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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PF사업장 6.5조 해소…PF대출 연체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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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9, 2025, 13:03:37

금융위, 관계부처와 PF 상황점검
신규PF취급액 3분기 연속 15조↑
전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3.42%
책임준공 개선방안은 4월중 시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9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PF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 사업성 평가결과와 향후계획, 부동산PF 제도개선방안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2024년 4분기중 신규PF취급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신규PF취급액은 2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으로 15조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작년말 기준 금융권 PF대출(128조1000억원) 연체율은 3.42%로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했습니다. 금융권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3월말 이후 3% 중반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말 기준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상호금융사 등 중소금융사 토지담보대출(18조4000억원) 연체율은 21.71%로 전년말(7.15%) 대비 무려 3배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토담대 잔액은 29조7000억원에서 18조4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 줄었지만 사업장부실화 등으로 연체액이 2조1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입니다.


은행·증권·보험을 포함한 전 금융권 PF대출·토담대·채무보증 등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20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 대비 8조1000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신규취급 PF익스포저에 비해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익스포저가 더 많음에 기인한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사업성 평가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19조2000억원이고 전체 PF익스포저의 9.5% 수준입니다. 작년 9월말(22조9000억원·비중 10.9%) 대비 규모와 비중 모두 감소했습니다. 작년 6월말 기준 20조9000억원 규모이던 유의·부실우려 PF사업장 가운데 30.9%(6조5000억원)는 작년말까지 정리·재구조화를 마쳤습니다.


경공매·수의계약·상각을 통해 4조5000억원을 정리했고 신규자금공급·자금구조개편을 통해 2조원의 재구조화를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p, 연체율은 2.0%p 하락하는 등 건전성지표가 개선됐습니다.


금융당국과 금융업권은 정리·재구조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1월 구축한 정보공개플랫폼 매물정보 확대를 통해 14개사업장(5000억원)에 대해 구체적인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며 이달 26일 맞춤형 매각설명회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약정액 500억원 이상 중대형사업장에는 대리금융기관 면담 등 사업장별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이를 통해 11개사업장(1조3000억원)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저자본-고보증의 부동산PF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자보증 보증료 우대, 책임준공 개선, 금융권 건전성 제도개선 등 부동산PF 제도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PF사업의 자기자본비율 상향을 유도하기 위해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사업자보증 보증료를 할인합니다.

 


PF 대출계약에서 연장사유를 대폭 확대하고 책임준공기한 도과일수에 따라 90일에 걸쳐 비례적 규모로 채무인수하도록 해 시공사 부담을 완화하는 책임준공 개선방안은 오는 4월중 시행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PF대출 연체율의 하락·안정세, 신규PF자금공급 증가, 정리·재구조화 상황 등을 감안하면 예측가능하고 관리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동산PF 연착륙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구조화·정리 완료한 여신 6조5000억원 중 주거사업장 여신은 3조7000억원으로 향후 4만7000호 주택공급 촉진효과가 기대되며 잔여사업장 정리 등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추가로 9만2000호의 주택공급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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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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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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