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광주의 C의원 등 2개 병원은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성형수술을 받아도 실손의료보험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진료내용을 조작했다. 사무장병원으로 운영한 해당 병원은 진료기록서를 허위 작성해 국민건강요양급여금 6억원을 편취하고, 실손보험금 등 약 7억원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 서울의 D의원은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같은 건물에 운영해 운동치료 등을 시행하고 실손보험금을 청구했다. 병원은 비의료시설을 운영하면서 병원 명의로 진료비영수증을 허위 발급했다. 23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20억원을 편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 5대악 척결’을 선포한 가운데 환자를 과잉진료하거나 허위 진단서를 작성한 병원이 속속 적발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손해보험사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실손의료보험은 상품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손해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 손해율이 124.2%다. 금감원은 일부 병원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미용·성형 목적의 수술 등을 하고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병원 36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준호 보험조사 국장은 “금감원의 기획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전세계 온라인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중안보험을 벤치마킹에 나섰다. 중안보험(Zhong An Online Insurance)은 지난 2013년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전자상거래 기업)와 텐센트(인터넷·게임 서비스 기업), 핑안보험회사와 함께 설립한 중국 최초의 온라인 손해보험회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신사업부 임직원은 지난해 10월 경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안보험 본사를 방문해 현지 온라인보험 시장을 견학했다. 중국 현지에 머물면서 중안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상품과 보험금 지급 시스템 등에 대해 공부한 것.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중안보험이 온라인 시장에서 1등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상품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차원에서 둘러봤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안보험의 온라인 상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와의 합작회사로 관련 상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중안보험을 직접 방문한 미래에셋생명 임원은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중국의 특성을 반영해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때 발생한 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중국의 신생 보험사가 ‘핀테크 세계 1등 보험사’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설립된 지 3년도 되지 않는 회사인데, 무슨 요인이 작용한 것일까? 보험연구원은 17일 ‘중안보험, 핀테크 혁신 선두 주자로 부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 컨설팅 회사는 중안보험(Zhong An Online Insurance)을 ‘세계 핀테크 기업 Top100’에서 7개 보험회사 중 1위로 선정했다. 중안보험은 지난 2013년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전자상거래 기업)와 텐센트(인터넷 및 게임 서비스 기업), 핑안보험회사(보험 중심인 종합금융그룹)가 함께 설립한 중국 최초 온라인 손해보험회사다. 핑안보험은 보험상품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자체 유통망을 이용해 고객(인터넷 이용자·전자상거래 소매상)들을 유치해 판매한다. 종안보험은 온라인보험에서 높은 영업성과를 거두며 세계 핀테크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 중이다. 지난해 6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기업가치는 약 8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4년 말 현재 기준으로 약 1억2000만달러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중안보험이 1위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6개 협회는 14일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행사를 진행했다. 이들 협회는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주도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국민 모두의 바람인 안정된 일자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국회에 머물러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조속히 입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경제를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역할이 크다”면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가 참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7개 경제단체와 25개 업종별 단체는 지난 13일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구성,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INGLife.KR) 친구 5만명 돌파를 기념해 ‘카페오렌지(CAFE ORANG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카페오렌지(CAFE ORANGE)’는 미니버스 형태의 이동식 팝업 카페다.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12 곳을 점심시간에 순회하며 오렌지 티(Tea)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OrangePlay' 해시태그를 붙여 업로드하는 참가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지숙 브랜드마케팅부 수석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페이스북 친구 5만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2016년을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게릴라 형태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카페오렌지(CAFE ORANGE)’의 방문 날짜와 자세한 장소는 ING생명 페이스북(www.facebook.com/INGLife.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ING생명은 지난 2011년에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소식을 통해 고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임직원 연차휴가에 대해 과도하게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험업계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두 협회는 최근 직원 한 명에 최대 연차휴가비 2000만원을 지급해 방만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용했다는 이유로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생명·손해보험협회의 예산집행에 대한 지적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는 퇴임한 회장들에게 퇴직금외에 별도의 수억원대의 전별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2014년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외출장에 협회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실은 작년 여름에 실시한 생명·손해보험협회 정기 검사에서 연차와 출장비 등의 경비사용 과정을 세부적으로 기록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15건 이상의 기관유의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두 협회는 연차휴가 일수의 상항을 따로 정하지 않고, 이 휴가를 쓰지 않을 때의 보상금 지급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휴가비를 지급해 왔다.