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그동안 과잉 진료 등이 지속되면서 올해 초 보험료 인상 폭탄으로 이어졌던 실손의료보험이 수술대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우리나라 국민 3200만명이 가입해 '국민보험'으로 불리우는 실손의료보험을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금융위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협의기관과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본격적인 실손의료보험 논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안으로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목표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오전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관련 부처와 기관 및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실손의료보험 제도 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실손보험 협의회에 차관급 이상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보건사회연구원, 보험연구원에서 실무자가 참석했다. 보험연구원이 ‘실손보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보험의 급여와 비급여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정책협의회는 그동안 언론 등에서 제기됐던 실손보험 보험료 급등과 비급여 부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과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발행인 김명관)은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제2회 ‘미래에셋생명·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응모 부문은 시·시조,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시, 동화)으로 나뉜다. 시와 시조, 동시는 각 10편 이상, 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1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5편 이상), 동화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1편 이상)로 창작해야 한다. 시상은 총상금 2200만원 규모로 본상(시·시조, 수필, 아동문학 각 300만원, 소설 500만원) 각 부문 1명, 금상 부문별 1명(각 50만원), 은상 부문별 2명(각 30만원), 가작 부문별 9명(각 10만원)을 선정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7월 15일까지이며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http://life.miraeasset.com)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8월 중 ‘주변인과 문학’ 가을호 및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당선자는 당선작품을 묶어 책으로도 발간된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생명보험과 문학은 사람을 중시하고 사랑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이 KB국민카드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손보의 자동차보험 '대중교통할인특약'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따라 보험료 할인혜택과 캐시백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KB 매직카 더블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B손보에서는 대중교통할인특약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KB매직카 고객 중 최근 3개월 동안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5만원 이상일 경우 보험료의 10%를 할인 해준다. 12만원 이상은 할인폭이 4%가량이다. KB국민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에게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결제한 고객에 응모일로부터 60일동안 KB국민카드를 통해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0%(최대 2만원)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단, 동기간 동안 일시불, 할부 합산기준 총 60만원 이상 사용시) 이상률 KB손보 시너지추진팀장은 "KB손보와 KB국민카드의 상품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더블 이벤트를 통해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BK연금보험(대표 조희철)은 오는 25일까지 신입사원과 경력직 채용 공고를 진행한다. 신입사원 채용 모집부문은 재무, 회계, 경영지원 및 고객지원 부문 등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또는 2016년 8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전형과정은 서류 및 인·적성 전형을 거쳐 1차 실무자면접,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BK연금보험 관계자는 “2010년 출범해 신설사 특성상 경력직 위주의 직원채용을 주로 했지만, 앞으로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신입직원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젊고 열정 가득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BK연금보험은 경영기획, 제휴사업, IT,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부문의 경력직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IBK연금보험은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이며, 2010년 설립된연금전문 보험사이다. 자세한 사항은 IBK연금보험 홈페이지(www.ibki.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이 농가를 방문해 축사 전기 시설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윤배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양계 농가를 방문해 축사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가축재해보험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전충남양계농협 임상덕 조합장과 전기시설 전문가들과 함께 양계 농장의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교체했다. 또한 충남 양계 농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사용자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이미 가입한 가축재해보험의 계약내용에 대한 컨설팅과 농가별 특성에 적합한 특약 등에 대한 재설계 서비스도 병행했다. NH농협손보의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은 화재사고 방지와 농업인 실익 보호 강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오는 8월말까지 화재에 취약한 전국 500여 축사를 집중 관리한다. 