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브랜드인 'N'을 공략 코어로 삼았습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입니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가미하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해 출시됐습니다. '더 뉴 엘란트라 N'은 오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이후에는 다양한 N 모델 론칭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7월에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인 N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의 경우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N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 중국 시장 내 브랜드 팬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 브랜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화학이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 변화에 발맞춰 전구체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협업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18일 공개했습니다. LG화학은 오는 19일 새만금개발청, 화유코발트,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 공사와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으로 202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짓습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향후 2차로 5만톤의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33만㎡으로 약 10만평에 달할 전망입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전구체 10만톤으로 75kWh 용량의 전기차 100만여 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새만금 일대 공장 설립을 통해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관영 전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오는 2030년 중국 시장에서 총 판매량 목표치를 45만대로,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를 18만대로 잡았습니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상하이 모터쇼에서 기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전동화 체계 구축 등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리더로의 강력한 재도약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는 중국서 오는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에는 중국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SUV인 EV5를 론칭하고 내년에는 기아의 플래그립 전동화 SUV 모델인 EV9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5년에는 엔트리급 SUV, 2026년은 프리미엄 세단, 2027년은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지속 출시한다는 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가 대기업 가전제품이 우세인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코웨이 갤러리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특허 받은 4D 입체필터를 최초로 탑재한 공기청정기로 출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4D 입체필터는 접이식 사각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고 1면당 3개의 필터로 구성돼 총 12개의 필터가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적용돼 있어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기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자외선살균기기능의 UVC LED를 탑재해 제품 내부까지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1개의 에어매칭필터가 장착됐던 기존 제품과 달리 이중으로 적용됐고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집안 공기 상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올몰트 맥주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다시 나섰습니다. 1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14년 출시 이후 국내 올몰트 맥주의 대표주자가 된 클라우드의 새로운 붐업(Boom up)을 위해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2014년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의 고급화를 내걸고 출시한 맥주입니다. 독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리지널 그래피티 공법은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맥주 제조법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생산 과정에서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하고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채택해 맥주의 맛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세계 3대 맥주 품평회 중 한 가지로 꼽히는 '호주 국제 맥주 시상식(AIBA)'에서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우수하고 밸런스가 좋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가 국내외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섭니다. LG전자는 국내외 협력사의 ESG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ESG 3자 인증심사 지원 대상을 국내 협력사에서 해외 협력사로 확대한다고 18일 발표했습니다. ESG 3자 인증심사 지원 대상에는 베트남 법인 22곳을 포함, 올해 총 국내외 협력사 50곳입니다. LG전자는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이 도입되거나 강화됨에 따라 ESG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증심사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안전, 환경, 노동, 보건 , 윤리 등 책임감 있는 산업연합(RBA) 행동 규범 기반의 ESG 현장 점검을 받은 후 개선사항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자가점검 역량 강화도 지원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 센터와 ‘협력사 ESG 경영지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협력사가 스스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ESG 자가점검 활동 역량 평가와 ESG 경영 전반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세계 최대규모 디자인 박람회로 꼽히는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해외 첫 단독 전시행사를 개최합니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라 페르마넨테'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전시합니다. 기아는 밀라노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을 상대로 기아의 디자인 브랜드 비전을 전파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평온 속의 긴장감을 각각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해 선보입니다. 관람객은 '오퍼짓 로비'에서 시작해 마지막 '오퍼짓 라운지'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에 따라 꾸며진 7개의 공간을 지나며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기아 디자인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시장 2층 무대에서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3개월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실적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지난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 국내 완성차 수출 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5위에 오르며 쉐보레 SUV 2종이 모두 수출 실적 톱 5를 달성했습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지난 3월 해외 시장에서 총 2만5511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꾸준히 국내 완성차 수출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개월 연속 선두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달 총 1만3828대의 수출량을 기록하며 2월 말 글로벌 판매 개시 이후 2달도 안된 시점에 누적 수출량 2만475대를 기록했습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새로운 기술, 능동 안전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탁월한 주행 성능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쉐보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3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 전시회’에 참가해 ‘삼성 헬스 스택’ 1.0 버전을 공개했다고 18일 전했습니다. ‘2023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전시회’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헬스케어 기술 행사입니다.