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이 마침내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를 안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은행인수'의 꿈이 무기한 유보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해외공동투자자와 컨설팅사와 검토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다"며 인수불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금'이었다. 우리은행 인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됐던 부분으로 타 금융사와 함께 적극적인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조달하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석기 교보생명 재무담당 전무가 전날까지 홍콩과 대만 등으로 자금조달에 나서는 등 인수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끝내 인수에 불참하게 돼 해외출장의 결과가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애초 당국의 지적으로 제기됐던 '교보생명=개인 대주주 회사'라는 벽도 넘지 못했다. 신창재 회장이 지분의 34%를 가진 최대대주주라는 점이 걸림돌이 된 것이다. 보험업법상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를 위해 직접 조달 가능한 자금은 1조 3000억원(자산의 3%)에 그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생명이 새롭게 선보인 질병보장 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이 지난달 15일에 출시한 '하나로NH3대질병보험(갱신형/무배당)'이 출시된 지 28일만에 판매 건수가 2만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열흘 만에 판매 1만 건을 넘었으며, NH농협생명이 올 하반기 출시한 신상품 중 최단 기간 판매기록이다. 이 상품은 주계약으로 한국인의 주요 3대 질병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대비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질병에 대한 걱정이 많은 40대 고객들에게 높은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판매건수 중 40대 고객이 39.5%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30대(27.3%), 50대(21.4%) 고객 순이다. 상품 마케팅 역시 40대 고객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예를 들어 상품정보와 보험료를 자세히 확인하고 지인들에게 추천도 가능한 ‘모바일 안내장 추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 기간동안 카카오톡 등 SNS 채널을 활용한 추천이 총 7600명, 모바일 안내장은 13000건이 공유됐다. 0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한 하나로NH3대질병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의 3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는 4건 중 1건이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 소장 빈센트)는 28일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단지 놀이터의 23.5%가 안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합격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민안전처(전 안전행정부)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현황 데이터와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2011년~2013년)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안전사고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는 전체 안전사고의 1/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고, 교육시설, 여가 및 문화 놀이시설 순이었다. 7~14세 어린이 안전사고 중 1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소요되거나 사망한 중상해 사고의 경우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11년 244건을 기록했고, 2012년 157건, 2013년 147건을 기록했다. 이 중 놀이터에서 설치된 놀이기구에서 발생한 사고는 128건으로 전체 중상해 사고의 23.4%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이 온라인에서 고객과 가장 소통하는 잘하는 손해보험사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손해보험은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 주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에서 손해보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연속 3회째 수상이다. LIG손해보험은 트위터, 블로그, 모바일 서비스 등을 이용해 온라인 소통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63.36점을 기록, 업계 평균인 61.78점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기업문화와 부서, 임직원 소개, 상품 소개, 홈페이지 서비스 안내, 보상 상식, 스포츠단, 문화재단, 사회공헌 활동 소개, 채용 상담 등 기업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된 컨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꾸준한 활동으로 독자에게 신뢰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1년부터 4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공식 블로그 ‘LIG스토리(ligstory.tistory.com)’는 기업 정보와 금융 정보 외에도 맛집과 여행, 문화예술 분야 등의 컨텐츠가 매일 소개돼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방문한다. 또한 블로그 운영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여부에 대한 결정을 또 다시 미뤘다. 25일 교보생명은 이날 경영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 인수를 위한 지분 매각 입찰 참여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렇다할 결론을 내리지 못 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8일에도 정기 이사회를 열고 같은 안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에 결정권을 위임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고, 입찰일 전에 다시 한번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영위 구성원은 등기임원인 신창재 회장, 이석기 재무담당 전무, 사외이사 2명 등 총 4명이다. 신창재 회장이 은행인수에 대한 꿈이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하지만, 신 회장이 인수참여를 망설이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부정적인 인식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또한 은행업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 당초 기대했던 만큼 보험사와 은행의 시너지효과가 덜할 것이란 이유도 더해진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유력 인수호보로 거론됐던 교보생명이 개인 대주주 회사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대주주가 있는 회사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을 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0월 1일 출시한 ‘(무)알리안츠계속받는암보험(갱신형)’의 판매량이 영업일수 기준으로 36일만에 1만건을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총 1만 176건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암 발병으로 진단급여금을 받았더라도 이후 2년마다 같은 암은 또는 다른 암이 발병했을 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만기보험금의 일부도 돌려받을 수 있다. 암이 조기에 발견되고 재발률도 높은 현 상황에서 고객들이 치료비 걱정 없이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암보험이다. 