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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환경 사업자 지위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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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3, 2022, 13:01:56

[2022년 신년사]
“성공적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 목표
다양한 친환경 사업 관련 핵심 과제로 목표 달성 주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올해 경영목표를 ‘성공적 IPO 달성을 위한 준비 완성’으로 정하고 국내 1위 환경 사업자로 확고한 지위를 첫 번째 과제로 잡았습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ESG를 선도하는 환경사업자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친환경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며 “2022년은 성공적인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를 목표로 이를 위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신년사에서 주요 과제로 ▲ 환경 사업자로서의 확고한 지위 선점 ▲ 연료전지 및 수소 사업의 외연 확대 ▲ 삼강엠앤티 인수 마무리를 통한 해상 풍력과의 시너지 창출 ▲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경쟁력 강화 ▲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와 도전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 무사고 지속 달성 및 기본기 강화를 들었습니다.

 

신년사에 따르면, 국내 1위 환경 사업자로 확고한 지위를 위해 볼트온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동남아 시장 중심의 앵커 사업을 조속히 확보해 선진국 시장까지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워터 사업을 초순수 영역 등으로 확대하고 폐기물 재활용 사업 또한 업스트림 영역까지 확장할 방침입니다.

 

연료전지와 수소사업의 외연 확대의 경우 미국,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지역별 독점권 확보와 실증 중인 SOEC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첫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합니다.

 

특수강관 제조 전문기업인 삼강엠앤티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모색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양 사가 갖고 있는 역량을 연계해 핵심 기자재 제작 영역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나아가 해상풍력 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EPC 사업은 단순 설계, 조달, 시공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등 개발형 사업으로 확장합니다. 특히, 올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시작으로 자사만의 ‘탄소중립 산업단지’와 폐기물·탄소 제로의 ‘제로시티’ 구현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합니다. 

 

아울러, SK에코엔지니어링 출범을 통해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에 나섭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기본기 강화와 ESG 경영체계를 정착해 지난해 ‘중대 무사고 500일’ 기록에 이어 새로운 무사고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 사장은 “자율적이고 유연하며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환경·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을 지속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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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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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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