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문동권)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공동출시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가 출시 한달만에 발급 30만장을 넘어섰습니다. 2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토탈서비스를 지향합니다.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30종 통화 환전수수료는 무료에 사용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도 50% 우대합니다. 미 달러와 유로를 카드와 연계된 신한은행 전용 외화계좌에 넣어두면 각각 연 2%, 1.5% 이자로 받을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신한카드는 설명합니다. 또 전세계 1200개 공항라운지를 상·하반기 각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회비가 고가인 일부 VIP 신용카드에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연회비 면제 체크카드에 적용돼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25개국 400여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해주는 마스터카드 트래블리워드,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그랩(Grab) 및 롯데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각각 5% 할인 등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를 선택해준 30만고객에 진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냉동공조협회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습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합니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해왔습니다.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랭식 냉각시스템 ▲수랭식 냉각시스템 ▲소형 단일 냉난방기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 ▲공기조화기 등 6개 제품군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이 성능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아워 크리드(OUR CREED)'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개발 과정을 담은 건설 기록물 '라이프스타일 빌더(Lifestyle Builder)'가 각각 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아워 크리드'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또한 지난 2020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 디자인의 그랜드 슬램 이후 또 한번의 석권을 달성하며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증명했습니다. 아워 크리드는 DL이앤씨의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관리 철학과 디자인 전략을 반영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으로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야 할 '신념'의 의미를 담아 제작됐습니다.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된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으로 브랜드 철학부터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20일부터 올해 8월말까지 에티오피아 식량지원 프로젝트 '도시락을 부탁해'를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뭄과 분쟁 등으로 인해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식량 안보 정보 네트워크(FSIN)가 발행한 '2022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북부 일부 지역 가구의 60~80%는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식량지원 프로젝트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아파르 주, 오로미아 주, 감벨라 주, 남부국가민족 주 등 4개 지역에 위치한 190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양육 받는 22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사용됩니다. 컴패션은 어린이 가정에 필요한 곡물과 식용유 등 긴급 식량과 어린이들을 위한 점심 도시락,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도시락 보내기’, ‘한번 도시락 보내기’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2만원 이상 정기 후원자 및 10만원 이상 일시 후원자들에게 락앤락 도시락과 파우치 등 리워드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컴패션 후원기업인 크레이지카츠(합정본점)의 ‘착한 메뉴’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롯데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적으로 적용합니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입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의 경영활동을 견제·감독할 수 있습니다. 롯데는 이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10개 상장사에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도입합니다.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하는 제도입니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 소집할 수 있으며, 경영진에 현안보고 요구 및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로 경영진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롯데쇼핑이 2021년 선도입했던 ‘BSM지표(이사회 역량지표)’도 10개 상장사에 확대 도입합니다. BSM은 ‘Boar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의 '투게더'는 1974년 출시 이후 대용량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국내 떠먹는 아이스크림 시장 1위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와 취향 다변화 흐름 속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빙그레는 투게더 출시 50주년을 맞아 마케팅 확대로 건재함 알리기에 나섭니다. 20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가 7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구(2238만가구)의 34.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1인 가구는 전 가구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으며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빙과업계는 저출산으로 인한 어린이 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기존 주력 사업을 재점검하거나 전략을 수정하며 수익원 창출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대가족이 주를 이루고 간식거리가 풍부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용량이 많은 아이스크림이 가성비 측면에서도 분명 유리했습니다. 현재 대용량 제품 수요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출 순위(소매 POS 기준)에서 투게더는 2020년 매출 1위(793억원)였으나 지난해 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19일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회복을 돕는 '안심보상제'를 통해 지난 2년동안 23억원 가량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심보상제는 보이스피싱·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고객 대상의 보상정책으로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후 2023년 12월말까지 접수된 피해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83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 3067건을 합해 3150건에 달했고 토스뱅크는 23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피해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증빙 등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사기 범죄는 서민 일상에 침투해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중대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그리고 서민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피해구제까지 도와야 한다고 판단해 안심보상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0일 JYP Ent.에 대해 콘서트·MD(상품) 부문 성장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YP Ent.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3%, 47.5% 늘어난 1571억원, 37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 부문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7% 늘어난 30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투어 흥행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 9.4% 늘어난 6113억원, 1854억원으로 추정된다. 앨범 부문에서는 소폭 역성장이 예상되나 해외 인지도 상승으로 콘서트 및 관련 MD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총 모객수는 190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국내와 일본, 중국 등에서 신규 아티스트가 각각 데뷔할 예정"이라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개시했다. 