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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보험大戰 시작’..새해 첫주 신상품 20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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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8, 2016, 11:01:46

생보, 종신보험에 변액·보장범위 확대..손보, 자동차 CM채널 경쟁 본격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총성없는 보험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2816년 새해가 밝자마자 일주일 동안 보험 신상품 20개가 쏟아져 나왔다. 보험사들은 1월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데, 지난해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과 맞물리면서 상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회사별로 변액을 추가하거나 질병 보장을 강화하는 등 세부적인 상품 구성을 달리했다. 손해보험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고, 일부는 유병자 전용 보험을 출시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올해 1월 첫째주 9개사에서 12개 상품을 내놨다. 이들 상품은 크게 종신보험, 유병자보험, 암보험으로 나뉜다. 같은 기간 손보사는 7곳에서 8개 상품을 출시했는데, 주로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채널 상품이다.


생보사들의 키워드는 보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다. 한화생명과 현대라이프, 푸르덴셜생명은 종신보험에 변액을 적용해 사망보험금과 질병 진단비를 펀드수익률에 따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질병보장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면서 비갱신형(100세)으로 내놨다.


중형사 중에선 신한생명동양생명이 보험계약을 해지할 때 돌려받는 환급금 비율을 낮추는 대신 보험료를 기존보다 15~25% 저렴한 종신보험을 선뵀다. 이 보험은 지난해 ING생명에서 가장 먼저 출시해 5개월 만에 가입계약 3만2400건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종신보험이 대거 출시된 이유를 두고 수익성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보험사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면서 “특히 변액종신으로 수익률에 따라 보장을 늘릴 있는 데다 금리부담도 덜 수 있어 올해 변액상품으로 경쟁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농협생명은 제도개선과 맞물려 농민들에게 특화된 보장을 제공하는 농(임)어업인재해안전보험을 출시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일 온라인 전용 암보험과 5대 성인병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해 저렴한 보험료로 특정 질병을 집중보장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복수의 생보사 관계자는 “회사별로 라인업된 상품종류에 따라 고객과 설계사의 니즈가 달라 신상품의 종류도 다를 수 있다”며 “올해 건강보험은 주계약이 가벼운 대신 특화된 보장으로 담보하는 보장내역이 달라 보험사별로 판매전략도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자동차보험료 1사3가격제(1회사 당 채널별로 3가지 보험료를 책정)가 허용되면서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에서도 잇따라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설계사채널보다는 보험료가 15~20%가량 저렴하다.


보장을 특화해 내놓은 상품도 있다. 한화손보는 3대질병(암·심근경색·뇌출혈)을 집중보장하는 상품을 선뵀고, KB손보도 50~75세 연령이 3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별도의 심사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판매한다.


동부화재는 올해 첫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암·뇌혈관·심장질환을 초기부터 말기까지 단계별로 진단비를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도 임플란트와 브릿지 등 치과 치료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렸고, 안과·이비인후과에서 치료목적인 수술에 대한 보장을 특화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 다이렉트 출범은 이미 작년부터 예고됐던 것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외에 보장성 보험은 몸무게를 가볍게 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하는 대신 보장을 특화시키거나 기존에 담보에서 제외된 상품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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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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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2025.08.05 17:1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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