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뷰티 브랜드 글피오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템 3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입술에 볼륨과 촉촉함을 더하는 ‘핑크페퍼 립 플럼퍼’ ▲다크서클과 잡티를 커버하는 ‘내추럴 커버 아이크림’ ▲또렷한 눈썹을 연출하는 ‘아이브로우 픽싱 카라’로 구성됐습니다. ‘핑크페퍼 립 플럼퍼’는 입술 볼륨감을 극대화하는 제품으로, 10가지 펩타이드가 함유된 ‘V-MAX 10 펩타이드’와 프랑스산 보르피린 성분이 플럼핑 효과를 제공합니다. 촉촉한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입술 건조를 방지하며, 자연스러운 물먹립 연출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내추럴 커버 아이크림’은 다크서클을 밝히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하는 제품입니다. 자체 개발한 ‘아세타티온’ 성분이 함유돼 눈가를 환하게 밝혀주며, 초미세 고밀착 포뮬러가 가볍게 밀착돼 자연스러운 커버 효과를 제공합니다. ‘아이브로우 픽싱 카라’는 눈썹을 또렷하게 연출하는 제품으로, 투명한 브라운 시럽 포뮬러와 15도 각도로 설계된 슬림 브러시를 적용해 정교한 눈썹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빠르게 건조되는 픽싱 폴리머 기술로 하루 종일 깔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3조9866억원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4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고 영업이익은 1472억원을 기록해 27.3% 감소했습니다. 롯데쇼핑 측은 내수 부진 장기화,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을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또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53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372억원으로 5.7% 증가했습니다. 롯데쇼핑의 해외사업은 연간 매출이 5.1%, 영업이익은 114.9% 증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성장을 이끈 베트남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216.9% 신장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습니다. 백화점은 잠실점 3조원 달성 등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신장세를 보이며 2024년 국내 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제품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백미당은 커피 라인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프리미엄 원두를 전 매장에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백미당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한 원두는 콜롬비아, 브라질산 고품질 원두를 블렌딩해 정교하고 균형 잡힌 맛을 구현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견과류, 캐러멜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더욱 풍부한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백미당은 올해부터 남양유업에서 분리돼 별도 법인 ‘백미당아이앤씨’로 출범했으며, 이를 계기로 R&D 역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신제품 기획부터 원재료 연구, 레시피 개발, 품질 관리까지 연구개발 전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차별화된 커피 및 디저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커피바, 까눌레, 휘낭시에, 치즈 케이크 등 10종의 디저트 신메뉴를 출시하며 베이커리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또한, 바삭한 과자 속에 유기농 우유와 유크림의 깊은 풍미를 담은 ‘백미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3종을 선보이며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학생성장지원실이 2024학년도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성과공유회를 영도구 시타딘 커넥트호텔에서 지난 5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성과공유회에는 영도구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 본부 및 단과대학 교직원, 2024학년도 KMOU 진로·취업 서포터즈 ‘해드림’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운영된 다양한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나눴습니다. 행사에서는 2024년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조사 결과, KMOU 취업박람회 운영 성과,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 기타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는 저학년 대상 진로캠프가 새롭게 개선됐으며, 학생 주도형 진로·취업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됐습니다. 또한 글로벌 커리어 프로그램이 신규 기획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성장 기회가 확대됐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2024학년도 제4기 KMOU 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류석희씨 별세, 최욱(현대해상 기업영업1본부장)씨 모친상 = 6일, 전북 전주 완산구 시티장례문화원 특실 201호, 발인 8일 오전 7시40분. 063-274-4444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가 청소년 금융 범죄 예방과 경제 교육 강화를 위해 ‘초등학생 금융·경제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습닌다. 지난해 7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올해 15개 초등학교, 약 1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역할 놀이와 토의를 통해 돈의 개념, 올바른 소비 습관, 경제 시스템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교육 과정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의 수준에 맞춰 구성되며, 하루 4차시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해운대구는 이달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각 학교에 배부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접수됩니다. 교육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학기 중 각 학교 일정에 맞춰 실시됩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경제 개념을 쉽게 익히고 실생활에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4조5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2023년 순이익 4조3680억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사실상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앞서 2022년 순이익 4조6423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시 신한투자증권 사옥매각이익(세후 3218억원)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은 2024년 실적에 대해 "부동산PF·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여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4분기 중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그룹의 핵심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조4023억원의 이자이익을 냈습니다. 2023년 10조8179억원 대비 5.4% 증가한 것입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약화에도 은행 중심으로 전략적인 대출자산이 성장한 결과입니다. 