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 한도는 25일인데, 별도의 한도 규정을 두지 않아 일부 직원의 연차 일수가 각각 38일과 45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이들 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상품 전체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오픈된다. 보험을 비롯해 은행, 카드, 증권 등의 상품을 검색해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이트는 오는 14일 오전 9시 정식 오픈된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역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검색할 수 있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finlife.fss.or.kr)’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177개 금융회사의 853개 금융상품이 공시될 예정이다. 공시대상인 금융상품은 정기예금(160개)을 비롯해 적금(178개), 연금저축(216개), 주택담보대출(133개), 전세자금대출 56개 등이다. 다만, 특정업권에서만 판매되는 펀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은 협회사이트를 연결해 제공된다. 보험의 경우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로 연결된다. 공시는 각 금융회사가 협회에 제출하고 있는 정보를 취합해 매월 20일에 공시한다. 이자율 변동 등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경우는 수시로 업데이트하도록 공지한다. 사이트 메인 화면에 금융상품의 성격에 따라 크게 ‘부자되세요’, ‘필요하세요’, ‘준비하세요’ 3가지로 구분해 구성했다. 이 중 ‘준비하세요’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연말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속속 온라인전용(CM, Cyber Marketing)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자동차보험 CM채널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지난해 1사 3가격제가 허용돼 손해보험사 4곳에서 연달아 CM채널을 출범한 것. CM채널은 설계사 모집수당을 비롯해 고정비가 줄어 수익성도 양호한 편이다. 갱쟁사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를 무기로 우량고객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 유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롯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이 온라인전용 자동차보험을 출범했다. 이들 보험사는 기존 채널보다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7%까지 내렸고, 우량고객 선점을 위한 각종 특약할인 경쟁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보험가입자는 기존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출퇴근용으로차량을 이용하거나 주말 레저용으로만 이용하는 고객은 현재보다 더 싼 가격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도 고객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TM채널보다 최대 5%가량 저렴한 보험료에 마일리지 특약할인까지 더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양방 병의원 치료뿐만 아니라 한의원 치료를 받을 때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민영 건강보험이 첫선을 보였다. 현대라이프생명(대표이사 이주혁)은 업계 최초로 한방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양방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 치료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환 발생 때 진단금과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약침·물리치료 등 한의원 치료비도 정액 보장한다. 또한 재해로 인한 수술과 골절치료까지 보장,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해사고부터 중대질환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질병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물론 양한방 협진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비까지 고려한 상품이다. 한방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은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이 업계 처음이다. 한방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았지만, 관련 통계부족으로 상품개발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한의학 의료기관의 수는 1만4903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20%를 차지한다. 반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54조5275원 중 한의학 치료비는 2조4005억원으로 4% 수준에 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총성없는 보험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2816년 새해가 밝자마자 일주일 동안 보험 신상품 20개가 쏟아져 나왔다. 보험사들은 1월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데, 지난해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과 맞물리면서 상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회사별로 변액을 추가하거나 질병 보장을 강화하는 등 세부적인 상품 구성을 달리했다. 손해보험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고, 일부는 유병자 전용 보험을 출시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올해 1월 첫째주 9개사에서 12개 상품을 내놨다. 이들 상품은 크게 종신보험, 유병자보험, 암보험으로 나뉜다. 같은 기간 손보사는 7곳에서 8개 상품을 출시했는데, 주로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채널 상품이다. 생보사들의 키워드는 보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다. 한화생명과 현대라이프, 푸르덴셜생명은 종신보험에 변액을 적용해 사망보험금과 질병 진단비를 펀드수익률에 따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질병보장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면서 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4월부터 기업성 보험의 보험료를 산출할 때 손해보험사의 자체 판단요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재보험사가 제공하는 협의요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손해보험사가 자체요율을 내기엔 통계가 부족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재보험사의 협의요율을 기준으로 삼아 왔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가 기업성 보험에 대한 보험요율(가격)을 직접 산출할 수 있는 능력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험요율 확대방안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조치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기업성 보험의 요율에 대해 통계적·비통계적 기반으로 나눠서 감독했다. 통계적 요율에는 참조요율과 경험(판단)요율이 속하는데, 이 요율을 사용할 경우 금융당국에 사전 신고해야 했다. 반면 재보험사에서 제공하는 협의요율은 비통계적 요율로 분류돼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에서 기업성보험을 인수할 때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자체 경험요율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협의요율에 의존했다”면서 “이번 자율화방안에서 기존 사전신고제를 폐지키로 해 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새해 벽두부터 보험사들의 신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에 발맞춰 개발한 상품을 일제히 출시했기 때문이다. 