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AI, 로봇 공학 등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모하비주행시험장 연구원들을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AI, 로봇 공학, SDV, 전동화, 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회장은 현지 연구원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005년 현대차∙기아는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770만㎡(약 535만평) 규모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립했습니다. 이 주행시험장은 ▲10.3km의 타원형 고속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는 지난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025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해 현지 임직원 약 1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가파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연간 흑자를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 및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로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43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처방 환자군을 확대하고, 사상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를 포함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영업 조직 동기 부여 ▲비전 및 핵심 전략 공유 ▲실전 중심 워크숍 등이 진행됐습니다. 역할극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디 애퍼처(The Aperture)는 2025년 봄 컬렉션을 13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1970년대 뉴욕의 출근룩’으로, 당대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와 클래식한 패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입니다. 디 애퍼처는 지난 2023년 론칭한 뉴 클래식 여성복 브랜드로, 빈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상품력으로 고객들에게 각인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봄 컬렉션에서는 시멘트와 벽돌 건물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한 색감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견고한 실루엣의 양가죽 재킷, 섬세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울 혼방 재킷, 자연스러운 워싱이 적용된 데님 재킷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오버사이즈 셔츠, 아가일 니트, 플리스 집업, 플리츠 스커트, 데님 팬츠 등을 조합해 경쾌하면서도 정제된 스타일링을 제안합니다. 디 애퍼처의 2025년 봄 신상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과 패션 플랫폼 29CM, W컨셉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재홍 디 애퍼처 사업개발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2025년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부산대(총장 최재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최영운 학생이 지난 5일 발표된 2025년 제77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필기시험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에서 783명이 응시해 716명이 합격했으며, 전체 합격률은 91.4%였습니다. 최영운 학생은 지난 1월 16일 시행된 필기시험에서 300점 만점에 281.5점(100점 환산 기준 93.8점)을 획득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며, 필기와 실기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치과의사 면허가 주어집니다. 필기시험은 매년 1월 한 차례 실시되며, 실기시험은 9월 결과평가와 11월 과정평가로 나눠 진행됩니다. 최근 5년간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전국 평균 합격률은 93.8%이며,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매년 95% 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영운 학생은 “4년간 수업과 복습, 임상실습을 충실히 했다. 필기는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교과서와 요약본을 활용해 공부했고, 실기도 배운 대로 반복 연습하며 동기들과 피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초음파 탄성 모니터링을 활용한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국립부경대(총장 배상훈)는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의공학전공 남승윤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 전단파를 활용해 세포 지지체의 탄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인제대학교 의공학부 윤창한 교수와 같은 학과 박상혁 교수도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습니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인체 조직 재생과 인공장기 개발에 필수적인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제작된 세포 지지체의 기계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인체 조직은 부위마다 탄성이 다르며, 세포의 생장과 분화가 이러한 특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시간 탄성 모니터링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방식과 달리 세포 지지체 제작 중에도 비파괴적으로 탄성과 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기법은 세포 지지체 제작 전후에만 기계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공정 중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술은 초음파 전단파를 활용해 제작 과정에서도 실시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미국의 비정부기구(NGO) ‘The Seed of Hope Foundation’(이하 SOH)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합니다. 부산대(총장 최재원)는 하버드대학 등 미국 동부 주요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의 학자·연구자·학생들과 학문·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3시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SOH와 MoU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오는 6월 부산대에서 열릴 예정인 ‘미래를 향한 글로벌 커넥션’ 행사와 관련해 추진됐습니다. 해당 행사에는 하버드대, MIT, 보스턴대, 유펜(UPenn) 등 미국 동부 주요 명문대학과 글로벌 기업(Meta, MS, Google 등) 출신의 학자·연구자·학생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SOH 대표이자 하버드대 교목인 레베카 김(Rebekah Kim)은 이번 협약식 참석을 위해 부산대를 직접 방문합니다. 레베카 김 대표는 협약식 이후 부산대 기계관 2층 대강당에서 ‘What do you see?’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강연에서는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와 그 결과’, ‘발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한국조선해양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공개하며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휴스턴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New Nuclear for Maritime Houston Summit)'에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SMR 기술을 적용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공개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모델은 실제 기자재와 안전설계 개념까지 반영하여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엔진의 배기기관이나 연료탱크 등의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큰 부피를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 적재할 수 있도록 해 경제성을 높이고, 스테인리스강과 경수를 사용한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 휴즈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이 지난달말 열린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한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이 MBK·영풍 측의 반대로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MBK와 영풍 측 계열사 및 개인주주들이 모두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또 "반대로 고려아연의 특수관계인과 고려아연을 지지한 주요 국내외 기관과 국민연금, 소수 주주들 대부분은 해당 안건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며 "MBK파트너스 혹은 영풍의 특수관계인 중 한쪽이라도 해당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면 소수주주 보호를 정관에 명문화하는 의미 있는 안건이 통과될 수 있었지만, MBK와 영풍 측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부딪혀 소수주주 보호 조치가 무위로 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풍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영풍측도 자료를 통해 "25%가 넘는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이 1월23일(임시주총) 불법적으로 제한됐기에, 나머지 MBK 파트너스와 장씨 가문의 의결권은 특별결의가 필요한 안건에도 영향을 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제이투케이바이오는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배당의 시가배당률은 약 2.2%로, 총 배당금액은 11억4656만원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장기적인 기업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제이투케이바이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3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같은 기간 34.