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키움증권은 1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분기 유럽연합(EU)과 미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이 구간을 통과하면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6조3000억원, 영억이익은 374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북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북미향 중대형 전지 출하량은 예상보다 감소폭이 작었다"며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매출도 당초 기대보다는 양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5조6000억원, 3072억원으로 제시해 전분기 대비 각각 11%,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대형 전지의 경우 하반기 유럽 고객사의 케미스트리 변경(고전압 미드니켈, LFP) 및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보수적인 재고 정책으로 판매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ESS 부문도 생산지역 전환 시점에 진입해 2분기까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에 대해 5월부터 백화점 외형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면세점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등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지난 13일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658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3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명품 판매 증가에도 불가하고 패션 카테고리가 부진한 영향"이라고 진단하면서 "주요 점포들이 리뉴얼을 진행함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면세점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68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주 연구원은 "시내점 경쟁 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공항점 객단가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며 "아시아나항공 제2터미널(T2) 이전에 따른 일부 구간 임차료 감면을 고려하면 하반기 추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주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영남권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8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성금 모금에는 우리WON뱅킹 앱과 인터넷뱅킹에서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온라인 기부플랫폼 '우리WON 클릭기부함'을 활용했습니다. 모금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진행돼 고객 기부로 4000만원이 모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4000만원을 매칭기부해 총 8000만원의 성금을 조성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022년부터 동해안 산불, 집중호우 피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등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우리WON 클릭기부함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금 모금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 클릭기부함은 고객이 일상속 금융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창구"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실질적인 피해복구와 회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기아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퓨처 오브 더 카 서밋(Future of the Car Summit)’에 참가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용 모빌리티 ‘PV5 WAV’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영국의 장애인 전용 차량 리스사 ‘모타빌리티(Motability)’와 협력해, PV5 WAV를 비롯한 이동약자 전용 PBV(Purpose Built Vehicle)를 유럽 시장에 확대 보급하겠는 계획입니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5000대 규모의 WAV 전용 플릿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사업자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PV5 WAV는 일반인과 휠체어 이용자 모두 탑승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측면 승하차 방식과 보호자의 동승이 가능한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3열에 보호자가 함께 탑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아는 이 차량을 화성 EV 전용공장(EVO Plant)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속가능성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PV5 WAV는 향후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기아는 휠체어 이용자 편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폴리켐(대표이사 김선규)은 여수 제2공장의 EPDM 5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5라인 7만톤 증설을 추가해 금호폴리켐은 연산 31만톤의 EPDM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박준경 총괄 사장,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이사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프로젝트 EPC를 담당한 포스코이앤씨의 방석주 본부장,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후 함께 증설된 라인을 둘러보며 현장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금호폴리켐의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범용 합성고무보다 더욱 극한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 기능성 특수 합성고무 소재이다. 내열성, 내기후성, 내약품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웨더스트립, 타이어 튜브, 호스, 선박용 케이블, 전선 및 건설 부자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5라인 증설에는 초저온 EPDM 중합 기술이 적용되었다. 원재료 투입 온도를 영하 100도에 가까운 초저온으로 낮추어 반응온도 제어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깜짝 퍼레이드 이벤트 ‘플레이 팝(Play & Pop-up)’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레고랜드 개장 이후 서울 도심에서 처음 열린 플래그 퍼레이드 행사로, 시민들에게 ‘놀이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13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내달 14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글로벌 놀이축제 ‘레고 페스티벌’를 기념해 진행됐습니다. 세계놀이의 날(6월 11일)을 맞아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춘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레고 페스티벌 대표 마스코트인 다코타 스틸, 악셀 트래시, 엠버 리프 등 캐릭터들이 등장해 공연과 플래그 퍼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모든 어린이에게 놀 권리를!”이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어 용산 아이파크몰 내 ‘더 가든’에서 레고 코스튬 공연이 열렸고,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 서약’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이름을 쓰고 ‘웃고, 뛰고, 상상하며 놀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동반한 어른들은 이 서약을 지지하며 어린이의 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이 합병으로 인한 상각 이슈가 해소되면서 1분기 수익성이 급등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419억원으로 14.2% 증가했고 순이익은 1083억원으로 421.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과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통합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글로벌 전역에서 주요 제품 성장세가 이어지며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신규 제품 출시와 매출원가율 개선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하반기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매진합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 중인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키트루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226억원을 출자합니다. 1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에 나섰습니다. 