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AI(인공지능) 콜센터’를 엽니다. 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고객들의 디지털 이용 증가에 발맞춰 2400만 회원과 월 280만건씩 축적되는 상담 빅데이터를 활용한 AI콜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AI콜센터는 빅데이터로 학습된 AI상담원이 고객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현재까지는 고객이 콜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자동응답기의 안내에 따라 상담분류 선택을 여러 번 진행하고 본인확인 절차 등을 거쳐 상담원 연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AI콜센터는 별도 절차 없이 고객과 상담원을 즉시 연결합니다. 상담 내용에 맞춰 AI상담원이 직접 답변을 하기도 합니다. 또 국가적 재난 상황에 따른 기존 콜센터 운영의 어려움이나 재난지원금 관련 상담량 증가 등의 대내외 이슈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신한카드는 내다봤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AI콜센터 구축을 통해 고객의 편의는 물론 차별화된 디지털 생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경영’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1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기존 13개 사업본부 50개팀에서 15개 사업본부 65개팀으로 조직 체계를 변경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5개 사업본부 중 9개 사업본부가 디지털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꾸려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들 조직에 젊은 임원을 배치해 디지털 금융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한화생명은 또 관리 중심 조직에서 성과·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개편했습니다. 주어진 과제(프로젝트)에 적합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을 프로젝트 리더로 뽑아 성과 창출에 필요하다면 임원도 조직의 팀원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 올 초부터는 성과관리체계도 바꿨습니다. 연간 단위의 조직 중심 성과관리체계였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대신 평가 기간이 짧고 프로젝트 중심 성과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를 도입했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질병·재해로 일정 수준 이상의 영구장해가 발생한 경우 15년간 생활비를 확정 지급하는 ‘수호천사내가아파도생활비안심보험’을 출시했다. 15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60% 장해 상태가 된 경우 매월 50만원씩 15년 동안 ‘장해생활보조금Ⅰ’을 지급하며, 80% 이상이면 최초 1회에 한해 15년간 매월 50만원의 ‘장해생활보조금Ⅱ’을 추가로 제공한다. 단 계약일로부터 1년 미만 기간에 발생한 장해에 대해서는 50%만 지급한다. 재해사망 시에는 5000만원의 재해사망보험금을 보장하며 계약일로부터 2·4·6·8·10년이 경과한 후에도 생존할 경우 계약일에 맞춰 각각 20만원의 건강검진보험금도 지급한다. 또 계약 만기 시 200만원의 만기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 9가지 부가특약을 통해 추가적인 보장도 가능하다. 우선 ‘척추질환보장특약2형(보장강화형)’은 척추질환에 대해 입원·수술비를 지급한다. 특히 척추질환 특정급여물리치료 급부를 개발해 표층열치료, 간섭파전류치료(ICT) 등 척추질환 물리치료비도 연간 10회에 한해 1일 1회 5000원씩 지급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은 15일 일정 기간만 가입해 보장받는 ‘교보미니보장보험’과 한 달만 유지해도 원금을 보장하는 ‘교보미니저축보험’을 선보였다. 우선 교보미니보장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질병·재해로 인한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1구좌(가입금액 1000만원) 가입 시 병원에 입원하면 1일당 2만원의 입원비를,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하면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수술 종류(1~5종)에 따라 1회당 10만~300만원까지 수술비를 보장한다. 부가 서비스로 ‘교보미니헬스케어서비스’가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교보생명 상품부가서비스 앱(App)을 통해 전문 의료진의 일대일(1:1) 건강상담은 물론 질병이 발생할 경우 전문 의료진 안내와 진료 예약 대행을 지원한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최대 50세까지이며, 3년·5년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 월 4500원(3년납, 3년만기)이다. 교보미니저축보험은 납입보험료가 아닌 적립금 이자에서 사업비를 차감한다. 이에 가입 1개월 후부터 환급률이 100%를 넘는다. 만 15세부터 최대 5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경찰이 하나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 씨를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개인·금융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수사·금융 당국 간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3개월째 수사가 표류하고 있습니다. 15일 서울신문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하나은행 전산망에 악성 코드를 심으려 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 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외장하드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는 이씨가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해킹 등을 통해 확보한 신용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각종 금융·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양의 카드 정보와 계좌, 개인 정보가 섞여 있었다”며 “금감원에서 분석을 해주지 않아 얼마나 유출됐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금융감독원에 데이터 분류와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맡겼으나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금감원은 압수물의 경우 경찰이 먼저 분석한 뒤 데…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인디뮤지션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재능 있는 인디뮤지션을 발굴해 페스티벌 섭외,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루키 프로젝트는 ‘유튜브 라이브 큐레이션 시리즈’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매달 인디뮤지션을 발굴해 라이브 공연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신한카드 유튜브 계정에서 소개하는 식입니다. 라이브 공연 영상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촬영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오디션 방식이 제한됨에 따라 온라인 라이브 공연 형태로 개편돼 진행됩니다. 또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뮤지션 ‘가호’와 협업한 라이브 영상을 오는 15일 오후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합니다. 루키 프로젝트에 참가할 뮤지션은 ‘루키2020’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뮤지션에게는 라이브 공연 영상 제작은 물론, 신한카드 채널을 통한 홍보와 함께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연 예술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고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이 포항공대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디지털인재 AI전사 양성과정’을 올해도 이어갑니다. 15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34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00여명이 양성과정을 수료할 예정입니다. 해당 과정은 데이터 트랜스레이터 입문·심화과정으로 나뉘며 이달 11일부터 16주간 운영됩니다. ‘생활속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온라인 실시간 재택 강의로 진행됩니다. 신한생명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빅데이터와 AI기업 실무 적용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 분석 ▲인슈어테크 기법을 활용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 배양 등을 배울 수 있어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영업에서부터 계약 유지·관리까지 보험의 전 과정에 디지털 기반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과정이 디지털 금융으로 연결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금융감독원은 14일 보험소비자에게 유익한 자동차보험 특약 4가지를 소개했습니다. 특약 내용으로는 ▲법률비용 지원 ▲보험료 할인 ▲품질인증부품 사용 ▲렌터카 손해담보 등이 있습니다. ‘법률비용 지원 특약’은 형사합의금 등을 지원합니다. 운전자가 자동차사고로 피해자를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해 형사상 책임이 발생하면 형사합의금을 지급합니다. 