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임상센터 투자와 상장에 따른 특별상여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제이투케이바이오는 OEM 기업과 다수의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축한 기존의 안정적인 거래 구조를 기반으로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약 1000여 종의 자체 균주를 활용해 다양한 신규 원료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 균주에 기반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한편 신규 원료물질을 다양한 신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플랫폼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투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상장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이 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IP(지식재산권) 가치 확보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기술사업화 및 IP 수익화와 관련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IP 라이선싱에서 글로벌 수익 창출 ▲기술 중심 벤처 투자 ▲IP 직접투자펀드 운용 ▲IP금융 및 회수지원 기능 수행 등을 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졋다. 배동석 사업본부장은 "DGIST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와 IP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산업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구재형 DGIST의 연구산학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IP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교두보를 마련, IP 기반 수익화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DGIST의 연구 성과가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IP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지난해 상장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6조4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1998년 상장한 이후 연간 최대 매출액입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8조5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8095억원으로 전년보다 5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4분기의 경우 매출 6조5756억원, 영업손실 6551억원, 순손실 736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KT는 지난해 실적 감소에 대해 4분기에 시행한 인력구조개선 등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1조8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하게 됩니다. 사업 부문 별로는 무선 사업에서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1.3%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수 증가와 로밍 사업 및 MNVO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 노무 해결사'를 통해 17개월간 총 1230명의 중·소상공인에게 노무 상담과 교육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2023년 7월 시작한 우아한 노무 해결사는 중·소상공인의 근로기준법 대응을 위해 노무 상담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중·소상공인에게 1:1 노무 컨설팅과 집체 교육, 실시간 전화 상담, 상담 사례집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문적인 상담 기회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1:1 노무 컨설팅은 중·소상공인을 노무사가 직접 찾아가 가게 상황을 확인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전화 상담은 대면 상담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운 업주가 실시간으로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이 외에도 개정된 중대재해처벌법(50인 미만 사업자 확대 적용)에 대한 대응을 위해 작년부터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항목을 추가해 중·소상공인들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 진행 기간 중에도 업주의 니즈에 따라 여러 상담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배민은 한국공인노무사회를 통해 중·소상공인 노무 분야에 전문성을 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건조기 제품으로 북미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 AI를 더한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해 만든 건조한 공기를 내부 순환시켜 저온제습하는 방식입니다. 가스·전기 히터로 공기를 가열하는 '배기식 건조기'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낮고 옷감 손상도 적습니다. 습증기 배출용 배관을 벽에 뚫을 필요가 없어 설치도 편리합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히트펌프 건조기(모델명: DLHC5502)는 북미 시장 최초로 AI DD모터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AI DD모터는 벨트로 드럼을 감아 돌리는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합니다.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세탁과 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게 자동 조절합니다. LG전자는 세탁기에 먼저 탑재한 AI DD모터를 지난해부터 건조기에도 업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건조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S&P 글로벌은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분석을 종합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산업군에 따라 Top 1%, 5%, 10%로 구분해 발표합니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해 Top 1%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3곳만이 Top 1% 평가를 받았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환경 평가에서는 폐기물과 오염물질 관리·에너지 사용·기후전략 등의 부문에서, 사회 평가에서는 인권·공급망 관리·고객관계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투명성 및 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 일본의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 입점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각각 3월과 4월부터 해당 유통채널 전점에서 동시 출시됩니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서 약 1100개 매장을 운영하며 유통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 2만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개 팔렸으며 농심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 신라면 툼바를 선정해 해외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지난해 울워스에 입점된 농심 제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2배 늘었습니다. 농심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한국 라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크림과 치즈를 활용한 음식에 친숙하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국가 중심으로 적극적인 신라면 툼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실제 농심은 미국, 호주,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영국 및 EU 등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 현지 생산에 들어간 미국은 아시안마켓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