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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조직개편 방점은 ‘디지털 경영’...미래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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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5, 2020, 23:06:06

15개 사업본부 中 9개 디지털·신사업 추진 조직..젊은 임원 배치
디지털전략책임자 김동원 상무 주도..기술전략·빅데이터실 신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경영’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1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기존 13개 사업본부 50개팀에서 15개 사업본부 65개팀으로 조직 체계를 변경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5개 사업본부 중 9개 사업본부가 디지털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꾸려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들 조직에 젊은 임원을 배치해 디지털 금융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한화생명은 또 관리 중심 조직에서 성과·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개편했습니다. 주어진 과제(프로젝트)에 적합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을 프로젝트 리더로 뽑아 성과 창출에 필요하다면 임원도 조직의 팀원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에 올 초부터는 성과관리체계도 바꿨습니다. 연간 단위의 조직 중심 성과관리체계였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대신 평가 기간이 짧고 프로젝트 중심 성과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를 도입했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OI(Open Innovation)추진실 ▲MI(Market Intelligence)실 등을 신설했습니다. 기술전략실은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보험사로 변모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미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한 핵심 인력을 영입했습니다.

 

빅데이터실은 디지털 기반의 고객분석·관리를 추진합니다. OI추진실은 개발 중인 상품·서비스의 사업화 검증을 통해 신사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습니다. MI(Market Intelligence)실은 국내외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전사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대면 영업조직에도 디지털 환경을 구축합니다. 설계사가 보험사 점포에 출퇴근하지 않고 스마트 기기만으로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같은 디지털 전환으로의 조직개편은 지난해 8월부터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맡고 있는 김동원 상무가 진행해 왔습니다. 김동원 상무는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머니 2020 아시아 회의 등 국제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는 디지털 관련 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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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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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첫 시정연설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 첫 시정연설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 만들겠다”

2025.11.04 16:21: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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