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미국의 보험사와 영국의 통신회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장수스왑(Longevity Swap)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장수시장의 확대는 장수리스크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국내 생명보험 업계에도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영국 통신회사 BT 그룹은 자사 퇴직연금의 ‘장수리스크’ 전가를 위해 미국 푸르덴셜보험(PICA)과 160억파운드(한화 27조8880억원) 규모의 장수스왑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체결한 장수스왑은 현재까지 거래된 장수스왑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장수스왑 거래로 BT그룹의 퇴직연금의 장수리스크 중 4분의 1이 푸르덴셜보험에 전가된다. 장수 리스크란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위험이다. 이는 기업체가 지급하는 퇴직연금은 물론,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공공연금, 보험사의 연금저축상품과 보장성보험 상품, 역모기지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금융상품에 도사리고 있다. 장수 파생상품은 이같은 위험을 헤지(상쇄)하기를 원하는 기관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개발이 진행돼 왔다. 장수 파생상품 중 하나인 ‘장수스왑’은 2008년 1월 영국 바이아웃회사 루시다(Lucida)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연금보험인듯 연금보험아닌 종신보험상품’. 종신보험 중에서 연금전환 기능이 있는 상당수의 보험상품 판매 중지됐다. 금융당국이 해당상품에 대해 종신보험이지만 연금저축상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소비자들의 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골든밸런스처럼 똑같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른 종신보험들은 판매중지에서 제외됐다. 이유가 뭘까?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자체 감시시스템을 통해 보험소비자에게 허위·과장 판매될 가능성이 있는 9개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 상품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렸다. 이에 보험사들은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연금전환되는 종신보험), 신한생명(행복한평생안심보험), 동양생명(수호천사은퇴플러스통합종신보험), KDB생명(연금타실수있는 종신보험) 등을 포함한 9개 회사다. 일단, 상품명을 보면 종신보험인지 연금저축성 상품인지 모호한 상품들이 많다. 또, 종신보험상품인데도 연금저축 기능이 주요 보장인 것처럼 오해하기 쉽다. 이들 상품은 중도급부금(가입자가 정해놓은 시점에 기납입보험료의 50% 수준을 일시금으로 찾는 기능)이 연금으로 전환 가능한 보험이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 기자] 난청 환자의 절반 가량이 60대 이상 고령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H90)’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지난 2008년 22만 2000명에서 2013년 28만 2000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남성 환자는 10만 6000명(2008년)에서 13만 2000명(2013년)으로 24.1%(연평균 증가율 4.4%) 증가했다. 여성은 11만 6000명(2008년)에서 15만명(2013년)으로 29.1%(연평균 증가율 5.2%) 늘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총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6.7%다. 공단에서 부담한 급여비(보험자부담금)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 이상 연령대 비중은 43.1%(2008년)에서 44.5%(2013년)로 30.9%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60대 이상은 44.5%를 차지해 가장 컸다. 다음으로50대 17.1%, 40대 11.5%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성별·연령별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 80대 이상(26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하루에 45만명.'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SNS 소통 고객이 1일 평균 45만명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어렵게 느껴지는 보험을 인포그래픽·웹툰 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 2030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의 자체 분석이다. 삼성화재는 기업 블로그 '화제만발', RC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총 11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페이스북의 '매일매일 생활보험', '깜짝 퀴즈 이벤트', 기업 블로그의 '임직원 전문가 칼럼' 등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삼성화재는 최근에 모바일 기반의 사진공유 SNS 채널인 '인스타그램'도 새롭게 오픈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 삼성화재 사회공헌 사업의 소통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상현 삼성화재 커뮤니케이션파트 파트장은 “SNS 채널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에게 '보험은 어렵다'라는 인식이 변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NS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인 양방향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신한생명이 선점하고 있는 ‘소호슈랑스(SOHO Surance)의 영역이 육아시장으로 확대된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신한생명 본점에서 육아전문 기업인 베이비메모리즈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 소호슈랑스 영업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소호슈랑스란,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사업자를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채널을 가리킨다.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나 소상공 자영업자, 중소기업 법인대표 등이 설계사 자격을 취득,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채널이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신한생명이 업계 최초로 시작한 소호슈랑스는 특허청으로부터 10년간 배타적 브랜드 사용 특허를 받았다. 담당 실장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FC채널의 전속 설계사처럼 매일 출근을 하지 않아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소호사업자는 기존의 소득 외에 보험 판매에 따른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설계사 또는 대리점(GA)에 지급하던 사업비를 소호사업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신한생명과 소호사업자 모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성공적 영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이 자살보험금 미지급건과 관련 '약관대로 모두 지급하라'는 금감원의 결정에 따라 자살보험금 '폭탄'을 맞게 됐다. 