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 산업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지 소재 매출 2030년까지 30조원 달성”

URL복사

Tuesday, May 16, 2023, 17:05:46

전지, 친환경 소재, 신약 등 3개 부문 매출 계획 공개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16일 발표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서울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에서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30년까지 40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매출 비중을 57%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2022년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6조6000억원으로 약 21%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전지 소재에서는 양극재 외에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 육성에 나섭니다. 또한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3개 영역에서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3년 12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톤으로 약 4배 가까이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술 영역에서는 파우치, 원통형 배터리 중심 하이니켈양극재 제품군 확대,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에 나섭니다.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 망간리치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제품군으로 전기차 대중 소비 시장을 공략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한 메탈 서플라이 체인 확보를 위해 중국, 북미, 호주, 한국에서 화유코발트, 피드몬트 리튬, 켐코 등 주요 기업들과 전구체 JV 공장 설립, 리튬 구매 계약,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재활용·생분해·바이오·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섭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노리겠다는 방침입니다.

 

LG화학은 항암 대사질환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합니다. 이를 위해 FDA 승인 신약 '포티브다(FOTIVDA)'를 보유한 미국 아베오(AVEO)사를 인수하고, 항암신약 개발 가속화 및 유망 신약물질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