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부터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이 법원에 내야하는 출연금 규모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 측이 출연금 산정모형에서 은행이 부담하는 일부 비용 항목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8일 ‘공탁출연금 산정모형’을 일부 변경하는 내용의 ‘공탁금관리위원회 규칙(이하 공탁법)’ 일부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 이 개정안은 올해 출연금(내년 4월말까지 금액 확정)부터 적용된다. 공탁금은 형사 피고인이 피해금을 갚겠다는 의지를 재판부에 보여주기 위해 법원에 내거나, 혹은 민사상 채무자가 판결이 날 때까지 법원에 맡기는 금액(유가증권‧물품 등)을 말한다. 공탁금을 보관하는 보관은행은 공탁법 제19조에 따라 공탁금을 운용해 얻은 수익 중 일부를 법원행정처장이 구성하는 공탁금관리위원회에 공탁출연금으로 내야 한다. 지난달부터 공포‧시행된 개정안은 공탁출연금을 산정하는 모형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개정 전 공탁출연금 산정모형은 은행의 공탁금운용수익에서 이자, 보험료, 업무원가, 보상이윤(기회비용) 등 은행이 부담하는 비용을 뺐다. 그런데, 개정된 모형에서는 은행 부담 비용 항목들 중 보상이윤이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은행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국 서부의 명물인 블루보틀커피(이하 블루보틀)가 한국에 상륙한다. 블루보틀은 내년 상반기에 직영 1호점을 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블루보틀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2분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페 건물 안에 별도 로스팅실, 바리스타 교육시설, 주방 등을 갖출 예정이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블루보틀 한국 시장 진출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블루보틀의 미국과 일본 매장에 다녀 간 한국인 단골 고객과 만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하면서 이미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이제 블루보틀은 국내 팬들에게 해외 관광지에서의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한국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보틀은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1호점은 카페 건물 내 로스터리 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로스팅에서 고객 판매까지 시간을 줄여 커피 맛과 풍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임스 프리먼 블루보틀 창업자는 "한국에서도 블루보틀 커피 문화를 함께 나누게 돼 기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에 등록된 전기자동차의 40% 이상이 DB손해보험의 전기차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대비 저렴한 보험료,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DB손보의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가입건수는 1만 9491건이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4만 6038대(9월말 기준) 가운데 약 42%가 DB손보의 전기차보험에 가입돼 있는 셈이다.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수 년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1075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차는 2015년 2907대, 2016년 5914대, 작년 1만 3826대에 이어 올해는 9월말 기준 4만 6000대를 넘겼다. 올해 6월말 기준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삼성화재 28.7%, 현대해상 19.9%, DB손보 19.5%, KB손보 12.1% 순이다. DB손보는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선 현대해상과 2위를 다투고 있지만, 전기차보험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전기차보험을 판매 중인 보험사는 DB손보를 비롯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다. 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맘카페(기혼 여성들이 주로 가입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 화제다. 국민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는 ‘인터넷쇼핑 할인쿠폰’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련 정보가 인터넷 상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그런데, 이 할인쿠폰 이벤트는 은행이 아닌 KB국민카드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를 통해 카드사는 매출을 늘릴 수 있고, 은행은 지점을 내방하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가망 고객도 유치할 수 있어 계열사 간 좋은 협업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인터넷쇼핑 할인쿠폰을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이 쿠폰은 KB카드로 특정 인터넷쇼핑 사이트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7000원을 할인해 준다. 지난달에는 G마켓, 이번달은 옥션이 이벤트 대상 업체다. 행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달 초기에는 다소 잠잠했지만,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정보가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국민은행 쿠폰’이란 단어로만 검색해도 관련 게시글(카페‧블로그)과 연관 검색어가 줄줄이 나온다. 게시글은 대부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 신제품 출시= 한국야쿠르트는 정지선 셰프와 손잡고 간편식 밀키트인 '잇츠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종류는 '누룽지마라두부키트'와 '우육면키트' 2가지다. 한국아쿠르트는 작년부터 '셰프 협업' 밀키트 제품을 개발·생산 중이며, 현재까지 총 7종이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하이프레시' 또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누룽지마라두부키트'는 회원가 1만 8000원, '우육면키트'는 1만 90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 새로운 케이크·모찌 선봬= 배스킨라빈스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연말 등을 겨냥해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케이크' 5종과 '투모찌(Too Mochi) 세트' 3종을 브라운청담점에 판매한다. DIY 케이크는 '동화 속 과자집' 등 제품별 베이스와 토핑이 제공돼 고객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만 3000원부터 4만 5000원까지 다양하다. 투모찌 세트는 찹쌀떡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6·9·12개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7500원, 1만 1000원, 1만 4500원이다. 