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정보보호 시스템 오픈했습니다. 26일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에 따르면 해외 고객도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을 열었습니다.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G-ISP : Global-Information Security Portal)’은 정보보호 국제 표준(ISO 27001)과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에 기반한 글로벌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분석해 구축한 해외 점포 전용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신한은행 20개국 160개 네트워크의 정보보호 관리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외 점포의 보안관리를 대폭 개선해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 부문의 정보보호 분야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주요 지원 기능으로는 ▲정보유출 탐지 현황 등 주요 정보보호 항목 통합 모니터링 ▲해외 점포 정보자산 관리 및 취약점 점검 관리 ▲해외 점포 보안솔루션 설치 현황 관리 등이 있는데요. 해외 점포의 정보보안 위협 리스크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해외 점포별 자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6일 AI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SK텔레콤의 누구(NUGU)를 기반으로 리브(Liiv)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날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와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KB국민은행의 리브에서 누구를 기반으로 ▲잔액 조회나 송금 등 음성을 통한 금융 서비스 ▲날씨, 감성 대화, 백과사전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리브만을 위한 별도의 음성 호출 명령어 및 음성 합성 보이스를 적용하는 등 Z세대의 고객 경험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누구는 일상생활을 비롯해 교육, 쇼핑, 금융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의 간편 뱅킹 앱 리브는 Z세대를 위한 특화 금융플랫폼을 목표로 리부트를 추진 중인데요. 리브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금융을 거부감 없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금융 놀이터로 고도화될 예정입니다. 유영상 SK텔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우리WON뱅킹을 통해 외국인이 쉽고 빠르게 해외송금할 수 있는 ‘비대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WON뱅킹 ‘비대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서비스는 일반 내국인과 유학생 또는 해외체재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해 왔는데요. 이번에 외국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본국 송금 수요가 높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비대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도 영업점 방문없이 ‘비대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후 연간 미화 5만불 이내로 송금이 가능하며, 연간 5만불 초과 송금은 소득금액 입증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에 출시한 우리WON뱅킹 ‘외국인 비대면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서비스는 비대면 송금 수요가 높은 외국인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쉽고 편리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금융거래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송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고객 전용 ‘우리글로벌뱅킹(W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와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범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전기차 산업 육성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사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 지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체계인 친환경·상생·신뢰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 최초 적도원칙 가입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서명기관 선언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전담협의체(TCFD) 지지 선언 ▲신한 ESG실천 빌딩 선언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3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입행원 연수 개강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신입행원 연수의 개강식과 주요 강의를 메타버스 플랫폼의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진행합니다. 메타버스 공간에 여의도 신관, 천안연수원, 김포IT센터 등 은행의 주요 건물을 구성해 신입행원들이 가상공간에서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핵심가치 찾기 미션, 세대공감 퀴즈존 운영 등을 통해 학습에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으로 가상공간 특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메타버스 공간의 연수 과정은 신입행원 각자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낸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요. 특히 ‘선배와 대화존’ 에서는 본인이 근무를 지망하는 부서의 선배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신입행원 연수기간 중 학습 방향과 은행 생활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팀별 소모임존’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게더타운의 양방향 의사소통이 수월한 장점을 활용했습니다. 신입행원 연수과정 담당 관계자는 “이번 신입행원은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IT 및 데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가 지난 10일 출시한 ‘26주적금 with 해피포인트’가 2주 만에(23일 기준) 누적 계좌개설 좌수 40만좌가 열리면서 종료됐습니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6주적금 with 해피포인트’는 출시 이틀 만에 15만좌가 개설되는 등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상품의 가입 연령대 비중은 ▲20대 24% ▲30대 32% ▲40대 33% ▲50대 이상 11%입니다. 파트너적금으로만 누적 100만좌 돌파하면서 총 120만좌가 개설됐는데요. 지난해 이마트, 마켓컬리와 함께 26주적금을 출시했으며, 각각 56만좌, 24만좌가 개설됐습니다. 파트너적금은 카카오뱅크가 생활 속 금융혜택 확대를 목표로 다른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적금으로 2주간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한 한정판 상품입니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과 SPC그룹의 다양한 할인 쿠폰과 혜택이 가장 큰 인기비결로 분석됩니다. 카카오뱅크는 단일 앱으로 월간순이용자수(MAU) 1400만에 달하며, 이는 국내 은행 앱 1위, 국내 전체 앱 14위 수준입니다(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26주적금 with 해피포인트’ 가입 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와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추진하는 MZ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나의 앱에서 전자 신분증(모바일 학생증) 등 학사·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합니다. 먼저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여러 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해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통합 앱을 출시합니다. 