한편, 농협손보에서 판매중인 가축재해보험은 소, 돼지, 말 등 16종의 가축과 축사의 재해 피해는 물론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20~25%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추가로 지원한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의 보안 솔루션을 ‘Non Active-X’ 기반으로 전환한다. 한화생명은 메인 홈페이지 외에 인터넷보험 온슈어(www.onsure.co.kr) 홈페이지 등에 Non Active-X를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Active-X(액티브X)는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기술이다. 프로그램을 설치 중에는 일시적으로 보안이 해제되기 때문에 오히려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글로벌 웹 표준에 맞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다른 웹 브라우저(크롬, 사파리 등)에서는 정상 사용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핀테크 발전을 막는 대표적인 금융규제로 지적, 지난해 2월 액티브 엑스를 이용해 설치하던 각종 보안프로그램 의무 사용 규정을 폐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이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액티브 엑스 설치 없이도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보험사로서 최신 웹 표준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만재 한화생명 CISO(Chief Information Securi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은 지난 13일 초여름을 맞아 ‘정동길 역사탐방 산책’ 행사를 진행했다. 권오훈 사장과 하나생명 임직원 100여명은 초록이 짙어가는 초여름 날씨를 즐기기 위해 ‘정동길 역사탐방 산책’ 행사를 진행하고 임직원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정동길 역사탐방 산책’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정동길 행복나눔 걷기’에 대한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이어지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정동길을 산책하며 인근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근대 유산들을 둘러봤다. 4명의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중명전, (구)대법원청사, 심슨기념관, 배재학당 등의 역사적 유래와 의미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초록으로 물든 정동길을 걸으며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고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다 보니 친밀감도 높아지고 허심탄회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며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정동길에 본사가 위치한 만큼 인생의 동반자 같은 보험사라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NH농협손보(대표이사 이윤배)는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할 소비자패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기를 맞는 농협손보 소비자패널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포털사이트 모니터링, 브랜드 인지도 조사, 상품 리플렛 개선점 제안 등 소비자 만족도 조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원조건은 서울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농협손보 고객으로 온·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해야 하며, 문서작성과 SNS활동(카페, 블로그 포함)이 가능한 경우 우대한다. 소비자패널 선정 후에는 매월 과제를 수행하고 월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특히 활동 우수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20일까지이며, 모집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협손보 홈페이지(www.nhfire.co.kr)를 참조하거나 소비자보호실(02-3786-7509)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서 대형 열기구 조형물과 깨진 화분을 활용한 ‘13일의 금요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불길하다고 생각되는 13일의 금요일도 ING생명과 함께라면 즐겁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ING생명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위험의 순간을 연출하기 위해 가로수길 대로변 건물에 10m의 대형 열기구를 불시착한 느낌으로 설치했다. 또 높은 곳에서 떨어진 듯한 깨진 화분을 거리 곳곳에 배치했다. 여기에 'Are you well insured?' 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세워 보험의 필요성을 위트 있게 상기시켰다. 길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불시착한 대형 열기구를 발견하고 가던 길을 멈춰 한참을 보거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ING생명은 시민들에게 불시착한 열기구에서 쏟아진 꽃을 나눠주며 일상의 행복을 담보하는 보험의 가치를 전달했다. 이지숙 수석부장(브랜드마케팅부)은 “보험이 가지는 안전과 행복의 가치를 일반 시민들과 함께 재미있게 공유하기 위해 ‘13일의 금요일’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13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자살보험금 청구 소송에 대해 법원이 소비자의 손을 들어줬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자살한 A씨의 부모가 교보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재해사망특별약관을 무효라고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평균적인 고객의 이해가능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 사건의 재해사망특별약관은 책임 개시일부터 2년이 경과된 후에 자살하거나 자신을 해침으로써 제1급의 장해상태가 됐을 경우를 보험금 지급사유로 본다는 취지로 이해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생명보험사의 자살보험금 지급논란은 2년 전부터 붉어졌다. 가입 2년 이후 자살사고에 대해 약관 상 재해사망보험금 지급으로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지난 2014년 금융당국은 ‘약관에 정한 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며 지급하라는 권고 조치를 한 바 있다. 현재 보험사들은 ‘자살은 재새사망보험금 지급은 맞지 않다’며 소비자와 개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지난 11일 역삼동 KB아트홀에서 중고생 자녀를 둔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걱정말아요! 