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공공·민간이 함께 돌봄현장을 촘촘히 잇는 협업으로 야간근로자·자영업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는 든든한 돌봄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아동 야간돌봄 공백해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들이 홀로 남겨지는 밤이 안전으로 채워지기 바란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잇따른 화재로 아이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아동 야간연장 돌봄사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습니다.

KB금융과 보건복지부는 기존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중 일부를 밤 12시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합니다. 부모 부재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야간 돌봄공백을 줄이고 야간에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합니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60억원을 야간연장돌봄사업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예산은 ▲야간 귀가시 안전사고 책임보험 가입 ▲등하원 차량운행 지원 ▲침구류 및 냉난방 장비 구비 ▲노후시설 환경개선 등 인프라 개선에 활용됩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야간에도 일하는 맞벌이부부와 그 아동을 위해 흔쾌히 큰 지원을 약속해준 KB금융그룹에 정말 감사하다"며 "민관합동 선도모델로 야간돌봄 공백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돌봄 강화를 위한 현장밀착형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상공인 저출생 부담완화를 위해 전국 주요 8개 지자체와 협력해 아이돌봄서비스 및 육아휴직자 대체인건비를 지원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초등 돌봄교실 신·증설,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을 도왔습니다.
주요 계열사 KB국민은행은 대표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을 통해 학습·진로·인프라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단계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