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아프리카 앙골라 발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합니다. 22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포르투갈 MCA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00W급 고출력 모듈 제품을 오는 8월까지 공급하고, MCA는 해당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22MW는 앙골라 지역 주민 14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입니다. 공급되는 태양광 모듈의 경우 전면 뿐 아닌 후면도 태양광 흡수가 가능해 일반 모듈 대비 30% 이상 발전량이 높으며,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 기술'이 적용돼 전류 손실을 낮추고 발전 효율을 향상했다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또,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앙골라에서 진행될 300MW급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아프리카의 공공 뿐만 아니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가 출시 7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스포키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뉴스와 영상을 제공합니다. 모든 콘텐츠에는 이용자간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스포키톡' 기능을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는 스포키가 5월 18일 기준 157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 월간 이용자수(MAU)는 415만명을 달성했으며, 일일 최고 방문고객 수는 54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수 증가 배경에 대해 "한국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스포츠 고객의 스포츠 문화 경험을 혁신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포키는 이용자가 직접 좋아하는 구단을 설정하면 해당 구단이 출전하는 경기의 시작과 승패 결과를 알려줍니다. 이용자가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알림을 통해 경기 결과 확인도 가능합니다.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실시간 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야구 관련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타자 박용택과 투수 유희관의 길거리 야구 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최초 순수 전기차(BEV) 모델인 '더 올 뉴 일렉트릭 렉서스 RZ 450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상품인 RX의 5세대 모델을 출시하고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RZ 450e’는 렉서스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키징과 높은 차체 강성을 갖춰 렉서스만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렉서스의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보디'를 바탕으로 공기 역학적 실루엣과 역동적 비율을 가미했으며, 내부는 '타즈나' 콘셉트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해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고자 렉서스 커넥트가 탑재된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래디언트 히터 등도 적용됐습니다. 성능의 경우 프런트 및 리어에 새로 개발된 이액슬(eAxle)이 적용된 다이렉트4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또,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및 안전한 주행을 위한 예방 안전 시스템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탑재됐습니다. RZ 450e는 수프림과 럭셔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고성능 브랜드인 'N'이 혹독한 코스로 잘 알려져 있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과 함께 8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과 i30 패스트백 N Cup Car는 각각 TCR 클래스와 VT2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회에는 총 131대 차량이 출전해 88대가 완주에 성공했으며(완주율 약 67%), 현대차는 총 4대의 차량이 출전해 3대가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엘란트라 N TCR은 3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종합 순위 26위에 올랐습니다. i30 패스트백 N Cup Car도 VT2 클래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 순위 6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N브랜드의 기술력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8년 연속 완주와 함께 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통합 고객 서비스 앱인 '마이 제네시스(MY GENESIS)'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마이 제네시스'는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5개로 분리돼 있던 앱의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만든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통합된 앱 기능은 차량 관리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 마이 제네시스'를 비롯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제네시스 디지털 키, 제네시스 카페이, 제네시스 빌트인 캠 등입니다. 기능이 하나의 앱으로 통합됨에 따라 제네시스 고객들은 차량 구매 정보부터 차량 관리, 차량 제어, 편의 서비스 등 제네시스와 관련된 기능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제네시스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는 차량 상태 확인과 제어가 한 화면에서 가능하도록 직관적으로 UI·UX를 개선했습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기존 5개 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마이 제네시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고객 친화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5G를 지원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5G 에그(EGG) 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5G 에그 2'는 USIM을 꽂아 5G 데이터를 와이파이(WiFi)로 전환해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단말기입니다. KT는 2020년에 '5G 에그'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KT의 5G 에그 2는 WiFi 표준 WiFi 6를 적용하고 빠른 속도에 유리한 5GHz대역을 기본값으로 설정했습니다. 5G 에그 2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초고속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이용 할 수 있습니다. KT는 "와이파이로 16대, USB테더링으로 기기 1대 등 최대 17대 기기를 동시에 연결 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동시에 이용하거나 야외 소규모 행사 등에서 유용하게 이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새로 추가돼 5G/LTE 신호 세기, 네트워크 연결 상태,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상태 등 사용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5G 에그 2의 출고가는 40만7000원입니다.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는 '5G 스마트기기 28GB(월 3만원)'와 '5G 스마트기기 14GB(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2일 DL이앤씨에 따르면, 국토부가 발주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서를 수령했습니다.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총 사업비는 6974억원이며, 해저 분기터널 구간(5.76㎞)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준공시기는 오는 2031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될 시 남해-여수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입찰 참여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연결로를 신설한 차별화된 설계안을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사업계획의 경우 전남 여수 신덕동에서 관광자원이 우수한 경남 남해 서상리를 잇는 남측 단방향 노선이었습니다. 그러나 DL이앤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방안을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해저 분기터널로 남해 서북쪽의 남상리를 함께 연결하는 설계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저 분기터널 설계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사업비 1728억원 규모의 서울 청량리8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2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kt청량지사에서 열린 '청량리 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청량리8구역 재개발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435번지 일대를 지하 3층~지상 24층, 6개동, 총 6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사업지의 경우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초중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하며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가치 향상을 위해 단지에 랜드마크동을 지을 예정입니다. 