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후라이드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bhc 치킨 중 '소스'하면 맛초킹과 골드킹, '시즈닝'하면 뿌링클이 꼽힌다. 후라이드도 판매량이 적진 않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특징이 적다는 생각이 있었고 '특별한 후라이드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에 개발하게 됐다" bhc가 봄을 맞아 신메뉴 ‘콰삭킹’을 꺼내 들었습니다. ‘뿌링클’로 대표되는 bhc는 콰삭킹을 앞세워 후라이드 치킨 존재감도 키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석동 bhc R&D센터 메뉴 개발팀장은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bhc 금호동점에서 열린 콰삭킹 출시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콰삭킹이 기존 후라이드 치킨과는 차별화된 바삭함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bhc는 지난 2월 28일 올해 첫 신제품으로 콰삭킹을 출시했습니다.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는 의성어 ‘콰삭’과 bhc 시그니처 메뉴명 ‘킹’을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콰삭킹은 bhc 킹 시리즈 중 처음 선보이는 후라이드 메뉴입니다. 기존의 킹 시리즈는 맛초킹·골드킹·레드킹·내슈빌 퐈이어킹으로 이뤄졌습니다. 콰삭킹은 쌀 크럼블 2종, 감자와 옥수수 각 1종씩을 활용해 크리스피 크럼블을 배합했습니다. 크럼블은 치킨의 식감을 극대화하기 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과 함께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2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 등 공공기관, 한국신용데이터·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민간전문기업과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말 은행권이 금융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후속조처입니다. 협약서에는 참여기관간 소상공인 컨설팅 협력체계 구축, 지원서비스 상호제공, 컨설팅 이수자 금리할인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은행권은 그동안 참여기관이 각자 영역에서 발전시켜온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확장해 자금공급·채무조정 등 금융영역, 창업·운영·폐업 컨설팅 등 비금융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연합회는 '은행권TF'를 통해 소상공인이 거래은행에서 컨설팅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은행권 공동 컨설팅 매뉴얼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엔 컨설팅 이수자가 해당은행 사업자대출을 신청할 때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등 제도 활성화 조처도 담았습니다. 은행권은 작년말 기준 9개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고, 10mg 용량 제품을 본격 출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급여 확대는 연간 약 500만명에 달하는 위염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입니다. 펙수클루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차세대 위장질환 치료제로, 기존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제제가 가진 한계를 개선한 국산 34호 신약입니다.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이 빠르게 나타나 치료 초기부터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가 높고, 약효가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 간 상호작용 위험도 낮아 다양한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펙수클루가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성은 물론 만성까지 위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넥쏘'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디 올 뉴 넥쏘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2018년 출시된 지 7년 만에 처음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입니다. 또한 '더 뉴 아이오닉6'와 '더 뉴 아이오닉6N 라인'의 디자인도 공개됩니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2600㎡ 부스를 꾸리고 총 10종 18대를 전시한다. 전시 콘셉트는 '현대 친환경차 풀 라인업의 완성'입니다. 기아[000270]는 2500㎡ 부스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를 테마로 총 14대를 전시합니다. 기아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실제 차로는 처음 국내에 공개됩니다.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위켄더 콘셉트 모델도 전시합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200㎡ 부스를 별도로 차리고 콘셉트카 4대, 양산 차 5대를 선보입니다. 콘셉트카 중에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이 글로벌 최초로 공개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용량의 위상조정변압기(Phase Shifting Transformer, PST) 제작에 성공하며 초대형 특수변압기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섰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230킬로볼트(kV)급 653MVA 위상조정변압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마쳤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초대형 특수변압기는 미국 최대의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인 인베너지(Invenergy)가 뉴욕 주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단지에 오는 8월까지 공급될 예정입니다. 통상 위상조정변압기는 300MVA급 이상을 초대형으로 분류합니다. 이번에 HD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653MVA 변압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위상조정변압기 가운데 용량과 크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입니다. 위상조정변압기는 전력망 간 송전 시 발생하는 전류의 방향과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특수변압기 중 하나입니다. 전기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지원해 전력시스템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위상조정변압기는 전압체계가 다른 국가 간 전력을 교환하거나, 직류 기반의 재생에너지원을 기존 교류 기반의 전력망에 연결할 때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우리금융그룹 IB 관련 계열사가 모두 여의도에 모였다"며 "앞으로 시너지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최고의 IB솔루션을 고객에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진완 은행장은 전날 열린 '우리은행 IB그룹 여의도 이전식'에서 "IB그룹 여의도 이전은 대한민국 금융중심지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한 우리은행의 도전"이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IB그룹이 여의도 파크원타워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우리금융그룹 자본시장 계열사 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까지 모두 여의도로 집결하게 됐습니다. 여의도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 PE,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이 IB조직을 이전하며 금융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은 이런 흐름에 맞춰 IB그룹 거점을 여의도로 옮겨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IB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은 활발한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인수금융이나 대체투자, 구조화금융 등 IB 본연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봄을 맞아 최대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키즈 패션 할인전을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블루독·타미힐피거키즈·아이러브제이 등 프리미엄 키즈 패션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합니다. 바람막이, 원피스, 바디수트, 티셔츠, 신발, 잡화 등 전 카테고리에서 총 1700여개에 이르는 패션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표상품으로 ▲블루독베이비 베리나나 우주복 세트 ▲타미힐피거키즈 남아용 바시티 자수 로고 반팔 면 티셔츠 ▲아이러브제이 여아용 스위버 세일러 맨투맨 ▲리바이스키즈 메쉬라인보머 자켓 ▲타티네쇼콜라 GJ퓨리쟈가드원피스 ▲알로봇 로비 바람막이 등을 선보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봄을 맞아 고객들이 쿠팡에서 편리하게 아이들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마련했으니 즐거운 쇼핑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대표 윤세철)와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산불로 인한 이재민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동서 1억원, 동서식품 2억원 등 총 3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금은 산불이 장기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이에 따른 복구 기간도 길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결정됐습니다. 