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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만 설계사 급증...‘좋은 처우 vs 과장 광고’ 뭣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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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06, 2018, 06:07:00

최근 1년간 전속설계사 수 16.2% 증가...손보업계 전체 1.4% 감소 ‘대조’
유리한 수수료 체계 주요 요인...“月 최소 실적 기준 폐지도 한몫” 의견도
일부 지점서 과장 채용공고 SNS상 게시...본사 “일일이 모니터링 어려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보업계의 전속설계사 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 수만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타사 대비 높은 판매수수료(수당)를 비롯해 설계사 처우가 개선된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의 일부 영업지점들이 설계사 모집과정에서 과장광고를 하는 것은 문제로 지목된다. SNS를 통한 채용 공고에 ‘평균연봉 7000만~1억 원’ 등을 강조하는데, 실적 위주의 설계사 수당 체계를 모르는 입사 지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 수는 1만 2008명에서 1만 3965명으로 1957명(16.2%) 증가했다. 손보업계 전체 전속설계사 수가 1.4%(1144명)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전속설계사 수가 증가한 주요 손보사는 삼성화재가 유일했는데, 증가율은 1.6%(306명)로 미미했다. 전속설계사 1000명 이상 손보사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흥국화재(-21.4%)였고, 현대해상(-9.4%)과 한화손해보험(-10.5%)의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 수가 늘어난 배경에는 높은 판매수수료(설계사 수당)가 자리잡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7월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전속설계사의 기본수수료를 1000%대로 인상했다. 또, 월 최소 실적 기준을 폐지해 설계사들이 무리하게 ‘작성계약’을 하지 않는 문화도 만들었다.

 

메리츠화재의 한 전속설계사는 “판매수수료 강화가 결정적인 요인이기는 하지만, 월 실적 기준 폐지로 이른바 ‘그리는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다른 보험사 출신 설계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 손보사 전속설계사도 “판매수수료를 많이 주는 보험사로 설계사들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실제로, 주변 동료들 사이에서도 메리츠화재에 대해 호의적인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메리츠화재의 '과장 구인광고'가 전속설계사의 증가에 한몫을 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페이스북에 ‘메리츠화재s’라는 계정으로 올라온 리쿠르팅 공고를 보면, 평균 연봉이 ‘7000만~1억 원(인센티브 포함)’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인센티브 포함’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지만, 보험 업계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누구나 저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한 보험설계사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 1억원을 벌 수도, 100만원도 못 벌 수도 있는게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이라며 “단순히 ‘인센티브 포함’이라는 문구만 적어놓은 것은 매우 무책임해 보인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측은 페이스북상에 올라온 해당 채용 공고가 본사 차원에서 진행된 건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부 영업지점에서 자체적으로 올린 것인데, 이런 경우는 본사가 일일이 모니터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부 영업지점이 열의가 과해 다소 무리한 채용 공고를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SNS를 통해 올라간 공고의 경우 출처를 찾아내기가 어려워 시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도한 방식으로 리쿠르팅을 하고 있는 것에는 책임감을 느끼지만,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극히 소수”라며 “많은 설계사들이 메리츠화재를 선택하고, 정착하는 것은 합리적인 수수료 정책과 영업문화 때문이지, 과장 광고라는 미끼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험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설계사수 증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리쿠르팅)과장광고에 대한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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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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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2위 ETF운용사 미래에셋, TIGER ETF 70조 달성-글로벌 220조 눈앞

글로벌 12위 ETF운용사 미래에셋, TIGER ETF 70조 달성-글로벌 220조 눈앞

2025.06.26 10:24:25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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