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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인출과 약관대출, 뭐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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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4, 2014, 18:12:29

[권기자의 원포인트 보험레슨] 상품의 금리조건 따져 본인 니즈에 맞게 선택해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사업가 최모씨(49)00보험사 저축성보험에 가입해 매월 100만원씩 5년동안 납입했다. 그러던 중 단기간 급전(500만원)이 필요해 콜센터에 전화해 중도인출과 약관대출에 대해 문의했다. 상담 후 최씨는 대출금리까지 계산하면서 둘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 지 따져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최씨의 경우 약관대출과 중도인출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 정답은 최씨가 원하는 대출기간과 원금상환 능력에 따라 다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상품은 대개 해약으로 인한 가입자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약관대출과 중도인출 제도를 두고 있다. 모두 해약환급금 내에서 돈을 찾아 쓸 수 있다.

 


흔히 '약관대출'이라고 부르는 보험계약대출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해지환급금의 50~90%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이자는 공시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한 만큼 정해진다.


공시이율은 보험적립금에 쌓이는 이자이며,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게 되는 것은 가산금리다.  보험사와 상품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통상 1.4%~2.5%사이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이 끝나기 전에 빌린 돈을 갚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약관대출이 담보대출 성격이라면 중도인출은 대출이 아니라 '내 돈을 꺼내 쓰는 것'이다적립금 중 일부에서 미리 인출하는 것으로 이자는 따로 없다. 다만, 적립금을 다시 늘리려면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해야 하는데, 이때는 별도의 수수료(2%내외)를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중도인출'은 내용이 달라 계약자는 신청하기 전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씨의 경우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최씨가 만약 원금을 상환할 능력이 있고, 대출기간을 되도록 짧게 정한다면 약관대출이 유리할 수 있다. 최씨가 가입한 저축성보험에서 500만원을 약관대출 받을 경우 가산금리를 2%로 계산할 경우 연 10만원 정도다. 6개월만 빌린다면 금리는 이보다 낮은 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반면 그야말로 급전이 필요한데 앞으로도 상환할 능력이 없다면 중도인출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중도인출의 경우는 '상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단, 보험에서 쌓인 적립금에서 인출되는 것으로 추후 환급받는 금액은 줄어든다.


또 나중에 중도인출한 500만원을 추가로 납입해 적립금을 쌓을 수 있지만, 이 때 수수료(2% 내외)가 발생하고, 사업비도 떼이게 된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마다 또는 보험상품마다 약관대출과 중도인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조건인지 확실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험을 유지하려면 약관대출을 받았다가 원금을 상환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만약 원금상환기간을 넘기거나 상환을 못하게 되는 경우 이자는 지속적으로 물어야 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본인의 니즈에 맞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본인이 가입한 상품에서 대출 조건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간혹 저축성상품 중 고금리 확정형 상품 중에는 10% 이상인 상품이 있으며, 가산금리도 최대 2.6% 정도 되는 것도 있다.

 

금융소비자원은 "계약자가 약관대출과 중도인출을 신청하려면 사전에 차이점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보험사들은 이를 계약자에게 설명해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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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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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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