새마을식당, '절구미삼겹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에서 하루 5개만 판매됐던 스티글의 웹캠커버가 아마존 글로벌을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해 올해 7월 기준으로 20,000% 성장했습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Amazon Global Selling)이 '제2의 스티글'을 찾기 위해 적극 나섰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판매자들이 아마존에 등록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 아마존그룹 계열사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진출 지원을 위한 2019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판매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방안에 대해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 업종별 셀러(Seller)지원 ▲ 국내 셀러들의 비즈니스 형태 다각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 ▲셀러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 등이다. 박준모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의 한국팀은 제조사, 브랜드 보유 기업, 스타트업 등 여러 국내 셀러들이 기존의 수출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국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반려견의 질병은 물론 사망위로금을 보장하고, 미등록견도 가입 가능한 펫보험이 나왔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반려견보험 신상품 ‘애니펫’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애니펫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수술비·배상책임·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순수보장성 일반보험으로 보험기간은 1년 또는 3년 중 선택 가능하다. 이 보험은 6개의 플랜과 3개의 선택형 특약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 플랜은 입·통원의료비를 보장하며, 상해 또는 질병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했을 때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상한다. 수술확장 플랜은 기본 플랜에서 보장하는 수술비를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비용이 보장된다. 종합 플랜은 여기에 피부병도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다. 또, 사망위로금·슬관절 수술·배상책임 보장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종합 플랜 안심형의 경우 입·통원의료비 1500만원, 수술비 300만원(연 2회, 회당 150만원 한도), 슬관절 수술 100만원(연 1회) 등 연간 총 의료비 보상한도가 최대 1900만원이다. 그리고 배상책임은 사고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된다. 한편, 입·통원의료비는 연간 1000만원(실속형) 혹은 15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팔도, 봉지면 '더왕뚜껑' 출시= 팔도는 대형 용기면 '왕뚜껑'을 봉지면으로 재해석한 '더왕뚜껑'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1990년 처음 선보인 ' 왕뚜껑'이 별도의 대접 모양 뚜껑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용기면이었다면, 이번 '더왕뚜껑'은 '왕뚜껑'의 봉지면 버전이다. 팔도에 따르면 '더왕뚜껑'에는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제면용 '탕종분'이 사용됐다. '탕종분'은 뜨거운 물에 익힌 밀가루와 일반 밀가루를 섞은 것이다. 수분 보유력이 높아 촉촉하면서도 탄력있는 식감을 낼 수 있다. 소고기 양지와 무·대파를 사용해 국물 맛을 살렸으며 가격은 개당 830원이다.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82% 가바' 선봬= 롯데제과가 카카오 함량을 더욱 높인 '드림카카오 82% 가바'를 선보였다. 국내 초콜릿 중 카카오 함량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폴리페놀 함량도 높다. 스트레스 해소·다이어트 등에 좋다고 알려진 '가바(GABA)'를 사용해 기능성을 더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가바'는 감마 아미노부티르산(gamma-aminobutyric acid)의 약자로, 해외에서 건강보조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상품 출시로 '드림카카오'는 기존의 56%, 72%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1. ‘세간의 화제’..메리츠화재 펫보험, 현직 수의사들의 평가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892 2. ‘1분 만에 에어팟 1000개 완판’...11번가, 역대급 할인 이어간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964 3. [뉴스캐치] 박영철 교수 “기존 가습기 살균제 독성시험이 잘못된 겁니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913 4. 한국판 ‘블프’인 11월, 최대 1000만개 특가상품 쏟아진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923 5. 광동제약 해열진통제 ‘아루센주’ 이물 검출...식약처, 판매중지·회수조치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963 6. 런천미트, 세균검출 새 국면 맞나...식약처 ‘검사 실수’에 무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943 #팻보험 #펫보험 #반려동물 #애완동물 #인기기사 #뉴스캐치 #런천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여성친화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펀드 판매사인 KB국민은행과 운용회사인 메리츠자산운용은 수익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 관련 공익사업에 쓰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여성친화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출시 기념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손병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회장,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진선미 장관은 ‘메리츠더우먼펀드’에 1호로 가입했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기업 중 기초체력이 강한 여성친화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 최대규모 SRI펀드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모형을 활용한다. 최종 투자기업은 기업의 사업모델과 재무적 성과, 기업가치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또한,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가 받는 수수료 중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관련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금융상품이 수익뿐만 아니라 성별 다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는 것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책무도 함께 제시하는 의미 있는 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력MD 사내추천입사제도 프로모션 진행합니다. 