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에서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 를 오는 9월 11일(현지시각)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 는 한국 근대 미술의 형성 시기인 1897년부터 1965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향을 주고받던 88명 작가들의 미술 작품 130여 점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 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술품 63점을 비롯해,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소장품 등 평소 대중에 공개되지 않던 여러 개인 소장품도 함께 공개합니다. 특히, 조선 말기부터 광복전까지 다양한 해외 문화 교류기에 한국 근대 미술사의 형성에 영향을 주고받은 유럽, 미국, 일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전쟁 이후 근현대 시기로 이어지는 과도기 시절의 유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하나의 선상으로 엮어내 근대 시기의 한국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국 근대 시기를 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영아 작가(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조교수)가 ‘제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30일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에 따르면 이 작가는 제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비구상 부문에 출품한 작품 ‘아름다운 시절’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절제된 화면 구성을 바탕으로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인생에 대한 성찰과 밝은 에너지를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작가는 건국대학교에서 미술학사, 디자인학석사, 디자인학박사를 취득하고 외래교수, 겸임교수, 특임교수를 거쳐서 2017년부터 건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이 작가는 주로 100호와 120호의 대형 작품을 선호하며 대표작에는 기쁜우리젊은날, 기억 흔적, 좋은날, 유유자적, 선연(善聯) 등이 있습니다. 수상작품 전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 전시관에서 7월 2일까지 합니다. 이 작가는 수상작 '아름다운 시절'에 대해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똑같은 날이 없었고, 기쁠 때도 있었지만 좌절하고 괴로운 날도 많았다"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좋은 시간과 인연으로 승화시키려고 애썼던 나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양화, 서예, 공예, 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저자인 홍보마케팅컨설팅그룹 인앤아웃의 김인권 대표는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신문방송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했습니다. 사회에 나와 30여년 간 홍보업무에 종사하며 틈틈히 일본 사회의 '먹고 마시는 문화'에 계속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일본 후비기'는 30여년 간 홍보의 최전선에서 사회변화 트렌드에 민감했던 저자가 55편의 칼럼을 통해 일본의 사회 변화를 무겁지 않지만 날카롭게 관찰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가령 한국과 달리 점심 시간 식당 예약 등을 '노쇼'하면 법대로 처리하는 일본의 모습, 중국인들의 일본 내 부동산 쇼핑 실상 등을 담은 '중국인이 만드는 교토 유령 맨션' 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일본 사회의 디테일한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본에 대한 교과서적인 이야기보다 실제 일본 내부의 여러 생생한 사례를 통해 고루하거나 현학적이지 않은 일본 탐구 입문서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최근 몇 년 동안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외교적 관계를 떠나 이 책을 통해 그들의 기업 마케팅, 문화, 국민성, 모범 사례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인사이트와 함께 일본이라는 나라를 선입견 없이 바라보길 기대한다"며 책을 엮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이 새로운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를 창간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1981년 한국 문화의 가치를 일깨운다는 취지로 전통문화 교양지 '삼성문화'를 발간한 이후 1996년 '문화와 나'라는 이름으로 재창간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환기하고 담론을 형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와 나'는 삼성문화재단이 매호 예술 분야의 한 주제를 선정해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One-Theme)'매거진입니다. '와 나'라는 제호는 기존의 '문화와 나'에서 접속사 '와'와 인칭 대명사 '나'를 차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매호 새로운 주제에 따라 <( )와 나>로 변용되며, 다양하게 변주되는 제호처럼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열려 있고 창의적인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잡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와 나'의 제작은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했습니다. 객원 편집장은 선정된 분야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한 인사로 초빙하고, 객원 편집장이 주제를 재해석하여 독자들에게 신선한 시각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들을 선정하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창간호의 첫 테마는 공예입니다. '공'을 들여 무엇이든 '예'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니뮤직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호안 미로: 여인, 새, 별' 전시 초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전시회 참가를 원하는 고객들은 전시회에 대한 기대평을 지니뮤직의 지니 매거진 내에 오는 16일까지 남기면 됩니다. 기대평을 남긴 고객중 500명을 추첨해 전시회입장 티켓을 1인2매씩 제공합니다. 호안 미로(1893~1983)는 스페인 카탈루나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밝은 색채와 감각적인 화법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살바드로 달리,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스페인 근현대 미술사의 3대 천재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마이아트뮤지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호안 미로: 여인, 새, 별'전시회를 통해 오는 9월 12일까지 호안 미로 미술관이 소장 중인 호안 미로의 유화, 드로잉, 조각 등 70여점의 선보입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호안 미로 전시 초대 프로모션 외에 호안 미로의 작품들과 함께 감상하면 좋을 스페인 팝음악 선곡 플레이리스트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을 오는 6일부터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N 페스티벌’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차량을 활용해 참가 선수와 팬 모두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진행돼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사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시즌의 서막을 올린 뒤 오는 10월까지 총 7라운드가 진행되며, 레이스에는 약 150여 대의 차량이 출전합니다. 