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방안'을 마련·추진합니다. 보험산업은 금융산업 한축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불완전판매나 보험금 지급분쟁으로 국민신뢰도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제2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정당한 보험금 청구는 신속·정확하게 지급하는 관행을 확립합니다. 이를 위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거절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의료자문제도'를 개선합니다. 진료·진단받은 의료기관보다 상급기관에서만 의료자문을 실시하도록 제한하는 것입니다. 또 중립적이고 전문성있는 종합·상급종합병원 전문의로 자문의 풀(Pool)을 별도 구성해 의료자문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의료자문 남발과 자문의 편중을 막기 위해 현행 '의료자문 표준내부통제기준' 가운데 자문의 선정기준·절차 마련, 의료자문관리위원회 설치·운영 등 필요한 사항을 법제화하는 한편 의료자문 실시사유별로 부지급·일부지급 건수를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객관적 손해사정을 위해 도입한 '독립손해사정사' 제도를 내실화합니다. 독립손해사정사는 보험사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10일 운행을 시작합니다. 별내선 개통으로 경기 구리와 남양주 주민들의 서울 동남권 이동시간이 한 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공식 개통 전날인 오는 9일 별내역에서 서울시, 경기도와 별내선 개통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별내선은 약 6만7000가구가 조성된 남양주 별내·진건 및 구리 갈매·다산 등 수도권 동북부 택지지구의 광역교통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5년 9월 착공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사업비는 총 1조3806억원이 들어갔으며, 구체적으로 볼 경우 국고 8023억원, 지방비 4132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1651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별내선은 연장 12.9km이며 별내역, 다산역, 동구릉역,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 암사역사공원역을 거쳐 현재 기점인 암사역으로 연결됩니다. 운행열차는 6칸 1편성으로 운영되며 정원은 936명입니다. 열차 혼잡도 150%로 따졌을 시 수송 규모는 1404명입니다. 요금제의 경우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으며, 시·종점(별내~암사역) 간 평균 역간 거리는 2.08km, 소요시간은 19분입니다. 별내선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우상향을 그리는 데 성공하며 하반기 AI 서비스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카오톡을 필두로 한 플랫폼 부문이 2분기에 9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이중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은 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습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톡의 2분기 기준 국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893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535억원이며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집계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대표 심태진)는 국내 최대 스마트팜 개발∙운영 기업 플랜티팜(대표 강대현)과 함께 ‘팥순’의 기능성 원료 소재 개발에 필요한 대량 생산 조건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플랜티팜을 통해 스마트팜을 이용한 팥순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 조건을 확보하고 동시에 이를 활용해 팥순 추출물의 효능 및 안전성 자료 확보에 나섭니다. 팥순은 팥 종자를 싹 틔워 키운 작물로 앞서 프롬바이오는 국립과학원으로부터 ‘팥순 유래 화합물을 포함하는 비만 억제용 조성물’ 특허와 관련해 기술 이전을 받았습니다. 프롬바이오는 팥순 원료를 핵심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사 총 11건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통해 쌓은 경험 및 연구 역량과 최첨단 시설 GMP 공장 등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플랜티팜은 표준화된 팥순을 스마트팜 대량생산 재배기술을 확립해 프롬바이오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마트팜 생산 기술은 24시간 작물이 필요로 하는 모든 환경 조건을 제어할 수 있어, 외부 기후와 상관없이 원하는 시기에 작물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은 8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베트남에서 K컬처 축제 ‘CJ K FESTA’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CJ K FESTA’는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들이 참여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번 축제는 ‘K푸드 Week’(8월 10~16일), ‘K스포츠 Week’(8월 17~23일), ‘K무비 Week’(8월 24일~9월 1일)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CJ는 총 3주간 CJ 브랜드를 알리고 베트남 시민들이 다채로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푸드 Week(8월 10~16일) 기간에는 이마트, 콥마트 등 호치민 내 대형마트 4개소에서 ‘비비고’ 제품과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베트남 현지 냉동식품기업 ‘까우제’ 제품을 활용한 쿠킹쇼를 선보입니다. 호치민 내 재래시장, 대공원, 호수공원 등 총 10곳의 핫플레이스를 순회하는 푸드트럭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K스포츠 Week(8월 17일~23일)에는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47개 성에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면Ⅱ(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팔도비빔면Ⅱ는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보인 비빔라면으로 뜨겁게 또는 차갑게 조리 가능해 선호하는 토핑을 곁들여 사계절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신제품 팔도비빔면Ⅱ는 기존 팔도비빔면 제품과 달리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지 않습니다. 간장과 소금, 후추를 기본으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액상소스와 면발이 잘 어울리도록 기존 브랜드 제품 대비 두꺼운 면을 적용했습니다. 뜨겁게 먹으면 알싸한 매운맛이 강해지며 면발을 물에 씻어 차갑게 조리할 경우 식감을 더 느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통합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제품 패키지 노출 및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합니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부문장은 "하이브리드 비빔라면 '팔도비빔면Ⅱ'는 팔도비빔면 40년 역사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의미하는 제품"이라며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으로 피해입은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유예와 대출이자 납부유예 등 금융지원을 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원대상은 지난 5~7월 티몬·위메프를 통한 결제내역이 확인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입니다. 티몬·위메프 판매자 관리자페이지 사업자번호와 동양생명에 등록된 사업자번호가 동일한 계약을 보유한 사업자에 한합니다. 동양생명은 신청일로부터 최대 6개월간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을 유예하고, 대출고객도 최대 6개월간 대출이자를 유예합니다. 대출상환만기일도 6개월 연장합니다. 