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5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조6166억원 대비 10.9% 증가한 수치로, 2010년 4조원을 돌파한 후 3년 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 22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13년도의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5조118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 자동차수리비가 급증하는 추세다. 2010년 4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1년 4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2년 4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마침내 5조를 넘어섰다. 세부사항으로는 부품비 2조346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1.6%가 올랐고, 공임(인건비) 1조1991억원(8.9%), 도장료 1조5738억원(11.3%)상승했다. 특히 외제차 수리비가 크게 증가했다. 외산차 대물·차량담보 지급보험금(수리비+간접손해(대차료 등)은 작년에 비해 2072억원(24%)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 1조705억원을 기록했다. 외제차 수리건수는 전체 수리건수에서 7.4%에 불과했지만 수리비 지급 규모는 전체의 18.9%를 차지했다. 수리비 규모는 전체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현재 업계평균보다 최대 10%포인트 가량 오를 전망이다. 또 일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을 때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진료비의 10%에서 20%이상으로 높아져 부담이 커진다. 실손의료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을 때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의 보험료와 보험금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안정화 방안'을 발표, 내년부터 차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보험사의 실손보험에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이 110%에 달하고, 이에 따라 참조위험률도 크게 올랐다. 참조위험률이 오르면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작용된다. 또 금융당국이 지난 2009년 제시했던 5년간의 보험료 인상 유예기간이 끝나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도입당시 판매된 일부 실손의료보험의 내년도 보험인상률은 업계평균(참조위험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 두자릿수 인상이 예상됐다. 우선 개선안은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을 현실화 방안을 냈다. 보험금 지급관리 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보험사는 자기부담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1월부터 국산·외제 자동차 총 43개 모델의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가 오른다. 68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린다. 보험개발원은 2015년 자동차보험 자차 보험료 적용을 위한 차량 모델등급 산출 결과, 올해보다 111개 모델의 등급이 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제도란 차량모델별 위험도(손상성·수리성 정도)에 따른 보험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가용 승용차(자기차량손해담보)를 대상으로 지난 2007년 4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등급조정 결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그만큼 자차 기본보험료를 회사 자율적으로 조정한다.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회사가 자율조치하는 것이다. 국산차는 169개 모델 가운데 34개(20.1%)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53개(31.4%)는 인하된다.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스파크 등 경차를 비롯해 벨로스터, i30(신형), 더뉴아반떼, 뉴그랜져 XG 등은 2등급이 올라 보험료가 약 10%가 오른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보통 5%정도다. 반면 아반떼(MD), 쏘렌토R, K5, QM5, 제네시스(2세대), SM7 등은 2등급 낮아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말부터 보험회사는 창업·벤처 투자 등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이 가능해진다. 또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과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도 자산운용 규제 예외 자회사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보험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다음의 거래는 총자산 또는 자기자본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운용 가능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는 2014년 금융규제 개혁 논의 과정에서 수렴된 건의과제를 반영해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또 개정안은 신용카드사의 보험모집 시장 상황과 모집 방식의 차이 등을 고려, 판매액이 25%를 넘지 못하도록 한 '카드슈랑스 25% 룰'을 3년간 유예하도록 했다. 영업악화를 우려한 중소형 보험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다만, 유예기간 종료후에는 신용카드사들이 보험 판매비중 규제 준수를 위한 이행계획서를 시행일 이후 2개월 내에 금융위에 제출토록 했다. 김진홍 금융위 보험과장은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들이 투자 대상을 다변화해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른 모험자본 투자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상반기 사망보험의 일부를 살아 있을 때 미리 연금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 출시된다. 금융당국이 연금상품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내놓은 방안이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망했을 때 남겨진 유족에게 일시금으로 지급됐던 종신보험을 생존했을 때 연금으로 앞당겨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내년 4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상품안은 금융당국이 사적연금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런 내용의 연금상품 다양화 계획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1~2월 중으로 출시 예정이었지만, 보험료 산출 등이 늦어지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미뤄질 전망이다. 