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연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FOMC를 통해 긍정적인 경기를 전망하며 금리동결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 오른 2120.42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11%가 올라 2만 7911.30을 기록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서는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플레가 상승하기 전 금리인상은 없음을 언급하며 기업투자와 수출은 부진하지만 소비가 강하다고 주장해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갔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36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 354억원, 4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하락출발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등은 1% 이상 올랐고 금융업, 은행,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강세입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12일 LG(003550)에 대해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4분기 실적 반등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각 전년보다 16.8%, 1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에는 주요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고 LG생활건강과 LG화학의 실적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최 연구원은 평가했습니다. 그는 “LG는 LG CNS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지분매각으로 유입된 현금은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재원과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실손보험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반사효과 수치가 줄어 내년에는 17~19%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11일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는 반사효과를 0.6%로 발표했습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사효과는 공정보험인 건가오험이 급여 부분을 확대하며 축소되는 비급여 의료비 효과를 산출해 급여의 자기부담금과 법정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보험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월에는 6.8%의 반사효과가 반영됐다”며 “그 결과 보험사들의 실손보험료 인상 14~15%와 비교해 낮은 8% 수준의 실손보험료 인상이 단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높아진 실손보험 손해율로 인해 보험사들은 내년 1월 17~20%의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달에는 17~19%의 실손보험료 인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강 연구원은 “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 개선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 정말 중요한 것은 비급여 의료비를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에 달려있다”며 “비급여 통제와 제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타이어 업황은 부진하지만 당사의 성장 여럭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 1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해 두자리수 수익성을 이어갔고, 이는 연초 수립한 올해 경영계획 상의 영업이익률 목표인 8.3%를 훌쩍 웃도는 수준입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내고 있다”며 “이는 믹스개선, 원재료 가격 안정화, 우통망 협업 구조 장착, 우호적인 환율 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안정된 실적과 비교해 주가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나갔다”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의 전반적 부진 속에 자체 유통망을 보유한 상위 업체 위주로 가격인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타이어 비중을 늘려가면서 믹스개선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체코공장 가동을 통해 물량 또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그는 “매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주가가 견조한 실적과 성장세를 반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AIA생명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첨단 보조기기 제조 업체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공동 주최·주관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의수·의족을 무상 지원하는 AIA생명의 사회공헌활동 ‘드림 어게인’의 일환입니다. 행사명인 ‘Let's Get it : 래(來)추(揫)기(技)리(利)’는 ‘와서 모여 봐요, 기술이 우리를 이롭게 합니다’라는 뜻으로 지어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장애와 장애인 스포츠, 관련 첨단 기술을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 스포츠 체험, 첨단 보조기기 체험, 달리기, 스키·스노보드용 의족과 같은 첨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밖에 행사 참가자들은 캐리커처 그리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의 도전 스토리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사회적 시스템 개선을 위한 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286750)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SDS 2019’ 전시회에서 중국조폐공사 산하기관을 통해 자사의 첨단보안인쇄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전시회는 중국조폐공사를 비롯해 글로벌 보안기업들이 참가해 주로 중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첨단보안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데요. 지폐·여권·ID카드·납세증지 등 다양한 첨단보안인쇄 제품들이 전시됩니다. 나노브릭은 지난해 8월 중국조폐공사 핵심보안소재를 총괄하는 중국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제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다양한 위조방지 제품들과 중국정부에서 발행하는 각종 인증서, 중국 위안화에 단계별로 자사의 보안소재 적용을 공동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품인증 보안라벨인 엠태그 레드(M-Tag RED)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2019 북경국제화폐박람회’에서 중국조폐공사 산하기업을 통해 기념화폐 첨단보안인쇄물을 전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조폐잉크공사, 중국조폐 인쇄기술연구소와 함께 추진한 자사의 보안소재가 적용된 위조방지·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발언들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입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6%)가 올라 2105.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은 이날부터 165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추가관세 부과를 연기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계 언론을 종합하면 12월 관세 유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주식시장은 12월 관세 부과 유예와 대화 분위기 지속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1444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1747억원, 87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하락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친환경 소비 흐름에 맞춰 하이트진로가 비건 와인을 출시합니다. 포도 재배·생산·와인 병입까지 산화방지제나 기타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Gerad Bertrand Naturae)’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는 남프랑스 와인 명가 ‘제라르 베르트랑’이 시대 흐름에 맞춰 자연친화 컨셉으로 내놓은 와인입니다. 해당 제품은 포도 재배부터 와인 병입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와인’입니다. 또 생산과정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양조과정에서도 자연 발생한 이산화황을 제외한 산화방지제나 기타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았습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인위적인 것을 배제한 환경친화적 소비는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 같은 컨셉을 반영한 내추럴와인·유기농와인 역시 급성장 중입니다. 