따라서 이날 오전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포스코퓨처엠에 5256억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성중공업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김포 풍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 단지로, 대단지 규모와 우수한 정주여건, 교통·교육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BL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8개 동 총 1,769가구 규모로 구성됩니다. 이 중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나머지 196가구는 민간임대 형태로 추후 공급될 계획입니다.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약 800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풍무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환승이 가능한 노선인데요. 향후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도심 접근성도 한층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용이합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풍무초를 비롯한 4개 초등학교가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있고, 풍무중학교, 검단신도시 학원가 등도 인접해 있습니다. 단지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풍무역…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13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함께 일본여행에 최적화된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SOL트래블J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신한카드SOL트래블체크의 해외특화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일본여행 서비스를 추가로 담은 것입니다. 먼저 종합할인매장 돈키호테와 일본 스타벅스에서 각각 50%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돈키호테 혜택은 할인금액 기준 반기별 2만원 연 4만원까지, 스타벅스 혜택은 반기별 5000원 연 1만원까지 제공되며 전달 30만원 이상 국내 이용시 적용됩니다. 일본 3대 편의점(훼미리마트·로손·세븐일레븐) 5% 할인과 마스터트래블리워드(MTR) 서비스를 통해 일본 주요 가맹점과 교통할인도 2026년 12월까지 제공합니다. 카드 뒷면 QR을 스캔하면 빅카메라(BicCamera), 돈키호테 등 일본 유명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즉시할인쿠폰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쏠트래블 체크카드 장점인 해외특화서비스와 국내 이용서비스도 동일하게 받습니다. ▲전세계 42종 통화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ATM 인출수수료 면제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CU편의점 행사상품 5% 즉시할인 ▲국내 대중교통 할인이 제공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2조8780억원으로 2.1% 감소했습니다. 1분기 실적 부진은 소비 침체가 극심했던 탓입니다.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3.8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력인 백화점 사업이 제 역할을 못해줬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1조7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10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럭셔리 워치, 하이주얼리 카테고리가 고신장했지만 패션 매출이 줄었습니다.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라 감가상각비도 증가했습니다. 주요 자회사 중 면세점(신세계디에프)은 매출이 5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해 전년(영입이익 72억원)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이 전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토스와 함께 진행한 AI '익시(ixi)' 기반 참여형 캠페인에 180만명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토스 이용 고객이 2024년을 상징하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익시'가 고객 맞춤형 캐릭터를 생성하고 한 해 회고록을 작성해 주는 내용으로 전개됐습니다. 해당 AI 캠페인에는 고객 180만명이 참여해 토스가 진행한 역대 브랜드 제휴 캠페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참여자를 기록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활용해 2만5000여장의 캐릭터를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 중 213개의 대표 캐릭터를 선별해 캠페인에 적용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토스가 이벤트 참여 고객을 분석한 결과,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10명 중 6명은 LG유플러스가 아닌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20%)였지만 50대는 19%, 40대는 18%로 나타나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LG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085억원으로 0.1% 감소했습니다. 식품사업이 부진했습니다. 1분기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9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1286억원으로 30% 감소했습니다. 국내 식품사업은 매출은 1조43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매출이 33% 신장했으나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이 정체됐습니다.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4881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북미는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성장하며 매출 1조247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만두를 포함한 주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각각 15% 이상 늘었습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는 주요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 제품 카테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이달 24일 해운대 스퀘어(구남로) 일원에서 제8회 해운대청소년축제 및 성년의 날 축하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청사초롱(靑蛇초롱) 푸른 뱀의 해에 맑고 영롱하게 빛나는 청소년’을 주제로 성년을 맞은 청소년을 축하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축제는 이바디 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성년자 한복 퍼레이드로 시작합니다. 전통 한복을 입은 성년자들이 풍물에 맞춰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성년의 시작을 축하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청소년 공연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댄스, 밴드,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뽐냅니다. 또한 해운대 청소년어울림마당과 연계한 청소년 기획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비즈 키링, 네일 아트, 향수 만들기, 로봇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며 인생네컷, 풍선다트, 솜사탕 등 재미있는 이벤트 부스도 준비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열정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많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D2SF(D2 Startup Factory)가 투자한 기업의 누적 가치가 5조 원을 넘겼습니다. 네이버는 13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D2SF의 지난 10년간의 투자 성과와 이 과정에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해 온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 및 투자와 이들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D2SF를 이끌고 있는 양상환 센터장은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당장 협력 접점이 없어도 우수한 기술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시드~시리즈A)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 D2SF만의 차별점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 투자·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출범한 기업형 벤처캐피탈입니다. 10년간 총 115팀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99%가 투자 당시 시드(Seed) 또는 시리즈A 단계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업들의 기업가치는 현재 5조2000억원 규모로 2021년(70팀) 대비 약 4배 규모로 성장했고 이 중 64%가 네이버와 구체적인 협업 어젠다를 발굴했습니다. 네이버 D2SF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