금호석유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7%, 68.7% 줄어든 6조3223억원, 3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특수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수급 악화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다만 합성고무 시황이 저점에서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 1.5% 늘어난 6조7697억원, 3641억원으로 추정된다.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 사업은 타이어용 고무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해 1284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EPDM(에틸렌·프로필렌 합성 고무)부문은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4% 늘어난 11조62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조742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14.2%, 21%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8360억원, 14조3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HBM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HBM3E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인공지능(AI) PC 라인업 증가에 따른 기업간거래(B2B)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윤석열 정부가 도심내 저층 주거지를 재개발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하고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했던 공시가격 현실화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이란 주제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구도심 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 등을 다시 지을 때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뉴빌리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 단독 10세대·다가구 20세대 미만 주민들이 모여 소규모 정비사업(자율주택정비사업)을 하면 정부가 150억원 내외의 기반시설·편의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지원 대상 시설은 복지관과 작은 도서관, 운동시설, 북카페, 관리사무소, 주차장, 보안등, 방범CCTV 등 입니다. 편의시설은 국비로 짓고 주택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를 빌려 지을 수 있게 됩니다. 기금에서 빌려주는 비율은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용적률 역시 법적 상한의 120%까지 올려준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10년간 연간 1조원 규모의 기존 도시재생사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AI·디지털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사업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2024년도 정보통신기술 분야 3개 고급인재 양성사업에서 신규 과제를 작년 20개에서 올해 45개로 늘려 20일부터 공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각 분야에서 ▲대학ICT연구센터는 신규 24개(일반 16개, 지역 8개)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은 신규 3개(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은 신규 18개로 총 45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올해 총 예산은 739억원으로 양성되는 2800명의 인재를 포함하여 2028년까지 총 17800여명의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사업별로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 수행과 학생 주도의 창의 자율 과제 등을 지원하며 24개 신규 과제에 올해 총 100억원을 지원받습니다. 또한, 혁신도전 분야인 ▲스마트 디바이스(AI 반도체) ▲양자 ▲AI ▲사이버 보안 ▲차세대 통신과 창의융합 분야인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융합 ▲환경·에너지 융합 ▲국방 융합 ▲딥페이크·허위정보를 비롯한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택스워치는 전자신문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오는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전자신문 섹션 지면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택스워치는 2016년 창간한 세무·회계 전문 신문사로, 2022년에는 국내 언론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어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두 회사는 5월부터 전자신문 지면에 세무·회계 택스워치 섹션면을 안정적으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AI) 전환에 대비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고 팁스(TIPS)와 관련된 신생 기업 발굴과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따라서 전자신문 독자들은 해당 섹션을 통해 기업 경영에 필요한 세무·회계 콘텐츠는 물론 개인 납세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택스워치 독자들도 AI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만날 수 있어 언론계에서는 두 회사의 협력이 낳을 시너지에 관심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세무·회계 분야 독보적 콘텐츠 미디어인 택스워치와 새로운 형태의 AX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IT·AI와 세무·회계 콜라보를 통해 혁신적인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소폭 늘었습니다. 19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888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엔데믹 영향과 제네릭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5.5% 감소했습니다.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약가 재평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1% 성장한 연매출 6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하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주력 제품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매출이 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램시마SC’와 시너지를 통해 24.9% 증가한 404억원의 매출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허쥬마’가 전년과 유사한 매출 14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7.9% 늘어난 ‘트룩시마’도 매출 149억원으로 허쥬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2년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항암제 ‘베그젤마’ 마케팅 강화와 품질관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은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쓱닷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총괄 팀장,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세 기관은 손상되거나 오염된 다회용 보랭가방을 수선, 세척해 다시 쓰는 캠페인을 진행해 버려지는 ‘알비백’ 수를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커머스 업체 가운데 보랭가방 수선 및 재활용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쓱닷컴이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SSG닷컴은 오는 6월경 ‘회색 알비백’으로 알려져 있는 회수용 보랭가방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회수용 보랭가방은 새벽배송 재주문 고객이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하는 가방입니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보랭가방 상용화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인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려지는 알비백을 최소화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오염되거나 파손된 보랭가방을 고쳐 쓰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가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정보보안센터는 독립적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서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KISA 정보보호공시 기준 2024년 정보보호분야에 약 82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의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증가했습니다. 