대회는 ▲아반떼 N컵(프로급, N1 Class)을 비롯해 ▲벨로스터 N컵(아마추어급, N2 Class) ▲아반떼 N 라인 컵(입문자급, N3 Class) 등의 스프린트 클래스와 ▲아반떼 N 타임 트라이얼 ▲벨로스터 N 타임 트라이얼 ▲아반떼 N 라인 타임 트라이얼 등의 타임 트라이얼 클래스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됩니다. 특히 새로 열리는 ‘아반떼 N컵’은 아반떼 N 차량으로 참가 가능한 최상위 프로 클래스로 남양연구소와의 협업을 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유튜브 활동명 프리지아)에 대한 최근 논란과 이에 따른 비난이 '과대표' 되었다는 설문조사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가 리얼리서치’ 앱을 통해 대한민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송지아의 논란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남녀 38.3% 이상이 “사과했으니 충분하다”며 송지아의 사과를 수용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별다른 의견이 없다"는 반응도 35.2%에 달했습니다. "사과문으로는 부족한 문제이다"고 답한 비율은 26.5%였습니다. 송지아는 지난해 12월 18일 넷플릭스 '솔로지옥' 공개 이후 화려한 미모에 반하는 시원한 말투로 눈길을 끌며 일약 연예인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3일 송지아는 JTBC ‘아는 형님’ 촬영 당시 짧은 교복 패션으로 교복 성 상품화 지적을 받은데 이어 이후 방송, 유튜브, SNS 등에서 명품 가품 착용 의혹이 제기돼 가품 논란에 휩싸이는 등 연예계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가품 논란이 커지자 송지아는 지난 17일 개인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남겼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서울 마포구 서교동 갤러리 에이벙커(A BUNKER)에서 설치미술 작가 김윤아의 초대전 ‘점유되는 풍경’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15년 이상 탐구해오고 있는 관계와 연결에 대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입니다. 김윤아 작가는 ‘실’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그것을 계속해서 엮어내는 노동집약적 과정을 통해 타자와의 연결과 수평적 소통 방식에 관해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가 이목을 끄는 이유는 작가의 사유 체계가 ‘인간 주체-타자’의 시선에서 확장돼 동물·환경을 포함한 생명과 존재에 대한 시선으로 전환됐기 때문. 김윤아 작가는 “2021년 봄 어느 날, 비둘기와의 특별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작가의 작업실 외벽에는 투명한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둔 채 비둘기가 살고 있었다. 평화의 상징에서 도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비둘기.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비둘기의 존재가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타자라는 존재, 이 타자는 인간이 아닌 내가 원치 않은 동물이었다. 원하지 않지만 그들과 함께 존재해야하는 상황은 결국 인간인 내가 이곳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만 계속해서 부각시켰다. 그렇다. 이제 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이브[352820]가 영업이익 6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0억 원으로 80% 상승했습니다. 5일 하이브의 3분기 공시와 콘퍼런스 콜에 따르면 앨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8% 증가한 1296억 68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싱글앨범과 TOMORROW X TOGETHER(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패키지 앨범의 판매량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767억 3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5% 하락했습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전 분기에 비하면 53.2% 상승한 수치”라며 “주요 아티스트들의 IP를 활용한 MD 매출이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7% 증가한 337억 68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와 합작해 설립한 팬 커뮤니티 SNS 위버스(Weverse)의 성장세도 지속됐습니다. 3분기 위버스의 월평균 방문자는 전 분기 대비 20%가량 증가한 약 64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 효과에 힘입은 수치라는 분석입니다. 박지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게임즈[293490]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에 출품할 게임 7종을 4일 공개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일반 전시부스 100개 규모로 자사 게임을 전시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전시에서 ‘PLAY가 가능한 모든 곳을 연결하는, 카카오게임즈만의 생생한 무대’라는 의미를 담아 ‘LIVE STAGE’를 슬로건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의 라인업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3종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터널 리턴 등 주요 인기 게임 4종 등으로 마련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화제를 모으는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화려한 3D 그래픽의 미소녀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신작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구글 매출 1위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골프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레트로 풍 도트 그래픽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PC 온라인 배틀게임 이터널 리턴 등으로 각각 콘셉트에 맞춰 부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 2021에서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무척 뜻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게임개발사 위메이드[112040]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약 17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약 96억 원 영업손실에 비해 270억 원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633억 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상승했습니다. 