대형생명보험사를 포함해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여러 곳이 이번 일에 연루됐지만 금감원 조사에서 적발된 ING생명만 홀로 당국의 제재와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관련기사: 7월24일자 "ING생명, 자살보험금 미지급금 560억 줘라").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금감원으로부터 자살보험금 미지급건에 대한 차액을 지불하라는 권고조치를 받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의 최종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ING생명은 우선 금감원의 최종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어제(24일) 제재심위에서 1차로 결정이 났지만 금융위를 검토를 거쳐 금감원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까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걸릴 예정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최종결론이 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정이 나면 추후에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며 “미지급금의 규모도 과거와 미래의 잠정적인 액수까지 책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ING생명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 규모는 426건, 5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지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결혼식에도 개성을 담는 예비 부부가 늘고 있다. 결혼에서 부부만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웨딩 사진이다. 한 손해보험사가 예비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좌를 마련했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김병헌)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 위치한 LIG아트홀에서 ‘찰칵! 둘 만의 웨딩포토 만들기’ 미니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들의 웨딩화보 촬영으로도 유명한 패션 포토그래퍼 오중석 작가가 메인 강사로 나섰다. 오 작가는 웨딩사진 촬영 콘셉트·앵글·촬영법 등과 함께 본인의 사진 철학과 노하우를 전해 참석자들을 몰입시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톱스타 웨딩 컨설팅으로 유명한 김지혜 와이즈웨딩 팀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김 팀장은 촬영 콘셉트에 맞는 스튜디오 선정 법·드레스·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소품 준비 등 깨알 실전 정보를 소개했다. 특히 ‘평소 충분한 촬영으로 예비신부 얼짱 각도 찾기’, ‘메이크업으로 식사가 어려운 예비신부를 위해 먹기 편한 간식 준비’, ‘탈의가 편한 옷 준비하기’ 등 센스 있는 예비신랑 체크리스트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주천 LIG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보험이 '자살은 재해사망이 아니다'며 그동안 덜 줬던 보험금 차액을 고객들에게 지급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ING생명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던 다른 생명보험사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ING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 24일 오후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원안대로 기관주의, 과징금 4900만원, 임직원 4명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ING생명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의 규모는 428건에 해당하는 560억원이다. 이에 따라 ING생명은 이 금액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또한 금감원은 ING생명에 대해 보험금 미지급분을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 계획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ING생명은 지난해 8월 금감원이 실시한 검사에서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한 90여건에 대한 200억원의 보험금(2003년~2010년)을 미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재해로 인한 사망보험금의 경우 일반 사망보다 2~3배 정도 많다. 그러나 ING생명은 그동안 해당 약관은 '실수' 라면서 재해사망보험금 지급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또한 자살에 대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면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보험사기 근절에 적극 나선다. 우리나라의 보험사기 금액이 연간 3조4000억원에 달하는 데다 보험금 누수로 인한 보험사의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보험료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금액 2010년에는 3747억원에서 2011년 4237억원, 2012년 4533억원, 2013년 5190억원으로 집계돼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보험사기 연루자도 확산되고 수법도 다양해지는 한편 존속살해 등 중범죄와 연계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그동안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해 왔다. 지난 2009년 검찰과 협력해 '보험범죄전담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범정부적 수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2012년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해 제도장치를 마련했고, '나이롱 환자'로 인한 자동차보험금 누수방지를 막기 위해 국토부와 함께 부재환자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올 1월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보험업법을 개정해 보험업 종사자가 보험사기를 범할 경우 등록취소 등의 행정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가까운 미래에 금융·보험 산업에 좋지 않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기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보험연구원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가 최근 ‘보험산업이 주목해야 할 26개의 리스크’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리스크는 대부분 3년 내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금융시장 전반에서 ▲신흥국 경제성장률 둔화 ▲유로존 경제위기 ▲거시금융경제의 단기 실적주의 등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보험산업 성장둔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분석. 