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조경 부문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조경 프로젝트 ‘그린 캐스케이드’가 2025년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IDEA)에서 환경(Environment) 부문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가치,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힙니다.
이번에 수상한 ‘그린 캐스케이드’는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 2.5m 높이의 콘크리트 옹벽을 다섯 단계의 테라스로 풀어내 녹지·수경·휴게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유해물질 흡수 성질이 있는 이끼를 활용해 ‘안개 낀 숲’의 이미지를 연출하며 도심 속에서도 깊은 숲과 같은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으로 조경 분야에서 iF·레드닷·IDEA 등 3대 디자인상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앞서 2024년 원베일리 ‘애니타임 놀이터’로 레드닷 본상을, 2022년 라클래시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로 iF 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원베일리 단지는 이번 IDEA 수상을 포함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레드닷 등 4건, 세계조경가협회상과 자연환경대상 등 2건까지 총 6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래미안 조경의 창의성과 품질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조경 경쟁력을 기반으로 입주민의 생활 가치를 높이는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연속으로 수상한 것은 조경을 브랜드 경쟁력 핵심으로 육성한 전략의 성과로 풀이됩니다. 삼성물산은 환경성과 거주자 만족도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