사망 시 2000만~3000만원을 보장하며 상해(1~3급)의 경우 보장금액은 1000만~2000만원입니다. 이 특약은 또 법원으로부터 부과받은 벌금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합니다. 이외에 자동차사고로 구속되거나 공소가 제기돼 변호사의 보호가 필요할 때도 500만원 한도로 선임비용을 지급합니다. 연평균 보험료는 약 2만원 정도이며 자동차보험 만기가 남았더라도 본인 보험회사에 연락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법률비용 특약을 들어도 실제 발생한 손해액 이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다음은 자동차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보험료 할인 특약’입니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일정 거리 이하 운전 시 주행거리에 따…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임직원들과 공감 소통 경영에 나섰습니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전 그룹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임직원들과 수평적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열린 소통에 나섰습니다. 손 회장의 이번 소통 행보는 10개에 이르는 다양한 그룹사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CEO 경영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손 회장은 지난 2일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FIS, 우리펀드서비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자산신탁, 우리종합금융, 우리신용정보와 우리PE자산운용을 2주간에 걸쳐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모두 8회에 걸쳐 ‘공감 소통 경영’이라는 주제로 손 회장이 자회사 본사를 찾아가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돌아보고 격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손 회장은 그룹사별로 10명 내외의 영리더(Young Leader)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토론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모두 14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시 생존자금’ 신청 접수를 오는 15일부터 지원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생존자금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에 있는 우리은행 영업점(출장소 제외)과 자치구별 지정장소를 통해 생존자금 접수를 진행합니다. 서울시 소재 350개 우리은행 영업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를 대상으로 서류접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방문 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 10부제가 적용됩니다. 접수 시작일인 1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0, 22일에는 끝자리 5, 26일에는 끝자리 9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며 29일과 30일은 끝자리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자영업자가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생존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금융 이용자 증가와 비대면 흐름에 발맞춰 종이없는 환경 구축에 나섭니다. 12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페이퍼리스(paperless) 프로젝트’에 착수합니다. 이를 통해 하반기까지 모든 대면 업무를 디지털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영수증 등은 고객의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고 보험·대출 업무에 이용되는 모든 서식을 전자문서로 바꿉니다. 또 인감스캐너와 전자위임장 등을 활용해 법인이나 대리인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러한 혁신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지점과 고객프라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해 또 다른 고객 서비스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차승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연내 미래에셋생명의 페이퍼리스 프로젝트가 완수되면 모든 고객과의 소통을 디지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해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모든 F…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은 월 납입보험료 3500원의 온라인 전용 ‘LIFEPLUS맘더한어린이보험’출시에 맞춰 12일부터 가입자와 설계고객에게 온라인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번 온라인 이벤트는 한화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진행되며, LIFEPLUS 맘더한어린이보험 가입 고객 모두에게 커피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상품 설계만 받은 고객도 추첨을 통해 1만원 짜리 마트(또는 주유) 상품권을 선물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12일 실속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한카드 Hey Young(헤이영)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면 서비스를 활용하는 20대 젊은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우선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해준다. 월 최대한도는 3000원이다. 이동통신 자동이체 캐시백 혜택도 있다. 5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월 1회 2000원을 돌려준다. 또 GS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하루 한 번 월 5회 적용된다. 쿠팡 이용 시에는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일 1회로 월 5회까지다. 간편결제 캐시백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가맹점에서 신한페이판과 삼성페이로 결제 시 1% 캐시백이 적용된다. 월 최대 5천원 한도다. 이외에 CGV에서 영화표를 예매할 때도 월 1회에 한해 5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이용금액에 따라 다르다. 전월 기준 20만~50만원은 5000원, 50만~80만원 1만원, 80만~100만…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의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가 ‘PR 어워드 아시아 2020’ 비영리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PR 어워드 아시아는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캠페인(Campaign)’사가 아시아 지역의 성공적인 PR 사례를 발굴해 수상하는 시상식입니다. 11일 생명보험재단에 따르면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은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에 주목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입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와 함께 함께 케이팝(K-pop) 스타가 참여한 음원을 제작해 10대가 겪는 고민을 이해하고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SNS 기반의 종합상담시스템을 구축해 우울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18년 9월 이후 현재까지 10만 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이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받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바람으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캐롯손해보험은 12일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특징을 살린 유튜브 영상 ‘보험의 기준’ 2편의 조회수가 400만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3월 25일 첫 공개 이후 열흘 만에 100만뷰를 돌파한 이후 현재 조회수 407만뷰를 기록 중입니다. 이 같은 흥행에 배경에는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고 싶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와 배우 음문석의 열연, 2040 연령층의 미디어 활용 패턴에 맞춘 노출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캐롯손보는 설명했습니다. 캐롯손보는 아울러 직장인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툰 연재로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보험이야기를 알리고 있습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유튜브 400만뷰는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신생 보험사로는 쉽지 않은 도전이기에 더욱 뜻 깊다”며 “퍼마일 자동차 보험의 ‘탄 만큼만 매월 후불로 내는’ 상품 특성을 제대로 전달하는 캠페인을 지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