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이래 최대 손익을 이끌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19일 한화손해보험 서소문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나채범 사내이사 후보 선임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월초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나채범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단독추천했습니다. 당시 임추위는 "나채범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회사성장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창사이래 역대 최대 손익 달성, 장기보장월초보험료 지속성장, 여성보험시장 포지셔닝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916억원)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세전이익은 51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245억원 증대됐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2023년 3월 나채범 사장 취임과 함께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를 표방하며 여성에 특화한 보험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보다 나은 여성의 삶과 여성 건강을 위한 여성전문연구기관'을 내세워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펨테크(Femtech)는 여성(Femal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이 방산업체 ㈜풍산의 이전과 관련해 주민수용성 없는 이전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19일 거듭 밝혔습니다. 정 군수는 부산시가 풍산 이전 부지를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풍산 이전 대상 부지로 기장군 장안읍이 유력하다’는 보도와 함께 ‘풍산 최고위층이 내부적으로 이전 지역을 확정했다’는 기사로 인해 기장군민들의 불안과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장군은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산시 관계자와 수차례 접촉했으나, “부지 이전 사항은 비공개”라는 답변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군수는 부산시의 일방적인 행정을 강하게 지적하며, 풍산 이전과 같은 중대한 사안에서 지역 주민과 해당 지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정 군수는 “이전 대상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차를 무시한 채 부산시와 풍산 측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릴 경우, 주민 수용성 확보에 큰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라임 과피(열매껍질) 추출물이 인체에서 탁월한 수면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식품공학전공 김성희 박사과정생이 수행했으며, 국제학술지 <Phytomedicine>(IF: 6.7)에 게재됐습니다. 김 박사과정생은 지도교수 조승목 교수와 함께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를 활용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라임 과피 추출물이 수면 효율 증가, 총 수면 시간 증가, 수면 잠복기 감소, 입면 후 각성 시간 감소, Stage 2 수면 증가 등 주요 수면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라임 과피 추출물은 수면 효율을 8.5%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 유명 수면제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해당 연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으며, 글로벌 기능성식품 전문 매체 ‘NutraIngredients’에도 주요 기사로 소개됐습니다. 김 박사과정생은 지난해 조승목 교수와 함께 라임 과피 추출물의 전임상 연구를 통해 수면 효과와 작용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인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값 상승을 막기 위해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약 49만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9월30일까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에 대한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특정 구역이나 동 단위가 아닌 구 단위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일시에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 집이나 땅을 거래할 때 관할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입니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 매매만 허용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불가능해집니다. 정부는 강남 3구·용산구 외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마포구·성동구 등 인근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과 신속통합(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 현행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시장 과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주총회장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트하트’가 참석해 현악 4중주의 클래식을 선보였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뉴욕 카네기홀·워싱턴 D.C·존 F.케네디 센터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공연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선 오케스트라로, 2022년 삼성 호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주총회장에는 참석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AI 기술 혁신과 미래 성장을 이끌 차세대 기술력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주주총회장 입구에 마련된 체험 전시공간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홈 ▲스마트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AI‘ ▲AI 홈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 ▲’투명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오디오 기기’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의료기기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주총회장에는 참석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AI 기술 혁신과 미래 성장을 이끌 차세대 기술력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주주총회장 입구에 마련된 체험 전시공간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홈 ▲스마트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AI‘ ▲AI 홈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 ▲’투명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오디오 기기’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의료기기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19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제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제윤 이사회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는 세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처음 선임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신제윤 사외이사가 다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제윤 의장은 작년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사외이사로서 재무 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조언해 왔으며,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이사회 의장에 추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영현 대표이사도 공식 선임했습니다.