중국의 그림자금융과 지방정부부채, 우크라이나 사태, 태국 정정불안, 브라질·인도네시아·터키 등의 국가부채 등이 실제 사례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유로존 경제위기 지속은 금융시장과 보험회사의 자산운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경기가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포르투갈 은행의 채무불능 사건 등 경기회복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단기성과를 지향하는 규제와 정책은 시장의 불안정성과 불건전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근본적인 경제문제 해결을 지연시킬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여름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데, 특히 사고로 인한 어린이 부상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으로는 수도권은 교통사고가 줄어든 반면 휴가철 여행지로 선호하는 지방은 사고가 증가했다. 17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 사고가 평소보다 5.6%증가했으며 10세미만의 어린이 부상자가 3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세~19세미만 청소년도 휴가철 차량사고 사상자도 평소 때보다 22.9%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사고 부상자수는 평상시보다 5.6% 증가한 471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자수는 평소보다 3.8%적은 9.41명으로 집계됐다. 사고발생비율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평소보다 6~9%정도 사고가 줄었지만, 강원, 전남, 경북 지역은 각각 27%, 9%, 8.6% 늘었다. 이유로는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이 주로 지방에 분포돼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운전자는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짧은 10대와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소보다 각각 22.4%와 4.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아시아국가의 보험시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외보험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www.kidi.or.kr/international/’가 문을 열었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해외보험정보센터 웹페이지를 오픈해 국내 보험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10개국의 보험시장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보험시장 성장률 둔화로 보험회사가 점차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해외 보험정보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아시아 10개국의 정보를 제공한다. 보험시장 규모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생명·손해보험 통계와 보험제도에 대한 각 국의 주요 뉴스 및 보험 유관기관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나우승 보험개발원 조사국제협력팀 팀장은 “아시아 시장의 보험시장 정보와 통계를 하나의 사이트에 집중해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최초”라며 “각 국의 보험통계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아시아국가의 보험통계요율산출기관의 모임인 IIRFA(Insurance Information and Ra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에 보험금이 제때 잘 나오는지 소비자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망보험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고령자 특화 연금이 출시되고, 필요에 따라 연금을 깨지 않고도 중도 인출이 가능해 진다. 자영업자나 기업은 변화무쌍한 기온변화에도 안심할 수 있는 날씨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 양질의 설계사가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사들에 대한 모집이력 관리가 이뤄진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신제윤)는 관계기관 공동작업 및 현장 규제개선 건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2014년 보험분야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위는 “보험은 그간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여전히 어렵고 불편하다는 인식도 일부 존재하고 있다”며 “낙후된 관행을 극복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해 보험이 새로운 환경 대응의 중심축이 돼야할 시점”이라고 규제개혁 방안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신뢰제고·미래대비·산업혁신’의 3대 방향에서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을 추진, 보험 분야의 ‘좋은 규제(Better Regulation) 시스템’을 확고히 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GI서울보증(사장 김병기)은 베트남 보험업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보증보험 제도를 베트남에 수출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재무부가 보증보험에 대한 근거조항을 보험업 관련 법령에 명시하면서 보증보험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된 것이다.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때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등 보증보험제도 도입과 관련해 적극 설득해 왔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 현지 베트남기업들은 보증보험제도가 없었다. 이때문에 보증서가 필요할 때 은행에 현금을 담보로 예치해야 했다. 하지만 도입 후 은행보증서 이용에 담보로 제공했던 현금을 인건비나 자재구입비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GI서울보증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2800여개 한국기업과 현지 베트남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수요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현지은행을 연계해 베트남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중이다.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은 “베트남 정부가 외국 회사를 위해 법령까지 개정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다”며 “보증보험 제도의 경제적 역할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인식한 결과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에게 부실하게 판매된 ‘카드슈랑스’ 상품의 책임소재 규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까지 7개 신용카드사에 보험계약모집을 위탁한 보험회사의 보험계약 인수실태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 등 카드사 7곳의 불완전 보험 판매실태를 적발했다. 이들 회사는 TM 영업을 하면서 ‘표준상품설명대본’이 아닌 임의로 작성한 상담스크립트를 이용해 계약의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 금감원의 이번 검사는 이들 신용카드사의 불완전판매 계약(11만1579건)을 인수한 10개 보험회사(생보 3곳, 손보 7곳)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검사를 통해 신용카드사의 불완전 판매계약 체결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해 규명할 예정이다. 검사에서는 ▲TM영업을 위한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실태의 적정여부 ▲통화내용 품질모니터링(QA:Quality Assuarance) 실시 여부 ▲계약인수절차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통화내용 품질모니터링은, 보험회사가 매월 전화를 이용해 체결한 경우 보험계약의 20% 이상에 대해 음성녹음 내용을 점검해야하는 것을 칭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