작년 새해 첫주와 비교해 보면 3배 가까이 많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6년 새해가 되자마자 보험 신상품을 선보인 보험사는 무려 15곳으로 출시한 상품수만해도 19개다. 1월 4일부터 6일까지 단 3일만에 내놓은 상품인 것이다. 2015년 1월 첫째주에는 6개 보험사가 7개 상품을 새해 신상품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는 9개 보험회사에서 12개 상품을 쏟아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가지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보험사 중에서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했다. 첫번째 영업일인 4일엔 동양생명을 비롯해 AIA생명, 푸르덴셜, 농협생명, 신한생명이 잇달아 내놓았다. 특히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 지난해에도 1월 1일 꿈꾸는 e저축보험을 출시해 판매한다고 알린바 있다. 2일에는 AIA생명에서 변액유니버셜 상품 2종을 동시에 선보이기도 했다. 대형보험사 중에선 한화생명이 지난 5일 종신보험에 변액을 적용한 보험을 내놨고, 같은 날 미래에셋생명도 사망보장을 담보하는 건강정기보험을 판매하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 출범했다. 모든 금융사의 신용정보를 집적하고, 관리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생긴 기관이다. 한국신용정보원(원장 민성기)은 앞으로 금융사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의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협회 5곳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번 한국신용정보원에는 보험개발원의 일부 정보와 우체국 보험 등 4대 공제 정보도 함께 관리한다. 크게 ▲기술신용 ▲일반신용 ▲보험신용으로 나눈다. 특히 보험정보의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 고객 계약을 관리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여부도 따로 관리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체국보험 등 4대 공제(우체국보험·신협·수협·새마을금고공제)와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정보가 통합 관리돼 보험사기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보험사기 전력이 있어 민영보험사에 청약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모바일 기기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폭증하고 있다. 젊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중년층도 모바일에서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해 가입까지 한번에 완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모바일 자동차보험 매출이 16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다이렉트 차보험 매출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두 자릿수 매출 비중을 기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들어서면서 다른 손해보험사에서도 대거 모바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이 CM채널에 진출한 것. 특히 메리츠화재가 모바일 자동차 보험에 전력투구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인더뉴스가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바일 가입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을 모바일에서 가입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2012년까지 모바일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 규모가 5000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 4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론칭해 2015년까지 단독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의 배경에는 주식에 투자하는 유니버셜보험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주식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인데, 일부 보험사들에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보험연구원은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의 최근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수입보험료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Funde Sino Life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한 668억위안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Sunshine Life 281억위안(93.6%), Guo Hua Life 204억위안(611.7%), Foresea Life 136억위안(410.7%), Tian An Life 108억위안(310.1%)을 순을 보였다.(같은 기간 전체 중국 생명보험회사 수입보험료의 증가율은 24.2%수준이었다.)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니버셜 생명보험 판매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2월 유니버셜 생명보험 규제 완화에 따른 수수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7일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당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며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해 AI 유망기업에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중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맞춰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지원계획에 맞춰 여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달초 선보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CJ그룹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직을,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직을 그대로 겸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이 기존의 통합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 승진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행됐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R&D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한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은 이를 수용해 새로운 CEO를 선임했습니다. 강 대표는 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의 이건일 대표가 겸직하며 이끕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쳐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그의 글로벌 감각과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속으로 진행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신규 경영리더 발탁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임된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CEO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력 인프라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며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미래 전력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는 SF₆(육불화황 가스)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SF₆-Free’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력망 및 토털 그리드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자리한 곳으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