와인은 유기물로 미생물 오염·곰팡이·효모 등의 손상으로 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와인양조과정엔 항미생물질인 이산화황을 첨가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산…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GS건설이 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합니다. GS 건설은 IPP(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 주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 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 방식입니다. GS건설은 11일 GS건설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 임기문 분산형 에너지 부문 대표 전무와 인도 리뉴 파워 사의 슈만트 신하 회장과 마얀크 반살 기획 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 주주 간 협약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투자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인도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설립한 회사인 SECI(Solar Energy Coporation of India Ltd)가 진행하는 ‘ISTS-IV 300MW 태양광발전사업’의 지분에 투자해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1억 8500만 달러(한화 2200억원)입니다. 이 중 GS건설의 투자금은 235…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배민오더 입점 점포 수가 3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식당에 가는 길에 포장이나 매장 식사를 위해 음식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업주 입장에서도 메뉴판을 전달하고 주문을 받는 단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오더’의 입점 가게 수가 3만 개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쓸 수 있는 오프라인 음식점 주문 결제 서비스입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이나 식당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 없이 주문·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이 작년 말부터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초기엔 포장 주문 시 미리 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였지만, 가게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주문한 뒤 매장에서 식사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오더'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이용자의 위치에서 반경 1.5km 안에 배민오더를 사용할 수 있는 업소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배달의민족은 올해부터는 배민오더 QR코드 주문 매장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QR코드 주문 매장에는 테이블마다 QR코드가 붙어 있습니다. 이 Q…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본사에서 클루피와 제약회사의 임상시험을 돕는 솔루션의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클루피는 임상정보 표준화시스템 구축과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입니다. 미 FDA가 설립하고 참여하는 CDISC 한국협회 주관사이며 CDISC의 가이드라인에 맞는 임상정보의 생성·교환·제출·저장·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랩지노믹스는 클루피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체 정보의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개인 식별정보 처리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또 클루피의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진단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진단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제약사 임상시험 과정에서 랩지노믹스의 액체생검 기술과 클루피의 임상데이터의 처리기술을 패키지화해 공동 연구개발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CDISC가 생소할 수 있으나 미국·유럽·중국에서는 이미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에서 의무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국제표준”이라며 “액체생검 기반의 진단기술로 제약사 임상시험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이 오는 15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1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2098.97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10%가 떨어져 2만 7881.72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양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예정된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15일이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최종 데드라이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퍼듀 미국 농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는 15일에 대중 추가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31억원, 1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홀로 40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의복은 1%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보험,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1일 하나금융투자는 미중 무역합의 결과와 관련 3가지 시나리오를 내놨습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1단계 합의에 대한 긍정·부정적 뉴스들이 반복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일으키고 있다”며 “미국은 이번 1단게 합의에서 연 400억~500억달러의 미 농산물 구입과 매입규모를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15일 에정된 관세 15%와 기존에 부과된 관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미국은 15일 관세는 연기할 의사가 있으나 기존에 부과된 관세를 낮추기 위해서는 중국의 약속 이행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15일 추가 관세부과 여부와 기존관세 철회 여부가 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보며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선 15일로 예정된 15% 관세부과가 무기한 유예되고 기존 관세도 일부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며 “이 땐 미 주가는 상승하고 미10년 금리는 2.00%까지, 국고10년은 1.7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만약 15% 관세부과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11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세계 선두 선사로부터 계속된 선박 주문은 차별화된 기술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전세계 선주사들의 관심과 집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박 발주시장은 조선소들과 고객 선사들 간에 어느정도 구분이 돼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선가를 두고 선사와 조선소 간의 발주 계약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은 자주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각 선종에서 세계 1위 선사들을 주력 고객사로 갖고 있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도 세계 1위 LNG선사인 Maran gas로부터 LNG선 1척과 세계 5위 위상의 Maran tanker로부터 VL탱커 2척의 수주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용선시장에서 연비를 중심으로 용선료가 차별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선주사들 역시 가격과 납기가 아닌 조선소의 기술력을 선박 발주의 중요한 조건으로 삼게 될 것”이라며 “세계 선두 선주사가 주목하고 있는 당사를 향한 관심과 집중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건조한 겨울철이 오면서 실내 공기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한 대만으로도 실내 습도와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가습공기청정기’에 주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에 렌탈의신은 코웨이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를 렌탈제품으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코웨이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는 3가지 멀티액션 공기청정 기능으로 상황 별 맞춤 공기케어가 가능합니다. 또 시간 당 최대 726ml의 가습량을 보유했고, 제품에 탑재한 가습클린 기능으로 가습수조와 가습필터 위생을 강화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도 함께 적용해 어플리케이션으로 실내외 공기질 모니터링과 분석 내용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폭포청정기 CHA-500VH’는 본체 앞면에 있는 선을 따라 물이 흐르면서 실내용 미니 분수 역할까지 겸했습니다. 가습량을 증대한 하이브리드 습도 조절방식으로, 제품 내부에 있는 히터로 물을 가열하고 공기청정 필터를 거친 청정 바람을 물 위로 통과시켜 가습량을 늘립니다. 또 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