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SK스퀘어 자회사 IDQ와 네트워크 보안장비 전문 업체 엑스게이트와 손잡고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SKT는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해 올 하반기 사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VPN은 기업 혹은 기관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술입니다.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SKT는 "송수신 시 진행하는 암호화 및 해독에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자 컴퓨팅에 의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에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SKT는 VPN 이용 시 필요한 장비 외에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월사용료도 기존 VPN과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함께 국방, 공공, 금융 등 민감 정보를 다뤄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7일 코웨이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483억원, 1756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약 4~5% 내외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정수기 및 매트리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렌탈 신규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만기도래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만대 이상 증가하면서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만 10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4%, 0.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렌탈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매출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7%로 하향했다”며 “미국은 방판 채널의 양호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판 매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7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해상풍력 매출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5%, 1.1% 증가한 2197억원, 18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1분기 해상풍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증가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신규수주는 해상풍력 외 사업에서만 9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1.9%, 14.9% 증가한 9128억원, 8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액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2027년 완공될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신야드가 SK오션플랜트의 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야드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해지면서 외형과 이익의 레벨업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16일 발표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서울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에서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30년까지 40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매출 비중을 57%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2022년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6조6000억원으로 약 21%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전지 소재에서는 양극재 외에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 육성에 나섭니다. 또한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3개 영역에서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3년 12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톤으로 약 4배 가까이 확대하겠다는 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해외여행에 특화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보완해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하나머니앱에서 '외화 하나머니' 선택시 기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이용가능한 해외통화 18종 모두 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국내 사용에 따른 적립 혜택은 추가했습니다. 전달 실적 관계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 1Q페이(Pay) 결제시 하나머니 1.3% 무제한 적립, 국내외 전 가맹점 결제시 하나머니 1% 무제한 적립이 그것입니다. 해외가맹점 결제시 3% 적립(월최대 5만 하나머니), 항공·면세점·여행 관련 가맹점 결제시 3% 적립(월최대 5만 하나머니)도 가능합니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1장의 카드에 2가지 결제 방식이 탑재돼 있습니다. 국내 결제시 신용 결제로 사용할 수 있고, 해외에선 외화 하나머니와 신용결제 중 하나의 결제수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신용카드 출시 기념으로 오는 7월8일까지 두달동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합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국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원이며 행사기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F&B(식음료) 특화 펀딩 플랫폼 ‘파잇(PIEAT)’을 론칭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파잇은 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체에 브랜딩·메뉴 개발·물류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기존 국내 펀딩 플랫폼이 패션, 뷰티, 테크 등 여러 상품을 모아 취급하는 것과 달리 외식 특화 플랫폼으로써 식품 카테고리에 한정한다는 설명입니다. CJ프레시웨이의 기존 고객인 대형 프랜차이즈 외에 파잇은 중소 프랜차이즈와 개인 사업체를 중점 타깃으로 합니다. 파잇은 이달부터 새로 개편한 웹사이트와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식 서비스를 전개합니다. 그간 축적한 12건의 펀딩 성공 사례에 더해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존 협업 브랜드는 미국 수제 버거 ‘자이온 버거’, 크로넛(크로플+도넛)으로 유명한 한남동의 ‘덕덕덕’ 등입니다. 파잇 공식 오픈을 기념해 GTS버거, 빌리언 박스, 자이온 버거 등과 ‘수제 버거 기획전’을 선보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수제 팥 양갱 브랜드 ‘담꽃’, 망개떡 맛집 ‘생과방’의 간식도 소개합니다. 또 이달 말일까지 가입하는 신규 회원에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안정성, 확장성, 고가용성 등 클라우드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클라우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내정자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글로벌 기술 수준의 멀티 가용영역(AZ) 기술과 TGW 서비스를 바탕으로 게임·의료·제약·AI·블록체인 등의 기업·기관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정자는 "비욘드 더 클라우드를 목표로 클라우드 본질에 집중해 개발자에게 쉽고 친숙하며 비용 경제적인 클라우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를 위해 오는 31일 멀티 AZ를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멀티 AZ는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에 워크로드(주어진 시간 안에 컴퓨터 시스템이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양)를 배치함으로써 하나의 AZ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입니다. 멀티 AZ는 자연재해 등의 외부 위험 요인에 대비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내정자는 카카오 i 클라우드가 TGW(Transit Gateway) 서비스를 바탕으로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동순)은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를 공식 론칭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톤워크에 적용된 맞춤형 기술은 CES 2023(국제 가전∙기술 전시회)에서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컬러 진단 알고리즘으로 얼굴 색상을 측정, 그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이 주문 즉시 제품을 제조합니다. 피부톤을 150가지 색상으로 설계했습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2가지 제형(글로우·세미 매트)과 2가지 제품 타입(파운데이션·쿠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총 600가지의 옵션을 제공합니다.