다양한 스카이라인, 커튼월 룩, 경관조명을 활용한 측벽 특화 등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전 세대 100% 남향 배치 및 통경축, 바람길 확보를 통해 단지의 개방감도 극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근 청량리4구역, 청량리7구역에서 보여드린 바와 같이 롯데건설이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외식업계가 풍미를 앞세운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각 식재료 특유의 맛과 향이 연출하는 독특한 풍미로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산입니다. 고급 식재료 트러플과 마늘에서부터 생소한 블랙사파이어 포도 등에 이르기까지 풍미를 위해 다양한 재료가 선택됐습니다. 21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트러플의 맛과 향이 담긴 시즌 한정 소스 ‘트러플 마요’를 선보였습니다. 트러플 마요는 송로버섯 추출물과 트러플 시즈닝, 마요네즈를 배합한 소스입니다. 샌드위치로는 ‘써브웨이 클럽', ‘햄', ‘스파이시 이탈리안’로 구성된 ‘트러플 마요 컬렉션 3종’이 꼽힙니다. 써브웨이 클럽은 베이컨, 치킨 슬라이스, 햄에 트러플 마요의 향과 풍미가 더해졌습니다. 햄 샌드위치는 트러플 마요가 갈지 않은 고기의 식감과 햄과 어우러집니다.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살라미와 페퍼로니의 매운맛과 감칠맛에 트러플 마요의 풍미가 곁들여졌습니다. BBQ는 마늘을 활용한 치킨 신메뉴 갈리시오소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갈리시오소는 마늘을 뜻하는 '갈릭'과 맛있다는 의미의 스페인어 '델리시오소'의 합성어로 ‘BBQ가 만든 갈릭치킨을 먹은 뒤 내뱉는 감탄사’를 의미합니다. 메뉴는 '바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5월 넷째 주(5월 22일~5월 28일)에는 지방권에서만 아파트 분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에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 등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1814가구(일반분양 1165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분양 예정지를 지역별로 볼 경우 부산 1곳, 울산 1곳, 충북 1곳, 경남 1곳입니다.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는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22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972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생곡일반산업단지, 미음지구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만 등이 차량과 2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좋은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2남해고속지선, 김해국제공항 등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으며, 내년 개통될 예정인 부전~마산복선전철도 가까운 곳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불로동 ‘호반써밋 검단신도시’,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 등 2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무센트럴자이’는 GS건설이 광주 서구 쌍촌동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어떤 커피 좋아하시나요? 같은 아메리카노도 이 카페는 맛있지만 저기는 맛이 없다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건 들어가는 원두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사람마다 섬세하고 다양한 커피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나의 커피 취향 찾기입니다." 스타벅스 커피 세미나가 새단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행사가 약 3년 만에 '별다방 클래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8일 방문한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 센터는 강의실 곳곳에 원두 향과 커피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별다방 클래스는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커피 소개 및 커피 추출 실습, 커피와 푸드 페어링 등 다양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 행사입니다. 고객들은 클래스에 참가하는 동안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커피를 직접 맛보고 추출해보며 커피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한 '자신의 커피 취향 찾기', 핸드드립을 체험하는 '별다방 브루잉', 에스프레소를 내려보고 다양하게 맛보는 '에스프레소 체험'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뉩니다. 장광열 바리스타는 수강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취향을 찾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동통신 3사가 공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네트워크 시설 유지보수 및 미래사업 관련 투자로 별도 기준 1000억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자본적 지출(CAPEX) 금액은 별도 기준 LG유플러스[032640]는 5192억원, KT[030200]는 3135억원, SKT[017670]는 13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CAPEX는 미래 이윤 창출, 가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을 말합니다. 이동통신사의 경우에는 기존 네트워크 시설을 유지하고 투자하는 비용에 해당합니다. 이동통신사 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 CAPEX 금액이 가장 높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분기보고서에서 5G 등 미래 사업 기반 강화와 경상 투자 및 사업확대에 대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의 CAPEX 금액은 연결 기준 466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 미디어 콘텐츠, Cloud/IDC, 부동산 등 주요 성장분야 그룹사에서 총 1527억원 CAPEX 금액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의 CAPEX 금액은 연결 기준 2120억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2780억원 대비 23.7%, 직전분기 1조492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그룹은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삼양목장에서 워케이션 공간 ‘삼양목장 연수원’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삼양 워케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인천 평창국유림관리소장 등이 참석해 라운지, 객실, 오피스 등 삼양목장 연수원 내부를 둘러보고 메미리카노 만들기와 삼양목장 투어 등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삼양목장 연수원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3개의 객실과 오피스 공간, 강의실, 라운지, 휴게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라운드 워크’는 지역 특산물인 메밀을 혼합해 커피를 추출하는 커피클래스, 오두막집 체험, 테라리엄 만들기, 목장투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삼양식품그룹은 지난해 10월 강원도와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새롭게 론칭한 워케이션 공간인 삼양목장 연수원을 통해 향후 전국의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대자연 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삼양목장은 워케이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캐나다 지역 내에서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 및 약 7.89%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입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캐나다 지역 내 총 4개의 리튬 광산을 소유 및 운영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광물의 경우 약 1000만t 가량의 자원이 매장돼 있는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게 됩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는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으로 고객 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영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체결을 환영하며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최선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초기 스마트스토어 창업자를 지원하는 '스마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통해 6년간 10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스마트 올인원 프로그램은 2016년 시작한 '프로젝트 꽃'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영세·중소 사업자 지원 정책입니다.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수수료'와 검색광고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지원포인트'가 대표적입니다. 스마트제로수수료는 1년간 순 결제액 500만원에 대해 주문관리수수료와 네이버 안에서 발생하는 매출연동 수수료를 6개월간 지원합니다. 성장지원포인트는 성장 단계별로 검색광고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집화처리 다음날 100% 정산을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을 통해 영세·중소 사업자를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3월까지 5000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선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창작자가 플랫폼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바탕으로 관련 지원을 확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