이 상품은 횟수에 제한 없이 2년마다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뿐만 아니라 잔존암까지 포함한 재진단암에 대해서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암 보장개시일 이후에 일반암으로 진단이 확정됐을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2년 후 만약 재진단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다시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다른 암으로 재발했을 경우도 그 전 진단 후 2년이 지나면 다시 진담금이 보장되는 것이다. 10년 갱신형 보험으로 보험기간 만기 시 보험가입금액의 10%(보험가입금액 1,500만원 가입 시 150만원)를 돌려줘 건강관리자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심산기념 문화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2014 KFPA 이사장배 안전율동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KFPA와 강남구 및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강남과 서초 소방서가 후원했다. 경연에 참가한 유아들은 강남구와 서초구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이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 대신 재미있고 신나는 놀이를 통해 안전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유아가 안전에 대한 동요를 부르고 율동을 하면서 화재예방에 대해 스스로 느끼고, 소방동요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지난 10월부터 참가접수를 받아 22개 어린이집에서 총 464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사전 동영상 심사를 거쳐 10개 팀을 대상으로 본선 경연대회를 치렀다. 영예의 대상 2팀에게는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상과 상품권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4팀에게는 소방서장상과 상품권, 우수상 4팀에게는 육아종합지원센터장상과 상품권이 주어진다. KFPA 관계자는 “어릴 적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유아기 때의 화재안전에 대한 습관도 중요하다”며 “향후 당선작은 어린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고용노동부와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외국인근로자의 출국만기보험 담보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는 지난 7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출국만기보험금을 신청하면 출국 후 14일 이내에 보험금(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다. 출국전까지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는 것이다. 또 근로자가 부득이한 사정(회사 폐업 등)으로 수입이 없을 때 출국만기보험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도입됐다. 다만, 신청할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외국인근로자가 사업장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질병·부상 등으로 4주 이상의 요양이 필요하거나 휴업·폐업 등과 같이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이 해지돼야 한다. 적립된 출국만기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담보대출이 가능하며, 대출이율은 3%다. 대출신청기간은 사업장 변경 신청기간(1개월)과 구직활동기간(3개월)을 고려해 사업장 변경 후 최대 4개월 이내에서 가능하다. 대출상환은 외국인근로자의 체류기간만료 시점에서 자동상환되거나 출국 시점의 보험금에서 대출원리금을 차감해 지급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중 연간 5000여명 정도가 신청조건에 해당된다"며 "이들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의 동영상 광고 캠페인이 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당사의 ‘청춘, 군대를 가다’ 동영상 광고 캠페인(애드쿠아인터랙티브 제작)이 '2014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제'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에 열린 이번 광고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한다. 총 75개 응모작 중 대상을 수상한 AIA생명의 '청춘, 군대를 가다' 동영상은 군입대를 앞둔 20대 일반인들과 가족이 주인공이다. 광고는 군입대 직전 느끼는 두려움과 걱정을 비롯해 자식을 보내는 아쉬움 등 솔직한 심정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해당 광고 동영상은 광고전략·표현요소·뉴테크놀러지·시장성과 등 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 일반인들만의 실제 스토리를 담아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 인생의 희노애락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 채널만을 겨냥한 점과 지난 6월 첫 공개 후 누적 조회수 600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청춘, 군대를 가다’ 동영상 광고 캠페인은 AIA생명의 브랜딩 캠페인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19일 대전 고객지원센터에서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상담고객들과 있었던 ‘에피소드 시나리오 공모전’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객지원센터 에피소드 시나리오 공모전은 상담사들이 1년 동안 각계각층의 고객들을 응대하며 겪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총 50여건의 응모작 중 6편의 우수 사례가 선정됐으며, 최종 선정은 본사 임직원 및 고객센터 CSR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백은정 상담사의 ‘은정아~나 좀 살려줘! 나 암이야!’가 선정됐다. 백은정 상담사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매년 시행되는 상담사 평가에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백은정 상담사 외에도 노영주 상담사의 ‘고객님, 당연한걸요!’, 김영진 상담사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각각 2,3위로 선정됐다. 그 외에도 황당고객과 베스트 상담 등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이 접수됐다. 김명구 하나생명 고객서비스 부장은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늘 노력하는 고객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보험관련 민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상담사들의 교육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의 K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이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금융당국이 KB금융의 지배구조 문제와 경영 건전성 등의 이유로 LIG손보 인수승인에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으로 새 출발을 기대했던 LIG손보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KB금융이 당면한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LIG손보 인수승인을 내년까지 미룬다는 입장이다. 이는 자연스레 LIG손보 경영공백의 장기화와 영업력 위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당국 "KB금융 LIG손보 인수하기엔 문제 많아" 금융당국은 KB금융의 지배구조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발하고 있다. LIG손보 인수승인은 지금시점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KB금융 문제는 전 수장들의 사퇴하고 새로운 회장이 선임됐음에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얼마 전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KB금융 사외이사들이 사퇴를 거부해 당국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졌다. 