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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결혼 지원금 평균 1.3억..부모 75% “부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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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2, 2016, 11:05:28

노후자금의 절반 이상 소진..결혼자금 지원 위해 빚내는 경우도 12%
부모세대 56% “지원 당연한 의무”..자녀들은 28%만 긍정적인 반응

[인더뉴스 김철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 결혼자금 지원에 평균 13000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노후자금의 55% 정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부모 4명 중 3명이 자녀 결혼자금 지원이 노후 생활에 무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부모-성인자녀 세대의 결혼비용 지출·지원 실태와 인식 수준을 조사한 자녀의 결혼 부모의 노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인자녀세대(25세 이상 최근 5년내 결혼 또는 미혼) 및 부모세대(50세 이상 최근 5년내 자녀 결혼 또는 미혼 자녀 있음) 15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근 5년 내에 자녀가 결혼한 부모세대의 거의 모두(97%)가 자녀 결혼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경우 결혼비용으로 실제 지원한 금액은 평균 12506만원(평균 자녀수 2.2)이었다.

 

자녀 1인당 평균 결혼자금 지원 금액은 아들은 9400만원 딸은 4200만원으로 아들에게 결혼자금을 더 많이 지원했다.

 


자녀의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대부분 '예적금'(93%)을 활용했다. 또한 퇴직금 활용(11%) 개인연금/보험 해약(5%) 거주주택 처분(5%)도 있었다.(복수응답 허용)

 

부모 10명 중 1명 이상(12%)이 자녀 결혼자금 지원을 위해 빚을 냈다. 미혼자녀를 둔 부모도 23%'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자녀 결혼자금을 도와줄 것'으로 응답했다.

 

실제로 자녀 결혼비용에 지원한 금액(12506만원)은 부모가 모은 노후 자금의 55%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75%'자녀 결혼자금 지원으로 노후 생활에 무리가 간다'고 응답했다.

 

부모의 자녀 결혼비용 지원에 대해서는 부모 세대는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녀 세대는 28%만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윤성은 책임연구원은 "50~60대 부모의 경우, 과거에 비해 노후 기간이 2~3배 연장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자녀 결혼비용 지원 및 규모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 세대가 자녀 혼사에 대해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체면을 위한 과시적 소비 등을 배제한다면 자녀 결혼에 지원하는 비용을 줄이고 노후 준비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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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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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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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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