두 번째 축인 '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역대 최장기간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모든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으로 취약점 탐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세 번째 축인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기반 관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모델을 구축합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도 선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에 맞서기 위해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구분하고 모니터링, 범행 대응, 긴급 대응 등 단계별로 장벽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URL 접속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집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있는데 이날 LG유플러스는 실제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 서버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장악하는 방식을 직접 시연했습니다. 악성 앱 서버에서는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하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 피해자가 112로 신고해도 범죄 조직이 전화를 받게 만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서버 추적을 통해 해당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직접 확인합니다. LG유플러스는 분석된 악성 앱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직접 차단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려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번째 '범행 대응' 단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고객에 대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시도에 맞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악성 URL이 담긴 스팸문자 유포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팸 차단 건수를 5개월 만에 1.4배 늘렸습니다. 범죄 조직이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합니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해 낼 수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평균 2000여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긴급 대응' 단계는 자사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통신사가 수집하거나 외부 기관에서 제공받은 악성 앱 관련 데이터는 유관기관 정밀 분석을 거쳐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집니다. LG유플러스는 악성앱 서버 추적 등 자체 분석 결과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을 발송합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전국 18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지난 6월 30일 시행 이후 약 4주 동안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돼 위급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원가 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기 위해 원가 혁신과 품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철동 사장은 지난 28일 파주에서 700여명의 현장 구성원들과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목표를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가졌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체질 개선과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쓴 결과, 올 상반기 원가 혁신과 품질개선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함께 힘을 모아 올해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내년에는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자”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하반기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정 사장은 하반기는 관세 변동·소비 둔화·경쟁 심화 등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원가혁신 가속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헸습니다. 그는 “근원적 원가 체질 개선이 최우선 과제이고, 품질과 수율 개선이 중요하다”며 “특히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라며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을 앞당겨 매월,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사업적 계절성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 주도로 조직문화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조직문화 캠페인으로 ‘칭찬 데이’를 실시하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진정성을 담아 선후배, 동료에게 칭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칭찬과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칭찬의 습관화와 일상화를 임직원 모두에게 주문했습니다. 정철동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 세분화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구성원과 만나며 ‘스피크업(Speak-up)’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24일 "금융기관도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 이자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강한 어조로 당부했습니다. 금융에 대한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적이 나오자 28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을 소집해 '생산적 금융'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그간 우리 금융권이 부동산금융과 담보·보증대출에 의존하고 손쉬운 이자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이 시중자금의 물꼬를 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및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이고 새로운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금융권에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는 금융회사가 생산적투자에 책임감있게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시대 여건에 맞지 않는 위험가중치 등 건전성 규제를 포함해 금융업권별 규제를 살펴 조속히 개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금융협회장들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혁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효율적인 자금배분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금융위는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와 금융권은 몇가지 '생산적금융'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저성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권이 향후 조성될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합동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생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금융사 일선창구의 안내·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자본시장은 기업이 자금을 투자받고 국민이 성장의 성과를 공유받는 생산적금융의 핵심플랫폼인 만큼 자본시장·투자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으로 자금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6.27 대책(가계부채 관리강화 부동산대책)의 우회수단 차단 등 금융권 자율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2차 추경예산 사업으로 시행될 장기연체채무자 지원 프로그램과 새출발기금 확대에 적극 동참하면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금융회사가 자율적·선제적인 상시 채무조정과 과도한 추심관행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대규모 금융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개혁하고,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서민금융상품 공급확대 등에서 금융권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경우 예대마진과 부동산 중심의 영업관행에서 탈피해 생산적 자금공급을 확대 ▲금융투자업권은 좋은 기업을 선별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기업금융을 강화 ▲보험권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해 나가면서 생산적인 국내 장기투자를 확대 ▲저축은행권은 예금자 보호한도가 오는 9월1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는만큼 자금이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역·소상공인·서민 밀착 금융기관으로서 역할 재정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금융권, 시장참여자와 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생산적금융으로 전환을 위한 금융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