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5일동안 전 세계 1000여개의 기업, 3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삼성 헬스 스택’ 1.0 버전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OS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 ‘삼성 헬스 스택’은 ▲디지털 헬스 케어 관련 솔루션 개발 ▲생체지표 연구 등에 활용가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개발을 하는 기업이나 의료서비스 기관이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삼성 헬스 스택’의 공식 공개는 6월로 예정되어있지만,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 모바일 앱과 연구 관리 도구들을 미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삼성 헬스 스택’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기능별로 모듈화되어 있어 헬스케어 연구의 솔루션이나 앱을 개발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홈푸드는 비건 전문 브랜드 ‘비비드그린’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비건 카레 2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동원홈푸드 삼조쎌텍사업부는 국내 B2B(기업 간 거래) 조미식품 시장 브랜드로, 1000개 이상의 식품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소스 등을 판매하며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비드그린을 론칭했습니다. 비비드그린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입니다. ‘비비드그린 비건 카레’ 2종(순한 맛·매운 맛)은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습니다. 비건표준인증원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비건 인증을 부여합니다. 스탠딩 파우치에 담겨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면 조리됩니다. 동원홈푸드는 오는 24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비비드그린 비건 카레 2종을 선공개합니다. 펀딩 기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펀딩 종료 후에는 동원홈푸드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선보인 비건 마요네즈 ‘비비드키친 비건마요’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지배구조 체계 개혁을 위한 ‘뉴 거버넌스 구축 TF’의 외부 전문가 5인 선정을 완료했습니다. 18일 KT에 따르면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KT가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한 최적의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을 위해 구성했습니다. KT는 구현모 대표 및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의 사태와 연이은 김대유·유희열 사외 이사의 사의 표명으로 경영 공백을 겪은 바 있습니다. KT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보유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문가 추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KT는 7개 주주로부터 총 9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전했습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 ▲TF 구성의 다양성 ▲사회적 명망 ▲이사회 역할에 대한 이해도 ▲ESG경영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외부 위원 5인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TF 외부 위원은 김준기(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겸 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홍익대 명예교수), 조명현(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주형환(세종대 석좌교수 겸 현대미포조선·호텔신라사외이사), Alicia Ogawa(미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생활문화기업 LF는 90년대 활발하게 전개했던 자체 브랜드 ‘티피코시’를 온라인 중심 토탈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 공식 재론칭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뉴트로'는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트렌드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새로움을 갈망하는 Z세대에게 호기심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LF는 90년대 당시 ‘반도패션’, ‘LG패션’ 등을 운영했던 패션브랜드 티피코시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티피코시는 ▲유니크 ▲아티스틱 ▲재미&신선함 ▲커뮤니케이션을 메인 콘셉트로 합니다. 브랜드 심볼은 폭죽을 형상화했고 브랜드 컬러는 90년대 주로 사용했던 ‘퍼플’을 중점으로 사용했습니다. 가방과 의류를 함께 구성한 풀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패션에 접목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올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테마는 'FOREVER YOUNG'입니다. 10대부터 20대 타겟으로 중성적인 캐주얼 유니섹스 라인과 Y2K 스타일의 소녀 무드 아이템 등 여성 라인을 함께 전개합니다. 기존에 티피코시를 몰랐던 MZ세대의 젊은 직원들로 TFT를 구성해 약 9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재론칭했습니다. LF 티피코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지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판매(직판)하는 의약품인 만큼 이를 담당하기 위한 현지 인력 확충에 집중했습니다. 이에 암젠, 화이자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토마스 누스비켈을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하는 등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회사는 GPO, 메디케이드 및 사보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넓힐 계획입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 등재를 완료했으며, 주요 도매상을 대상으로 첫 출하를 개시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에 등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의 계약을 확대합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KG S&C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습니다.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입니다. 우선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 등 용품 개발 및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후 KG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기본으로 개조를 통해 특장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특장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KG모빌리티는 특장법인 출범으로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용품과 특장차 등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구매 고객의 수요에 맞게 최적화된 상품들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미국 플로리다에 첫 출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제너시스BBQ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플로리다주에서는 처음으로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탬파점은 식음료점, 화장품 가게, 미용실, 카페 등이 들어선 상점가에 자리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황금올리브치킨, 허니갈릭 등 치킨 메뉴와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를 선보입니다. BBQ는 뉴욕·뉴저지·워싱턴·텍사스·메릴랜드·조지아·콜로라도·매사추세츠·오클라호마·하와이 등 22개주에 진출해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킨 맛을 현지화하지 않고 한국의 맛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BBQ 측은 설명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미국식 치킨은 대량으로 튀겨 소분해서 팔지만 BBQ 치킨은 주문 즉시 요리를 한다"며 "자체 개발한 다양한 시즈닝, 소스와 레시피를 적용한 한국식 치킨을 현지에서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BQ는 미국·캐나다·일본·대만·필리핀·베트남·독일 등 전 세계 57개국에 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