당국은 이번 종신보험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혜택이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이 형태를 다양화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당국은 기존 종신보험 상품에도 미리 연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연금팀 관계자는 "사망 나이가 점점 늦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살아있을 때 필요한 돈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상품은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대출을 받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보험사기 규모는 연간 3조4000억원(2010년 기준)으로 추정됐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은 1인당 7만원, 1가구당 20만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2% (2579억원)증가했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5190억원, 혐의자수는 7만7112명으로 보험사기 적발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적발비율은 1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형태도 점점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액의 보험금을 노린 생계형 범죄가 주로 발생했다면 최근엔 가족과 친인척 등이 공모해 인터넷을 통해 범죄자를 모집하는 등 조직화·대규모화로 바뀌고 있다. 또 고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배우자나 친족을 살인, 방화하는 등 강력사건도 늘어나는 추세다. 가령, 지난해 3월에는 보험금을 노린 남편이 아내 명의로 고액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뒤 승용차로 치어 아내를 숨지게 했다. 그 뒤 운전미숙에 의한 차량 추락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받으려고 한 남편 등 2명이 구속됐다. 정비업체의 수리비 과장청구와 병·의원에서 허위입원 환자를 이용한 보험사기도 여전했다. 병원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이 연말을 맞이해 복지단체 아이들을 방문했다.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생명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26명이 지난 9일 결연 복지단체인 혜심원(용산구 후암동 소재)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선물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맘스케어 봉사단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과 율동을 배우고, 영아들을 직접 목욕시키기도 했다.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왔던 한 여직원의 제안으로 지난 3월 출범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달 혜심원을 찾아 아동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1~6세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 점토놀이, 어린이날 나들이, 추석 송편만들기 등을 통해 촉감발달과 색감 익히는 것을 도왔다. 또한 돌이나 백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잔칫상을 차려 축하해 줬다. 아울러 본사 임직원들로부터 육아용품 기부를 받아 250여개의 장난감, 책, 의류, 인형 등을 혜심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 단장인 황인정 브랜드전략팀장은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여성 특유의 셈세함과 엄마의 마음으로 지난 1년간 혜심원 아이들과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한화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주는 ‘세제적격’ 연금저축의 판매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공적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상품인 만큼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보험회사 세제적격 연금저축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보험업권의 세제적격 연금저축상품 신규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해보험의 초회보험료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FY2011 이후 세제적격 연금저축 초회보험료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손해보험의 감소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생명보험 세제적격 연금저축 초회보험료는 FY2012 기저효과로 인해 30~40%의 감소세를 보였다. FY2013 이후에도 FY2014 1분기를 제외하고 10%~20%대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은 FY2013 이후 초회보험료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6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적격 연금저축 초회보험료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설계사 수수료 제도 변화에 따른 설계사 판매 유인 감소와 세제혜택 확대와 같은 세제적격 연금저축 수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사업가 최모씨(49세)는 00보험사 저축성보험에 가입해 매월 100만원씩 5년동안 납입했다. 그러던 중 단기간 급전(500만원)이 필요해 콜센터에 전화해 중도인출과 약관대출에 대해 문의했다. 상담 후 최씨는 대출금리까지 계산하면서 둘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 지 따져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최씨의 경우 약관대출과 중도인출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 정답은 최씨가 원하는 대출기간과 원금상환 능력에 따라 다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상품은 대개 해약으로 인한 가입자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약관대출과 중도인출 제도를 두고 있다. 모두 해약환급금 내에서 돈을 찾아 쓸 수 있다. 흔히 '약관대출'이라고 부르는 보험계약대출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해지환급금의 50~90%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이자는 공시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한 만큼 정해진다. 공시이율은 보험적립금에 쌓이는 이자이며,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게 되는 것은 가산금리다. 보험사와 상품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통상 1.4%~2.5%사이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이 끝나기 전에 빌린 돈을 갚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약관대출이 담보대출 성격이라면 중도인출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보험료 계산 이벤트'와 '2014년 연말 끝장전! 전 상품 캐쉬백 페스티벌', '12월 가입후기 이벤트' 등 총 세 건이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메리 크리스마스 보험료 계산 이벤트'는 현재 판매 중인 라이프플래닛 보험상품 중 관심 있는 상품의 보험료를 확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파리바게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증정하며, 당첨 여부는 12월 23일 화요일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연말 끝장전! 