추천 후보자가 입사하면 해당 임직원에 1차와 2차에 걸쳐 총 300만원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별 채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유통업을 영위하는 이커머스 업체는 IT개발자와 MD(상품기획자) 두 직군의 전문 인력 채용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인력 충원을 위해 신입 공채는 물론 수시로 경력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 내부 추천제를 운영하는데, 추천 후보자가 회사에 입사할 경우 추천한 임직원에 수 백만원의 포상금이 지원된다. 2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경력 MD 공채를 진행하는 가운데, 내부추천으로 입사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재 전체 상품 경력 1년 이상 MD를 채용 중이며, 임직원 대상 사내추천입사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추천후보자가 위메프 MD로 입사가 확정되면 90만원을 먼저 지급, 만 3개월을 근무하면 나머지 21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총 300만원이 주어진다. 위메프 관계자는 “경력MD의 사내추천입사제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반려견주들이 반길만한 펫보험이 시장에 출시됐다. 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은 반려견의 질병·상해로 인한 통원·입원·수술 비용을 실손 보상하며, 동시에 장례지원비와 배상책임까지 보장하는 ‘아이(I)러브(LOVE)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보험은 소형견 반려견주들의 니즈가 큰 슬관절 질환을 보장한다. 말티즈나 푸들에게 빈번한 슬관절 질환은 수술받을 때 평균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보장 니즈가 크다. 또한, ‘피부질환’과 ‘구강질환’ 등도 보장한다. 아이러브펫보험은 확장보장 특약을 추가함으로써 상품의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보험 가입을 할 때 기본의료비와 함께 ‘슬관절 확장보장’, ‘피부질환 확장보장’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이 보험은 3년간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3년 갱신형 상품이다. 즉, 아프거나 나이가 들어도 반려견의 연령이 20세일 때까지 계약이 자동 갱신돼 소비자가 기대하는 충분한 보험기간을 제공한다. 반려견 의료비는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해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를 실손 보상하며, 보상비율은 본인이 부담한 금액의 70% 또는 50%로 선택 가능하다. 70% 보상비율 선택 기준 수술은 1회당…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허쉬(HERSHEY), 수능 한정 패키지 6종 선봬=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허쉬는 한정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꽃길만 걷자'라는 수능 응원 메시지와 함께 꽃무늬 디자인을 패키지에 입혔다. 수능 한정 패키지는 '허쉬 레귤러 바' 3종과 '키세스 패키지' 3종을 합쳐 총 6종이다. 가격은 '허쉬 레귤러 바' 1개입이 1500원, 2개입이 3000원, '미니 바' 12개입이 7200원이고, '키세스 패키지'의 경우 2개입이 4000원, 5개입이 1만원, 3개입이 1만 60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 11월 '이달의 맛' 출시=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쿠키 브랜드 오레오와 손잡고, 11월 이달의 맛 '오레오 쿠키 앤 카라멜'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오레오 쿠키를 활용한 '클래식 오레오' 케이크, '오레오 쉐이크', '오레오 아포가토'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의 맛 '오레오 쿠키 앤 카라멜'은 달콤 짭쪼름한 솔티(salty) 캐러멜 아이스크림에 오레오 쿠키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더블주니어 기준 3800원이다. 함께 출시된 '클래식 오레오' 케이크는 총 7가지 맛으로 구성됐고 2만7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홈플러스가 새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했다.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결정이다. 1일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에 따르면 고객에 가장 현명하고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 지난 경험과 노하우에 도전적인 비전을 더해 새로운 20년을 맞는다는 의미다. 홈플러스의 새 CI는 기존 ‘레드’ 컬러의 유산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플러스 심볼’의 탄생이다. 심볼은 각각 가로 세로로 긴 두 개의 타원, 또는 두 개의 하트가 서로 겹쳐 있는 이미지다. 고객의 쇼핑 혜택은 높이고, 선택의 폭은 넓혀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 채널을 완성한다는 의미와 다양한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를 더했다. 기존 브랜드 로고에서 밑줄은 과감히 뺐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기 위해서다.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끊임 없이 소통하고, 업태와 사고의 경계를 허물며 진화하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서체 디자인도 두께, 간격, 획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이 31일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Affinity)‘, ‘비알브이(BRV)’ 등 2곳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이날 열린 ‘온라인 신설 법인 신주 인수 계약 체결 발표식’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철주 어피니티 부회장, 윤관 비알브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한 투자금액은 총 1조원, 온라인 신설 법인 출범 시 7000억원이 1차적으로 단행되고, 이후 3000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온라인 사업 육성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한 신세계그룹은 올 연말까지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한다. 내년 1분기 이 두 법인을 합병해 새로운 온라인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오는 12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신설 법인은 출범과 동시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 SSG.COM 내 핵심 콘텐츠인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의 완전 통합 체계가 완성된다. 통합 투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