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7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해상풍력 매출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5%, 1.1% 증가한 2197억원, 18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1분기 해상풍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증가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신규수주는 해상풍력 외 사업에서만 9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1.9%, 14.9% 증가한 9128억원, 8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액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2027년 완공될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신야드가 SK오션플랜트의 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야드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해지면서 외형과 이익의 레벨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