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2025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카카오 톡딜을 운영하는 식품 소상공인 브랜드 200개 사를 선정해 단계별 성장 지원과 함께 카카오 톡딜 기획전·광고 지원·MD 품평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200개 사를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1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카카오 톡딜 플랫폼 운영 교육과 1대1 심층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2단계에서는 20개 사를 선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카카오의 광고비 지원과 함께 ‘오늘의딜’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 3단계에서는 최상위 2개사를 선정해 11월부터 2달간 카카오쇼핑라이브 제작 지원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과 노출을 돕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 기회를 제공합니다. TOPS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20일(목) 18시까지 ‘판판대로’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19일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단과대학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대표 학생들과 함께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배상훈 총장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브라운백 미팅은 식사를 곁들인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학생 대표들은 대학 시설과 환경 개선, 학생 행사 지원, 대학 정책 참여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총장과 직접 논의했습니다. 황동현 총학생회장은 “총장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미팅을 계기로 지속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배상훈 총장은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회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기마다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학본부의 생각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브라운백 미팅은 총장과 학생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HBM 적기 개발, 스마트폰·TV·가전 등 전 제품에 AI 적용 등 AI 기술 중심의 미래형 사업구조로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반도체) 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이 사업별 경영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AI 중심 차세대 신성장 사업 육성…미래형 사업구조 전환”(DX부문) 삼성전자 DX부문은 AI 등 차세대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형 사업구조로 전환한다는 전략입니다. 한종희 DX부문장은 “사업장 내 제조봇, 키친봇 추진으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데이터를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하는 ‘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발 빠른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로봇 AI와 휴머노이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업체, 학계와 협력하고 유망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앞서 ‘강한 삼성’을 새 키워드로 내걸고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9일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공정보와 은행내 정보를 결합해 고도화된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은 민간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통관·금융데이터 교류플랫폼을 구축하며 KB국민은행은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양측은 앞으로도 각자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무역기업이 수출입데이터를 활용하는 '무역마이데이터제도'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조성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수출입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등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협업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조성과 수출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19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Startup TechBlaze)'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테크블레이즈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10년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함과 동시에 기업성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신한카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생성형AI 기술을 바탕으로 신한카드 빅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공모했습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스마트마인드 ▲사페레아우데 ▲마인즈앤컴퍼니 등 3곳입니다. 신한카드는 스마트마인드와 자연어 기반 대화형 분석솔루션을 토대로 다양한 협업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 사페레아우데는 생성형AI를 활용한 문서업무 자동화솔루션, 마인즈앤컴퍼니는 고객 개인화 마케팅 에이전트 관련 프로젝트를 신한카드와 진행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의 기술검증(PoC) 과정을 거쳐 AI 서비스를 실제 적용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9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PF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 사업성 평가결과와 향후계획, 부동산PF 제도개선방안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2024년 4분기중 신규PF취급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신규PF취급액은 2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으로 15조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작년말 기준 금융권 PF대출(128조1000억원) 연체율은 3.42%로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했습니다. 금융권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3월말 이후 3% 중반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말 기준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상호금융사 등 중소금융사 토지담보대출(18조4000억원) 연체율은 21.71%로 전년말(7.15%) 대비 무려 3배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토담대 잔액은 29조7000억원에서 18조4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 줄었지만 사업장부실화 등으로 연체액이 2조1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입니다. 은행·증권·보험을 포함한 전 금융권 PF대출·토담대·채무보증 등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202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에이치엑스컴퍼니(옛 엔에스엔→에스유홀딩스)의 대규모 회삿돈이 외부로 흘러나간 정황이 포착됐다. 사업다각화를 앞세웠던 투자 법인들은 줄줄이 적자를 기록 중이고, 자회사를 향한 자금 투입과 손상 처리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또 다시 외부 자금을 조달해 타법인 취득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부실 자회사로 향한 회삿돈..'손상 또 손상' 1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총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예고했고, 이 중 100억원을 타법인 취득에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하지만 출자한 법인 상당수가 부실한 상황에서 회사 자금만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례로 회사는 지난 2019년 55억원을 들여 리온시스템이라는 업체 지분 100%를 사들였다. 거래 대상은 곽대원, 김정미, 전영 씨와 매치파인이라는 법인이다. 리온시스템은 지난 2013년 자본금 3000만원에 설립된 법인으로 이태현, 이상욱 씨가 임원에 등재돼 있다. 이 중 이상욱 씨는 과거 광무에서 활약했던 인물로 지난 2021년부터 디에이치엑스컴퍼니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법인의 재작년 매출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