일부 임원들은 검찰 조사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은 그 부분까지 예의주시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KB금융이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나섰지만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천계천로 소재 본점 13층 대회의실에서 이성락 사장을 비롯해 임원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준법 서약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본점 근무 직원은 21일까지 부서별 부서장이 주관해 실시하게 된다. 또 지점과 고객플라자는 오는 28일까지 자체적으로 서약식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신한생명의 모든 직원과 설계사는 서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서약서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정보는 필요 범위 내에서 최소한으로 수집 ▲고객의 권리보장을 최우선으로 여김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 등 컴플라이언스과 법규 준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다. 아울러 신한생명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법 준수 의식 함양을 위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 모든 직원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보호 서약식’을 진행했으며 정보보호 수준 제고를 위한 개인정보체계 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한 매월 ‘컴플라이언스 실천주간’을 운영하며 온라인 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전 직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고객들에게 유용한 보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THE친절한라이나’ 공식 소셜 미디어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소셜 미디어 채널은 ▲블로그(http://blog.lina.c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linasns) ▲유튜브 등이다. 이곳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정보를 접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블로그는 일반인들에게 보다 ‘친절한’ 설명을 통해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각종 보험 정보들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한 ▲THE키우는자산 ▲THE지키는건강 ▲THE가꾸는행복 ▲THE친절한소식 등의 섹션을 통해 재테크·건강·라이프스타일 등의 유익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는 라이나생명 소식을 비롯해 계절적 변화를 반영한 각종 이벤트와 흥미로운 캠페인 영상 등을 통해 보다 친근하게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간단한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1명), 백화점상품권(10명), 음료 교환권(40명)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응모 기간은 내달 5일 까지이며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LIG손해보험이 내 손으로 집안을 세련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집안꾸미기' 무료 강연을 진행했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뚝딱! 내 집에 희망 더하는 홈드레싱’ 미니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LIG손해보험이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무료 릴레이 강연 프로젝트다. 이번 클래스는 7번째로 새 집 꾸미기에 관심있는 신혼·예비부부를 위해 마련됐다. 또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주부 등 2040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클래스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홈스토리 <놀랍지 아니한가> 등의 방송 프로그램 인테리어를 담당하며 스타덤에 오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유미영 씨가 맡았다. ‘희망을 더하는 인테리어 노하우’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 2014 인테리어 트렌드 ▲ 패브릭, 페인팅 등 색을 활용한 홈드레싱 노하우 ▲ 베란다, 창고, 거실 한켠 등 죽은 공간을 되살리기 ▲ 업 사이클링 조명, 리빙 퍼퓸 등 적은 비용으로 집을 디자인할 수 있는 각종 정보가 제공됐다. 또 강연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살고 있는 집을 유미영 강사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이 우리은행의 경영권 지분 매각 입찰에 사실상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을 인수를 위한 지분 매각 입찰 참여건을 안건으로 상정한 가운데 최종결론은 추후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가 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입찰 참여에 대해 "이번 이사회에서 우리은행 예비입찰 참여를 위한 가격 범위, 수량 범위 등 가이드 라인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가격 결정 등의 내용은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에서 최종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우리은행 인수를 위한 참여여부가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사실상 우리은행 인수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부터 계속 우리은행 민영화에 관심을 보여왔고,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업체로 거론돼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도 최근 언론에 "무리하게 우리은행을 인수할 생각 없다"고 말했지만, 신 회장의 은행인수에 대한 꿈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자금' 문제였다. 덩치가 큰 우리은행을 혼자서 인수할 수 없어 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 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통합매입 효과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객수를 늘리며 2분기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하반기도 본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냅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6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 확대와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8% 증가했습니다.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늘었습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이후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대비 매출이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객수는 4% 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차별화 상품 확대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에 집중합니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AI가 장면별 인식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풍부한 색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해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Micro RGB HDR+'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시청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