이 앱에서는 비콘, NFC, QR 기반의 전자 신분증 기능을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학생증을 모바일 학생증으로 대체하고 전자출결 등 학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PC로만 제공되던 주요 학사 기능을 추가로 지원해 ▲성적, 시간표, 등록금 납부 내역 조회가 가능한 ‘학사관리’ ▲도서관 열람실 좌석 및 스터디룸 예약이 가능한 ‘시설물 예약’ ▲Push 알림 서비스, 소통 게시판 등 ‘부가 편의 서비스’ 등 학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통합 앱은 신한 쏠(SOL)과 연계해 캠퍼스 간편이체, 학교 내 시설물 결제 서비스(SOL…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하나은행이 MZ세대를 위한 위폐감별교육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23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에 따르면 위조지폐 사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위폐감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한국은행∙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개설한 위폐 전문 유튜브 채널 ‘위벤저스’에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동영상은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가수 서은광, ‘미스트롯’ 출신 가수 요요미,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멕시코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함께 하나은행 위조지폐 감정 전문가들이 위조지폐 관련 상식을 토크쇼 형식으로 구성해 제작했습니다. 동영상은 총 3편으로 제작돼 이번 공개한 1편에 이어 9월 6일에 2편, 9월 23일에 3편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각각의 동영상에는 ▲위조∙변조∙모조 지폐 구분법 ▲위조지폐 사용 처벌 규정 ▲국내외 위조지폐 연루 사건 ▲위조지폐 감별법 ▲해외여행 중 환전 시 유의사항 ▲위조지폐 사기방지 꿀팁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적인 내용에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가수 서은광과 요요미가 직접 영상 테마송을 부르고 위폐찾기 테스트에도 참여하는 등 M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일부 은행의 가계대출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시중은행으로 대출 확산 우려에 대해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농협은행 등 가계대출 일부 취급중단은 해당 금융회사가 자체 수립한 연중 목표치를 과도하게 초과함에 따른 관리 노력이다”며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적정 수준의 대출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등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을 막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매년 금융회사들은 연중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수립해 매년 초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자체 관리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등 당초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가계대출 취급여력이 충분한 여타 금융회사까지 대출 취급중단이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이번 가계대출 취급 목표치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초과한 상황입니다. 농협은행 자체점검 결과, 증가세가 높은 ‘주택구입용 대출’ 등의 한시적 취급중단 조치 없이는 연중 목표치 준수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케이뱅크가 KT 5G 이용 고객에게 최고 연 5.0% 금리를 주는 입출금통장을 내놨다. 이번 상품은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론’에 이어 KT와 두 번째 콜라보입니다. 23일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에 따르면 KT 모바일 이용 고객을 위한 고금리 입출금 통장 ‘스마트통장 x KT(이하 스마트통장)’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통장은 가입 후 2년 동안 최고 연 5.0%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기본금리는 연 0.1%이며, 케이뱅크 신규고객 우대금리 0.9%, KT 5G 슈퍼플랜 초이스 이용 고객 우대금리 4.0%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적용구간은 최대 100만원까지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기본금리가 적용됩니다. KT 5G 요금제 사용 고객 중 슈퍼플랜 초이스(프리미엄, 스페셜, 베이직) 이용고객이 가입 가능합니다. 슈퍼플랜 초이스는 월 9만원이상(VAT포함) 요금제로 프리미엄은 넷플릭스, 현대카드, 시즌·지니 초이스 사용 고객에 해당됩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등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KT 공식홈페이지나 KT 어플리케이션(앱) ‘마이KT’을 통해서 가입하거나 전국 KT대리점에 비치된 QR코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하나은행이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23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에 따르면 환경·사회적리스크 관리체계 구축과 책임이행을 통한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습니다. 적도원칙은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금융(PF) 등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세계 금융사들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입니다. 하나은행은 적도원칙 금융사들의 선례를 분석하고 주요 개선과제들을 도출해 현업부서들과 협업을 통해 적도원칙 업무매뉴얼을 완성했습니다. 적도원칙 프로세스 적용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과 교육자료 제작을 통해 적도원칙협회 가입을 준비해왔습니다. 이번 적도원칙 가입으로 하나은행은 자체적인 환경·사회리스크 스크리닝 체계를 구축해 적도원칙이 적용되는 여신 취급 시 환경·사회리스크를 감안한 등급 분류를 실시할 예정인데요. 등급에 따른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여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 ESG기획섹션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이번 적도원칙 가입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이 초래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NH농협은행이 24일부터 약 3개월간 부동산담보 신규대출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다른 은행들도 대출 중단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카카오뱅크가 일부 대출 취급을 중담하는 등 가계 대출 관리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의 신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현재 은행들은 분기별로 대출 한도를 관리해 연 대출 목표치를 조정하는데요. 8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승인 건수 기준으로 3분기 한도몫이 소진된 상황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3분기 끝나는 9월 말까지 신규 대출에 한해서는 제한을 뒀습니다. 다만, 기존 전세대출 신청 중 취소된 경우 일부 취급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C제일은행도 부동산담보대출 일부를 중단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자사 상품 중 ‘퍼스트홈론’에서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삼는 상품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 상품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SC제일은행의 대표적인 상품의 신규 대출을 억제해 가계대출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30일부터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금융그룹이 중장기 ESG경영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20일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에 따르면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그룹 전략과 연계한 단계별 ESG 로드맵을 구성했습니다. 이번 로드맵은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 미션과 ‘미래로 도약하는 S.M.A.R.T. 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로드맵을 살펴보면 ▲2022년 ESG경영 관리체계 강화 ▲2024년 실행과제 이행과 고도화 ▲2025년 글로벌 수준 ESG경영 모범그룹 도약 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우선 2022년까지 ESG경영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그룹 차원의 ESG경영 선포와 ESG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지주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그룹과 각 자회사 전략 수립 시 ESG를 고려한 통합적 그룹 전략 수립을 추진합니다. 관리 차원에서는 ESG성과평가와 보상체계 도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영진에 대한 ESG 평가를 시작으로 각 자회사 본부평가 수준까지 확대합니다.