2024년 12월말 기준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연간 매출 8조3184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함에 따라 전년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수주액은 9조4805억원 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조4388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DL이앤씨는 매출, 영업이익, 수주가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90%를 뛰어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가이던스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입니다. 분야별 실적은 주택은 3817억원 규모의 서울 잠실우성 4차, 4385억 규모의 서울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토목은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플랜트는 2546억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월7일까지 미국주식 ETN 12종목을 대상으로 순매수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상종목은 ▲미래에셋 미국 AI TOP3 ETN(종목코드: 520072) ▲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 (종목코드: 520074) ▲미래에셋 미국 제약 TOP3 ETN (종목코드: 520078) ▲미래에셋 미국 테크&반도체 TOP3 ETN(종목코드: 520080) ▲미래에셋 미국 자율주행대표기업 ETN(종목코드: 520082)과 각 종목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종목들을 포함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대상 ETN 순매수 합산 금액을 구간에 따른 현금 리워드 전원 증정이벤트로 순매수 금액 구간별 현금 리워드는 500만원 이상 3만원, 1,000만원 이상 5만원, 2,000만원 이상 10만원입니다. ‘중개형 ISA’ 계좌에서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현금 리워드 1만원을 전원 추가 증정합니다. 중개형 ISA 계좌는 절세효과가 있지만 현재 해당계좌에서 해외주식은 거래할 수 없습니다. 미국주식 각 테마별 상위 3종목만 편입한 미래에셋증권 미국주식 ETN을 활용하면 ISA계좌에서도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대체 효과가 있다는 설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이 5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전체 매출은 4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지난 4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처방수(TRx) 성장세를 유지, 전 분기 대비 약 16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을 경신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뇌전증 센터와 환자 롱텀 케어 전담 인력 등 스페셜티 영업 조직과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올해는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사상 첫 DTC 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 중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총 누적 처방 환자 수는 1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브라질 신약승인신청(NDA) 신청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 진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NDA 제출을 통해 마일스톤 수익을 확보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LG전자가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열고 차별화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267250]가 6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 67조765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5%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조9832억원으로 46.8% 늘었습니다. 조선·해양부문에서 실적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진 가운데 전력기기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주요 사업별로는 조선·해양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수주량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개선을 주도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19.9% 증가한 25조5386억원,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 선별수주 전략으로 전년보다 408% 증가한 1조43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4조486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7조31억원과 영업익 7236억원, HD현대미포는 매출 4조6300억원, 영업이익 885억원을 기록해 조선·해양부문의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AM)의 수주 호조세와 스마트선박 운영 관리·자동화솔루션 등 디지털제어사업 확대로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조7455억원,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LG전자가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열고 차별화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경.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G모빌리티(KGM)가 도심형 SUV 액티언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해 출시했다. 액티언에 적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틸팅 및 슬라이딩 기능을 지원하며, 가로 840mm 및 세로 1270mm의 대형 글라스로 넓은 공간감과 개방감을 강조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의 세 번째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지난 달 22일 수영구청장, 수영구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수영팔도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고, 지역 식당 등 네 곳에서 선결제를 진행했습니다. 1975년 창업한 동원개발은 아파트 및 빌딩, 플랜트 공사 등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31위를 기록했으며, ‘비스타동원’과 ‘동원로얄듀크’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장 부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음 참여자로 동일 김은수 대표를 지목하며 캠페인의 지속적인 확산을 독려했습니다.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은 지역 단골 식당, 카페, 미용실 등에서 고객이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캠페인은 오는 2월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도 지난 달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선결제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착한결제 운동에 동참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