는 이동 편의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고객비즈니스 차별화까지 도모한다"며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하며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사회 인프라를 통합시킬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은 "기아가 선사할 PBV 경험은 차량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고객의 삶과 필요에 맞춰 확장될 것"이라며 "기아 PBV는 고객들의 일상을 보다 효율적이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BV는 머지않아 모빌리티의 세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많은 사람들은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기아는 일하고 이동하는 방식,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모든 영감을 받아들이고 실행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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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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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13:10: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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