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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자 4만’ 서울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흥행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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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2, 2023, 15:08:14

1순위 청약서 4만1344명 접수 러시..경쟁률 98.44대 1
올해 서울 분양 단지 가운데 최대 청약건수 기록
전용 타입 최고 경쟁률은 303.2대 1 기록한 74㎡
미래가치·탁월한 입지..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 상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부권 주요 분양단지로 주목받은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에 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청약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낮지 않은 분양가로 책정됐음에도 서울 청약흐름이 상승세를 타는데다 탁월한 입지조건이라는 이점을 갖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 나선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420가구 모집에 4만1344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9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청약 인원으로만 봤을 경우 올해 서울서 진행된 분양 단지 중 최대 숫자입니다.

 

전용 타입 별 최고 경쟁률은 303.2대 1(45가구 모집 1만3644명 접수)을 기록한 74㎡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약인원이 가장 많은 타입은 84㎡A타입으로 98가구 모집에 1만3681명이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쟁률로 환산할 경우 139.60대 1입니다.

 

이와 더불어, 14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84㎡ C타입(8가구 모집 1171명 접수)과 107.13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된 84㎡ D타입(8가구 모집 857명 접수) 등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 타입이 공급된 전용 101㎡는 A타입이 23가구 모집에 6441명(87.04대 1)이 청약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최근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점과 함께 해당 단지가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분양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양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내 분양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9.3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불패'로 일컬어졌던 2년 전인 듯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2년 전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4.1대 1이었습니다. 특히 청량리 역세권에 공급된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올해 서울 평균 최고 경쟁률(242.29대 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입지의 경우 편리한 이동여건과 미래가치를 모두 지녔다는 평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동서울종합터미널이 단지와 가깝게 인접해 있어 서울 주요지역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추후 다양한 상업, 문화, 공공인프라가 밀집조성될 예정인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내에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분양가의 경우 3.3㎡당 40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전용 타입 별 분양가는 ▲74㎡ 10억4000만~ 11억3000만원 ▲84㎡ 12억6000만~ 14억9000만원 ▲101㎡ 15억4000만~17억6000만원 ▲124㎡ 18억7000만~19억9000만원 ▲125㎡ 펜트하우스 22억9000만원 ▲138㎡ 21억~24억2000만원입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단지가 공급되는 자양동의 3.3㎡당 평균 시세는 3836만원으로 분양가와 견줄 경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단지가 공급되는 곳이 미래가치가 확실한 상급 입지조건이라는 것 등을 봤을 때 분양가가 엄청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부동산 업계의 분석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 단지의 경우 최고 48층 규모의 고층 동이 들어서는데다 주변으로 풍부한 인프라는 물론 미래가치까지 안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단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겉으로만 봤을 때는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아보일 수는 있으나 가치 상승 요소 및 신규 고층 대단지라는 점 등 세부 요소까지 파악할 경우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서울 한강변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단지로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우수한 상품과 발코니확장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수의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74~138㎡ 6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습니다. 추후 분양일정은 오는 9일 당첨자 발표, 21~25일 정당 계약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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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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