지난 8월 전세계 170여개국에 12개 언어로 출시한 위메이드의 ‘미르4’는 서버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미르4는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Play-to-Earn(게임하며 돈 벌기)이라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지난달 블록체인 서비스 전담사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르4를 잇는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의 티징 사이트도 공개됐습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미르M 국내 정식 서비스를 위해 마무리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내년 1분기 위메이드는 ▲룽투코리아와 NT게임즈의 열혈강호·갤럭시토네이도 ▲계열사 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의 건축공사 현장에서 발굴한 조선시대 금속활자 등 유물 1755점을 모두 선보입니다. 지난 6월 발굴 당시, 훈민정음 창제 시기인 15세기에 한정되어 사용되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금속활자 실물을 비롯해 한글 금속활자를 구성하던 다양한 크기의 활자를 비롯해 제작 연대가 확실한 1점의 승자총통(1583년)과 7점의 소승자총통(1588년) 등이 출토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시는 ▲ 1부 ‘인사동 발굴로 드러난 조선 전기 금속활자’▲ 2부 ‘일성정시의와 조선 전기 천문학’ 등 총 2부로 구성했습니다. 전시된 금속활자를 관람객들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여러 곳에 확대경과 사진을 담은 휴대용컴퓨터를 비치했습니다. 주조를 담당했던 ‘주자소 현판’과 조선 시대 활자 주조의 연혁이 적혀 있는 ‘주자사실 현판’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사동 발굴 현장의 하루와 발굴 참여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도 공개합니다. 음악가 박다울 씨가 이번 전시를 위해 출토 유물과 유적의 의미를 담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제3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지난 2009년 6월 26일 당시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스페인의 세비아에서 대통령의 축전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본 심사에서 다른 국가들로부터 이례적이란 뒷말이 나올 만큼 진행된 지 15분 만에 등재결정을 받아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덕분입니다. 유네스코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조선왕릉, 통합적으로 보존관리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이로써 우리는 모두 9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더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며 “이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된 조선왕릉을 더욱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조선왕릉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고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왔으며, 조선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관리되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유네스코의 높은 평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와 KT지니뮤직이 최근 웹소설 사이트인 문피아와 오디오북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를 각각 지분 인수하면서 콘텐츠업계에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달 1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업체 문피아의 지분 36.08%를 1082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의 문피아 지분 인수는 갑자기 공개된 깜작 뉴스는 아닙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 8월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 당시 문피아 지분 인수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무협으로 시작했던 문피아, 네이버 ‘글로벌 콘텐츠’ 첨병 되나 문피아의 초창기 모습을 기억하는 웹소설 팬들에게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부분 인수 소식은 남다른 감회를 안겨줄 수 있는 뉴스이기도 합니다. 문피아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인 2002년 무협전문 사이트 ‘고무림’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후 무협과 판타지 소설을 전문으로 하다 2006년 모든 장르의 웹소설을 다루자는 의미에서 ‘문피아’로 이름을 바꿉니다. ‘고무림’에서 알 수 있듯이 문피아는 만화가게와 도서대여점을 중심으로 넓은 독자층을 가졌던 무협지 콘텐츠를 중심으로 했던 곳입니다. 실제로 문피아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의 사이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연휴인 지난 18일에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율이 85%를 달성했습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는데, 이는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 유치를 달성했는데,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가 한 편당 10명 이했던 것과 비교해 추석 연휴 이후 매편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현지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최근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돼 7 8월 대비 뚜렷한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래블 버블 제도가 적용되는 여행객은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TRIP 프로그램을 적용받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홍보영상은 약 2분 25초 분량으로, 7년 만에 제작된 기업 PR영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철학, 주요 성과, 미래지향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영상에 녹여냈습니다. 영상은 1950년 설립 이후 70여 년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음료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의 7개 별 심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 음료 브랜드들이 고객의 희로애락 속에서 함께해온 과정을 보여주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 수출 이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성장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사례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병 출시 등을 영상에 담아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신, 세계, 지구, 미래 모든 곁에 칠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규 홍보영상은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칠성몰에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홍보영상은 기업 가치를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롯데칠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큽니다.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합니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한데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