대입수시 희망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손보와 KB스타클럽의 우수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KB아트홀에서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된 '희망 토크 콘서트'에는 약 1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유명 입시 컨설턴트와 명문대 입학사정관 출신의 전문가들이 패널러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8일과 25일에 걸쳐 총 3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평소 부족한 입시정보로 인해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 덕분에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식 소비자보호본부장은 "긴 시간 KB손보의 인연을 함께해준 고객 분들께 특별한 이벤트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KB아트홀을 통해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KB금융그룹 편입과 함께 지난 해 10월 새롭게 ‘KB아트홀’을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폭넓은 계층의 고객과 그룹 사회공헌 대상 아동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글로벌 재보험 전문가들이 한국에 한 데 모였다. 코리안리(사장 원종규)는 지난 5월 8일부터 13일까지 전세계 13개국 20개사 재보험 전문가 21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 35차 코리안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안리 세미나는 지난 1979년 처음 개최돼 코리안리의 국제적 위상과 우수한 언더라이팅 기술력을 알리는 행사다. 또 세계 재보험 전문가들과 보험시장의 주요현안을 논의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35회째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총 250여 개 보험사 600여명의 재보험 실무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터키, 모리셔스 등 세계 각국 보험회사 중견 관리자급 실무자가 참가했다. 원종규 사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코리안리 세미나는 참가자들에게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노력하며 발전을 거듭해온 행사”라며 “35년의 역사를 지닌 본 세미나는 재보험 현안을 고민하고 언더라이팅 기술을 나누는 의미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코리안리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코리안리 경쟁력 및 언더라이팅 가이드라인 소개 ▲대형사고 사례 분석 발표 ▲국내 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실손의료보험에서 하지정맥류 보장을 제외된 것에 대해 의사협회가 금융당국에 항의 방문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보험감리실을 방문해 실손보험의 보장범위 축소에 대해 반대한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대개협은 앞서 두 차례 금감원을 찾았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노만희 회장을 비롯해 류여해 법제이사, 김승진 대한흉부외과심장혈관외과의사회장,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개협 방문은 올해 1월 신규 가입자로부터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이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또 향후 백내장 시술 중 다초점렌즈삽입술과 도수 치료 등이 보장에서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항의 방문한 대개협는 금감원 보험감리실의 실장과 실손보험 담당 팀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성 보험감리실장은 “실손보험의 보장범위 축소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면서 주로 지난 1월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 보장 제외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며 “약관 변경 때 전문가 의견 반영해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실손보험의 경우 보장 범위가 포괄적
[인더뉴스 김철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 결혼자금 지원에 평균 1억3000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노후자금의 55% 정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부모 4명 중 3명이 자녀 결혼자금 지원이 노후 생활에 무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부모-성인자녀 세대의 결혼비용 지출·지원 실태와 인식 수준을 조사한 ‘자녀의 결혼 부모의 노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인자녀세대(25세 이상 최근 5년내 결혼 또는 미혼) 및 부모세대(50세 이상 최근 5년내 자녀 결혼 또는 미혼 자녀 있음) 총 15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근 5년 내에 자녀가 결혼한 부모세대의 거의 모두(97%)가 자녀 결혼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경우 결혼비용으로 실제 지원한 금액은 평균 1억2506만원(평균 자녀수 2.2명)이었다. 자녀 1인당 평균 결혼자금 지원 금액은 아들은 9400만원 딸은 4200만원으로 아들에게 결혼자금을 더 많이 지원했다. 자녀의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대부분 '예적금'(93%)을 활용했다. 또한 퇴직금 활용(11%) 개인연금/보험 해약(5%) 거주주택 처분(5%)도 있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동부화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동부화재는 1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인 '가족사랑 사이트 (www.idongbu-promy.com / 모바일 m.idongbu-promy.com)'에서 ‘내가 먼저 가족사랑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바빠 거리가 멀어진 가족간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표현하고 다가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부화재는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로 내가 먼저 가족사랑을 표현하자는 노랫말의 '내가 먼저 뮤직애니' 영상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라인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 이 뮤직애니 영상은 부모와 자녀, 부부간에 작은 용기를 내어 먼저 표현한 사랑이 큰 가족사랑을 만들어간다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사랑 사이트에서는 각종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내가 먼저 영상을 보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거나 공유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과일음료 3종을 실시간 추첨으로 받을 수 있고, 내가 먼저 영상에 대한 공감 댓글을 남기는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와 비타민 음료를 증정한다. 이밖에 온라인 사이트에는 여러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