동서식품은 앞선 지난달 26일 커피믹스, 캔커피, 시리얼 바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동서와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재민분들과 화재 진압과 복구에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22년 동해안 산불, 2023년 집중호우 수해 성금 및 구호물품 기부 등 갑작스러운 재난·재해 지역을 위한 지역사회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악성 앱 설치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직접 방문해 금전 피해를 막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말, LG유플러스가 서울경찰청과 함께 서울 마포구의 한 악성 앱 설치자 거주지를 방문했습니다. 해당 고객의 스마트폰은 카드 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몰래 설치한 악성 앱 때문에 모든 전화와 문자가 탈취되고 있었습니다. 112든 1301(검찰)이든 어디로 전화를 걸어도 수사기관을 사칭한 범죄 조직이 받는 상황에 고객은 오히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과 LG유플러스 직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고객은 큰 금액을 송금하기 직전이었는데 함께 경찰서로 이동해 위험 상황을 인지시키고 악성 앱을 삭제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포착하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가동해 실시간 탐지를 진행 중입니다. 탐지 결과를 주기적으로 전달받는 경찰은 금융보안원 등과 검증 및 분석을 거쳐 실제 악성 앱 설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시민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 내 전화·문자 등의 기능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최근 선보인 '젊음이 길어진 시대' 광고 캠페인을 통해 보험을 넘어서 고객 삶 전반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론칭한 광고에서 평균수명 연장으로 변화한 생애주기의 새로운 관점과 이 시대에 맞는 나이 기준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실제 나이 52세는 요즘 나이 41세로 "둘째 출산하기 딱 좋은 나이"> <실제 나이 60세는 요즘 나이 48세로 "새 직업 갖기 딱 좋은 나이"> <실제 나이 40세는 요즘 나이 32세로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최근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인생의 큰 이벤트 결혼·출산·은퇴 시점도 변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변화된 삶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나이 X 0.8'이라는 광고장치를 통해 요즘 나이를 제시하며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게 가능성도 길어진 소비자의 삶을 보여줍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가 아니라 '젊음이 길어진 시대'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길어진 젊음 덕분에 기회가 많아지고 가능성이 더 생겨나는 소비자의 삶에 삼성생명이 보험을 넘어 새로운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광고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금은 경북, 경남,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해운대구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지속됩니다. 모금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 지원과 구호 물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해운대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한편 해운대구와 해운대구의회(의장 장성철)는 이번 성금 모금과는 별도로 예비비 3천만 원을 피해 지역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모으는 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글로벌차이나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차이나연구소는 연구거점형 유형으로 뽑혀 올해부터 연간 8억 원씩 최대 6년간 총 4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연구소는 ‘동아시아 청년학: 유동사회와 청년 인문학의 구성’을 아젠다로 삼아 인문학 연구를 본격 추진합니다. 인문한국(HK)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국가 인문학 지원사업으로, 대학부설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 육성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올해 신설된 인문한국3.0은 기존 HK/HK+ 사업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지속적인 인문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 총 10곳이 선정됐습니다. 국립부경대는 기존 HK+ 사업에 이어 이번에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인문학 육성의 거점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연구소는 아시아 각 도시 및 부산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청년 세대의 위기 문제를 ‘청년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로 정립해 해법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초국적·학제적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고, 동아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61390]는 기아(KIA) 픽업트럭 타스만(Tasman) 호주향 모델에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Dynapro AT2 Xtreme)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은 SUV·픽업트럭 최적화된 제품으로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메인 홈과 미세 홈을 여러 방향으로 배치하는 블록 패턴 최적화로 주행 방향에 관계없이 뛰어난 접지력과 코너링, 핸들링 성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마크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를 획득한 올웨더(All-Weather) 타이어로 눈길과 빙판, 젖은 노면 등으로 구성된 겨울철에도 이용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고분산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하여 칩컷(타이어가 거친 도로나 날카로운 물체와 접촉 시 타이어 표면이 찢기거나 부서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회전저항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오세아니아 현지 고객들에게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위상을 한층 높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체리자동차와 중·대형급 SUV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갖고 양사간 미래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0월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른 양사간 실질적 협력 방안의 일환입니다. 양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중·대형급 SUV를 공동 개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율 주행 및 최첨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의 E/E 아키텍처(전기/전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 Co., Ltd.,)에서 열린 공동 개발 협약식에는 KGM 곽재선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을 비롯 체리그룹 인퉁웨(Yin Tongyue) 회장, 장귀빙(Zhang Guibing)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KGM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명성을 이어갈 중·대형급 SUV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미국 스포츠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에비뉴엘 잠실점 5층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스포티앤리치의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현한 백화점 공식 1호 매장입니다. ‘스포티앤리치’는 2014년 미국의 패션 크리에이터 에밀리 오버그가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1980~90년대 미국의 스포츠 캐주얼을 연상케 하는 복고적 스타일과 미니멀한 로고 등이 인기 요소로 ‘조용한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부상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해외 각국의 고급 편집숍, 팝업에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국내 최대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에 유치해 컨템포러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실제 올해 1~2월 에비뉴엘 잠실점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3040세대 매출 및 구매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가량 신장했습니다. 에비뉴엘 잠실점 스포티앤리치 매장은 토탈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꾸립니다. 스웻셔츠, 티셔츠, 액세서리 등 기본 아이템에 더해 프리미엄 아우터, 데님 등으로 구색을 차별화합니다. 또 주력인 여성 상품군 외에도 남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