금융지원 희망고객은 내년 8월6일까지 특별지원신청서를 작성해 계약자 신분증 또는 사업자등록증과 5~7월 티몬·위메프 결제내역을 전용 이메일 또는 동양생명 지점·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됩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특별금융지원을 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사로서 고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올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은 결혼 연령 상승과 인공임신 시술에 따른 다태아 증가 등으로 고위험 임신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 임신 및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고위험 임신질환(조기진통, 중증 임신중독증 등 19종)을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입원치료비 중 급여(전액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원 한도로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부터 해당 사업의 소득기준(당초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대상) 폐지로 의료비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모두 41건의 의료비가 지급됐습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적정한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적시에 지원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보건소는 ▲임산부 등록 및 건강관리사업(임신초기검사, 임산부 영양제 지원 등) ▲산후우울증 관리 ▲모자건강교실 운영 ▲모유수유 증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8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최신영화 무료감상회 '고리 시네마데이'를 개최합니다. '고리 시네마데이'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신작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로, 고리원자력본부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입니다. 8월 무료감상회 상영작은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범죄도시 4'입니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세 편 연속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영화상영회 관람객에게 무료로 팝콘과 콜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리 시네마데이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상영하며, 매회 선착순 250명 입장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지난 7일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지주·계열사 리스크 부문과 연관부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NH농협금융 리스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농협금융 임직원들은 이날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전략 담당연구원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시 예상되는 정책변화와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 담당부사장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시 큰 정책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각 산업별로 그 영향을 미리 점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금융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변화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지주 산하 모든 계열사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올해 군 주요 복지시책으로 '복지누락 Ze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복지혜택 수급이 누락된 가구를 적극 발굴해 복지급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권리구제 사업입니다. 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중 일부 미수급 보장이 있는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상담과 개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수급 가능한 보장은 직권으로 책정해 시행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보장은 별도로 신청하여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사업 결과 670가구를 발굴 및 조사해 112가구는 신규로 생계, 의료, 주거급여 지원을 받게 됐으며, 558가구는 차상위 사업과 사례관리 등과 연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받았습니다. 기장군은 올해 말까지 총 13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각종 복지 혜택을 누락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권리구제를 강화해 '복지누락 Zero'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제 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102명의 개발자가 12주 간 자발적으로 운영한 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뜻을 가진 SK ICT 패밀리가 주도하는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입니다. SKT는 매 분기마다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직접 개발한 기술·솔루션은 물론 내·외부 합동 개발 성과를 외부에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8일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의 주제는 '데보션 오픈랩'으로 모인 개발자 102명의 12주간 AI 기술 스터디 사례입니다. SKT는 지난 4월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의 스터디 프로그램인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데보션 오픈랩'은 약 3개월 동안 최근 개발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오픈 LLM, LLM 옵스(Ops) 등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백엔드(Backend), 네트워크(Infra) 등 AI 개발자에게 필요한 총 10개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자폐 아동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갈수록 다양화·복잡화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비금전적 제재수단 도입을 추진합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금융위가 후원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강화 세미나' 축사에서 "해외 주요국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제재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공정거래 행위자의 자본시장 거래와 임원 선임 제한 ▲불공정거래 의심자 대상 계좌지급정지제도 도입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정보공개 확대를 거론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최장 10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상장사 임원 선임을 제한해 처벌 이후 또 다른 불공정거래를 할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고 판단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불법이익 은닉 가능성 등 긴급한 필요성이 있는 경우 관련계좌를 동결함으로써 피해확산을 최소화하고 부당이득을 철저히 환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제도와 사례 등을 고려해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 필요성 등 제도개선 방안을 학계·전문가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근거리 쇼핑 채널 편의점이 추석 선물세트 구매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점차 실속과 프리미엄으로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에 맞춰 인기 선물세트는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초고가 상품은 억 소리가 저절로 납니다. 한정판, 이색 선물 등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키워드도 눈에 띕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40여일 앞두고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GS25는 총 760여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습니다. 올해 최고가 선물세트는 스코틀랜드 하이엔드 위스키 2종입니다. 최고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윈저다이아몬드쥬빌리'는 세계 12병 한정 생산되며 병당 가격이 5억원입니다. 싱글 몰트 ‘고든앤멕페일 제너레이션 글렌리벳 80년산’ 가격은 2억5000만원입니다. 위스키 2종은 주류 수집가, 마니아층의 구매 수요를 고려한 상품 구성으로 웬만한 아파트 한채 값에 달합니다. 명절 선호도가 높은 한우세트로는 '우월한우 No.9 명품불갈비세트' 등을 내놨습니다. 금테크를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순도 99.9% 골드바도 출시됩니다. ‘해태 골드바’ 등 총 6종입니다. GS25는 목돈 마련 고민 없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발전기 시스템의 국산화에 나섭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 번째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수주한 실증사업은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500킬로와트(kWe)급 청정수소&분산발전용 고효율 발전기 시스템을 국산화해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실증이 완료될 경우 수소엔진 발전 시스템의 사업성 분석과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함께 엔진 폐열회수 및 폐열발전을 통한 발전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에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비상발전,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선박 이동식 충전 등 수소엔진 발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