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ESG 기회와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에 착수합니다. 오는 2024년까지 ESG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신한퓨처스랩 7-2기 공식 출범했습니다. 20일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2기 28개사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했습니다. ‘신한퓨처스랩’은 지난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 7-1기까지 총 250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과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427억원을 직·간접 투자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 ‘신한퓨처스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10개사가 선발되는 등 국내 스타트업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7-2기에는 핀테크, 콘텐츠,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ESG, 메타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약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7-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점착 메모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망고슬래브’, AI 가상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자이냅스’가 있습니다. ESG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무형자산가치 분석 플랫폼 ‘페어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과 한국형 RE100(K-RE100)에 동참하기 위해 강원 영월군지부에 제6호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세계적 캠페인으로 연간 전기사용량이 100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RE100은 전기사용량 수준과 무관하게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K-RE100 참여방법 중 하나입니다. 지난 2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K-RE100 캠페인 참여를 선언한 농협은행은 녹색프리미엄 구매 등을 통해 매년 전기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했는데요. 자점 건물의 옥상과 주차장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지준섭 부행장은 “NH농협은행은 일사량이 풍부하고 옥상이 넓은 자점건물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책을 내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맴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가맹점 수에 비례해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규모가 작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에 대한 논란도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0억원 상생안에서 빠졌다는 지적에는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원산지, 위생 등 관련 지적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면서도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개가량 올리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의 위생 및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 퍼포먼스 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릴 장비와 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유통은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해외 소스 수출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수출용 소스 8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B2C로 상시 활용될 수 있는 소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들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 조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5월 말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가 1분기 실적을 모두 공개한 가운데 내실에서 성적표가 갈렸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운영 경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반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패션 카테고리 부진과 점포 리뉴얼 등에 따른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1분기 매출이 일제히 소폭 감소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8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습니다. 지난해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조7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현대백화점은 전년 대비 0.8% 줄어든 58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에서는 롯데만 웃었습니다. 1분기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습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인 덕분입니다. 해외에서는 최대 시장인 베트남이 적자를 벗어나면서 전체 백화점 해외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명품 워치, 주얼리 등 럭셔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면서 1000억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도로점용료 부과 시점 차이(20억원)와 중동점 리뉴얼 감가상각비(20억원), 더현대서울 임차료 변경(38억원) 등 특이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특이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1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커넥트 청주, 더현대 광주 등 신규 출점에도 비용을 투입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경기침체 기간에도 하이엔드 카테고리(워치주얼리)가 고신장한 점을 근거로 자사가 경기방어주로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은 대외적 경기 침체 상황에는 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영업실적에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경기 회복 시 소비 개선 효과는 시장보다 큰 폭으로 영업실적이 반영돼 대선 이후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시계 및 하이주얼리 매출 신장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한 13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극심한 소비 침체를 1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냅니다. 지난 1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1.2, 2월 95.2, 3월 93.4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8.4로 떨어진 이후 지난 4월(93.8)까지 5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을 책임지는 패션 카테고리가 부진하면서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신세계 패션·뷰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평년 대비 온화했던 기온과 패션소비 양극화 추세가 맞물리며 1분기 영업이익이 58.0%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 워치·주얼리 카테고리 매출이 신장세인 만큼 관련 행사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웨딩 시즌을 맞아 이달 25일까지 13개 전 점포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진행합니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1월 1일~5월 11일) 럭셔리 워치·주얼리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올해 1분기에 늦추위가 계속되고 봄 날씨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국내외 전체적으로 패션 매출이 부진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강남점 신세계 마켓 오픈, 본점 디 에스테이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해 투자를 진행한 부분도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