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패키지는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지류와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활용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아모레스토어에서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브랜드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가 오는 25일부터 7월 19일까지 롯데호텔 ‘L7홍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톤워크 브랜드 관계자는 "각자가 지닌 고유의 색을 ‘어센틱 컬러’로 정의하고 모두의 어센틱 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본사에서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관계자, 이정화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수상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공모전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 의미를 되새기고 대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1100여명이 '단짝', '동행'을 주제로 작품을 냈습니다. 교보생명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김민재(덕성여대 일어일문학과) ▲최우수상 손지원(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부) ▲우수상 박소현(서울대 소비자학과), 김태연(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장려상 이동은(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박소현(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김민지(충북대 행정학과), 김기림(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이보민(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등 9명을 선정했습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재능과 노력, 진심이 담긴 글이 인정받은 것으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라며 "언젠가 교보문고에서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해 판매 재개에 들어간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 시부야 트렁크 호텔에서 '현대 브랜드 데이'를 열고 고객 안심 프로그램 및 최신 전기차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 재개에 나섰습니다. 당시 아이오닉 5, 넥쏘 등 탄소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ZEV)을 선보였습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지난해 말 열린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 시상식에서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 처음으로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현지 특성에 맞춘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인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전기차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매년 정기점검 기본료 무상 제공, 3년차 점검 때에는 배터리 냉각수(쿨런트) 무상 교체, 현지 도로폭 및 주행 환경 등을 고려한 차체 보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현대차는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1년 마다 한 가지씩 연간 최대 10만엔(약 99만원)의 외관손상 수리비를 지원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자사와 맥주 브랜드 카스가 올해 1분기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각각 제조사와 개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의 자매 브랜드 카스 0.0(제로)가 올 1분기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30.2%로 브랜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4.9%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카스 0.0는 지난해 8월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1위에 오른 이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도 1분기 제조사 가정시장 순위에서 38.6%의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습니다. 제조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4%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카스 0.0 외에도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제로’ 등 오비맥주의 기타 논알코올 브랜드들도 가정시장 점유율 Top10에 올랐습니다. 카스 브랜드 담당자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카스 0.0가 올 1분기를 1위로 마감한 것은 뜻 깊다"며 "올해도 카스 0.0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스 0.0는 인공감미료 없이 스마트 분리 공법으로 알코올만 추출한 제품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8% 감소한 3067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8% 감소한 45억원을 기록했고,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감소의 주요원인은 골재생 바이오 소재의 유럽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인증 지연으로 인해 유럽지역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나이벡은 강화된 MDR에 따라 핵심 제품인 OCS-B, OCS-B콜라겐의 심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 유럽연합은 오는 2027년까지 MDR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에 한해 기존의 MDD(Medical Device Directive)인증으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럽시장의 과도기적 시장규제 상황이 안정화되며 하반기부터 유럽지역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유럽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골재생 바이오 소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벡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법인 설립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설립 후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을 본
인더뉴스 편집국ㅣ▲ 안광균씨 별세, 구영쌍씨 남편상, 안지혜(창원시설공단)·안상언(창원파티마병원)·안상현(함양군청)·안준형(비즈워치 생활경제부 차장)씨 부친상, 최인흡·김상천·천재웅(함양경찰서)씨 장인상, 이에스더(중앙일보 편집국 복지팀장)씨 시부상 = 16일 오전 7시32분,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8일 오전 5시 30분, 장지 국립산청호국원. 051-601-679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19세 이하 고객이 청약·적금 상품에 신규가입하면 각각 2만원, 1만원의 금융바우처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원조건은 해당 상품에 신규 및 자동이체를 2만원 이상 등록하고 모바일앱 '우리WON뱅킹'에 가입하거나 입출식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존에 금융바우처 제공 혜택을 받은 고객은 제외됩니다. 우리은행은 미취학 아동을 위한 우리아이행복 바우처, 초·중·고교생을 위한 우리미래드림 바우처Ⅰ, 2030 청년세대를 위한 우리미래드림 바우처Ⅱ 등 연령대별로 금융바우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 계좌를 개설하려면 신분증(부모 또는 법정대리인), 가족관계확인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통장개설 예정인 자녀의 도장이 필요합니다. 가족관계확인서류상 법정대리인(친권자) 확인이 어려운 때에는 기본증명서(상세)를 필수지참해야 합니다. 지참서류는 모두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경우만 유효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품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상품을 가입한 경우에도 금융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AI(인공지능)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개인에게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상품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신제품 출시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높은 정확성이 무기입니다. GS25는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손잡고 오는 17일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을 출시합니다. 신제품은 사람과 챗GPT 기반의 AI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등 상품 기획 전 과정에 걸쳐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을 바탕으로 기획된 주류 상품입니다. 실제 아숙업하이볼은 아숙업과의 수 많은 질문과 답을 주고 받은 끝에 탄생했습니다. 개발 초기 한 달여 기간 동안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의를 주고 받은 결과를 제작 과정에 반영했습니다. 신제품은 레몬향과 위스키의 오크향이 어우러지되 바디감과 끝 맛을 포인트로 구성했습니다. 캔의 디자인도 상품의 맛을 색으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민트색과 노란색을 교차로 적용했습니다. 이 역시 아숙업의 추천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