전 상품 캐쉬백 페스티벌'은 12월 한달 간 라이프플래닛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최고 3만원까지 제1회 보험료 캐쉬백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에 상품에 가입한 후 발급받은 캐쉬백 쿠폰 번호를 보험료 결제 시 입력하면 되며, 제1회 보험료와 3만원 중 작은 금액을 보험료 인출 계좌에 현금으로 돌려준다. 단, '(무)라이프플래닛e연금보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추운 겨울, 클릭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눠요~'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사랑의 방한용품 보내기' 페이스북 캠페인을 12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화재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firetalk)을 방문해 '사랑의 방한용품 보내기' 게시물을 '좋아요' 또는 친구들과 '공유'하면 10개당 장갑·목도리 1세트를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삼성화재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속 후원하고 있는 '1부서 1아동 지원사업'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오상현 삼성화재 커뮤니케이션파트 파트장은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SNS가 고객, 사회와 소통하는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정보유출 손해에 대해 기업이 의무적으로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는 개인정보처리자(기업)가 고의 또는 과실이 없음을 증명하지 못한 것에 한해서만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개인정보보호법을 포함해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의 가입의무화 내용을 포함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최근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피해가 커지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무화 방안이 추진되는 만큼 보험사의 배상책임보험 상품도 다양화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1일 박대동 의원, 금융법학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관 세미나실에서 '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됐다.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의 사이버 상의 행위로 인해 제3자 또는 피보험자 자신에게 발생하는 손해를 담보하는 보험을 말한다. 사이버 배상책임보험에는 개인정보 유출 배상책임보험도 포함된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출 건수가 최대 1억 건이 넘는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정보유출 위험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스마트앱어워드 2014’에서 UI/UX부문 이노베이션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 2014’는 인터넷전문가 2,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온라인 평가심사를 통해 우수 스마트앱을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앱 시상행사다. ING생명의 모바일센터 앱은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부문의 평가에서 ▲독창성과 차별성 ▲직관성과 사용편의성 ▲정보구조의 적절성 등을 높게 인정 받아 이노베이션대상을 수상했다. 회사에 따르면 모바일센터 앱은 내비게이션, 아코디언·탭 UI 기능을 사용해 메뉴간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페이지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UI창을 최적화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계약조회부터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 보험료납입, 펀드변경 등 금융서비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호준 ING생명 콜센터부 부장은 “직관성 높은 U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금융서비스 제공받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세계 경기 회복으로 내년 글로벌 보험산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보다는 생명보험의 성장세가 높을 것이며, 성장은 신흥국들이 주도할 것이란 예측이다. 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스위스 리(Swiss Re)는 지난달 말 ‘2015년 세계 보험산업 성장 전망치’를 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전년보다 2.8%,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보험 시장은 신흥국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측이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신흥국은 2015년과 2016년 모두 8%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 반면 선진국은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의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이 2015년, 2016년 모두 약 13% 수준으로 전망돼 세계 손해보험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재보험은 중국의 계약 감소와 손해보험 재보험 요율 하락의 영향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내년 성장률은 4.3%로 손해보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각각 전년 대비 3.0%, 10.4% 증가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앞으로 휴대폰으로도 보험가입조회가 가능해지는 등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조회하기가 쉬워진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중 한 곳에서만 보험가입조회를 신청해도 생명보험·손해보험 가입내역을 모두 조회 가능하도록 바뀐다. 또 기존 인터넷으로 보험가입내역을 조회할 때 본인인증수단으로 공인인증서만 허용됐던 것을 휴대폰으로도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본인의 보험가입 내역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기 위해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했다. 공인인증서 발급을 위해 금융회사를 방문하고, 공인인증서가 다른 PC에 설치됐을 경우는 사용이 불가했다. 다만, 조회할 수 있는 범위는 보험계약 유지와 실효 등에만 한하며, 우체국 보험을 비롯해 새마을금고, 신협은 포함되지 않는다. 생·손보 협회 홈페이지에서의 조회는 오는 1일부터 시행되며, 휴대폰을 통한 인증은 12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는 보험가입자가 보험가입을 조회하려면 협회 홈페이지를 따로 방문해 신청하도록 돼있어 번거롭다는 지적이 많아 개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