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승인에 따라 CJ헬로를 품게 된 LG유플러스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미디어 사업 투자 규모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3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과기부 승인 직후 낸 자료에서 “통신방송 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 준 데 대해 환영한다”며 “과기부가 제시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수 확정에 따라 CJ헬로 유료방송 가입자 404만 명을 포함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를 활용해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내년 초 이동전화와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CJ헬로와 LG유플러스 방송통신상품 결합을 통한 고객 유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분야 투자 계획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 동안 2조 6000억 원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로밍 서비스 ‘바로’(baro)를 사용하면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바른 로밍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바로는 170개국에서무료 음성 로밍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행사는 출시 1주년과 누적 이용자 4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열렸습니다. 바로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통화 누적 시간 8천만 콜을 넘었습니다. 총 이용자 무료 통화시간은 170만 시간입니다. SK텔레콤 자체 조사결과 이용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률은 90%가 넘습니다. 지난해 바로 이용자당 로밍통화 시간은 일반 음성 로밍 이용자보다 4.4배 높습니다. 이는 해외 음성로밍 평균 요금으로환산하면 약 400억 원이 넘는 효과입니다. SK텔레콤은 ‘바른 로밍 어워즈’를 진행합니다. 참여 방법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이용자가 무료통화, 고품질 통화 등 바로가 가진 장점 중 하나를 골라 투표하고 바로 요금제에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14일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를 인증하고 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요금은 비싼데 잘 터지지 않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제한적인 수신범위(커버리지) 때문인데요. 결국 5G 이용자와 시민단체가 직접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2일 5G 이용자 7명과 함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5G 서비스가 안정화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LTE 수준으로 요금을 1~2만 원 인하하거나 위약금 없이 가입을 해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5G 커버리지 맵에 포함되는 지역에서도 전파가 잡히지 않아 LTE로 전환되는 사례가 많고, 그 과정에서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중단되는 등 ‘먹통 현상’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분쟁조정을 신청한 이용자는 SK텔레콤 3명, KT 3명, LG유플러스 1명으로 총 7명입니다. 가입시기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합니다. 주 사용지역은 서울, 경기지역으로 수도권에 속합니다. 이들은 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며 몇몇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민원을 넣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이 5G 가상형 실감음악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지니뮤직(대표 조훈)이 10일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형 실감음악 ‘버추얼 플레이 (Virtual Play, 이하 VP)’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버추얼 플레이(Virtual Play)는 지니뮤직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최첨단 ICT 기술과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제공하는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지니뮤직은 이 같은 초고화질 실감 콘텐츠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공략할 계획인데요. 지니뮤직은 KT 슈퍼VR과 콜라보 프로젝트 일환으로 10일 세계 최고화질 360도 3D-8K VR 기술로 구현한 마마무의 가상형 실감 음악 VP 앨범을 출시했습니다. 이 앨범에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주목 받는 아이돌 ‘마마무’의 공연 콘텐츠 5곡이 수록됐습니다. 가령, ‘데칼코마니’, ‘고고베베’ 등 마마무의 대표 곡들이 1인칭 시점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콘서트’로 새롭게 연출, 제작됐습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과거부터 음악 플레이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VR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섭니다. 8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에 따르면 구글과 함께 VR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을 운영합니다. LG유플러스는 그 동안 해외에서만 진행됐던 구글의 VR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VR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는데요. 이번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은 참가 팀당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합니다. 또 서울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등 전문 촬영 장비도 제공합니다. 특히 촬영과 편집 교육 등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전문가들과의 정기적인 멘토링도 진행해 VR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참가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30일까지 유튜브 공식 페이지(https://vr.youtube.com/intl/ko/community/vr-creator-lab/)로 지원하면 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회장 황창규)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대화할수록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 ‘지니토커’를 6일 론칭했습니다. ‘지니토커’는 기가지니와 대화하면 점수가 모이는 참여형 프로그램입니다. 월별 누적된 점수 기반으로 추첨에 따른 경품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니토커는 기가지니와 많은 대화를 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선사하고,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도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됐는데요. 기가지니와 하는 모든 대화에 1점의 점수가 누적되며, TV 화면과 휴대폰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이달의 추천대화’는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초 1회에 한해 스마트폰 기가지니 앱에서 제시하는 대화 미션을 수행하면 100점의 점수를 제공합니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누적된 점수에 따라 토커, 머치토커, 투머치토커, 킹오브토커까지 4가지로 레벨이 구분됩니다. 매달 누적 레벨별 추첨에 따라 상품이 제공되며, 이달에는 달성 레벨에 따라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드롱기 전기포트, 올레 tv 쿠폰, 스타벅스 커피상품권이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협력해 5G 기반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이하 MEC)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AWS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에서 SK텔레콤과 AWS의 MEC 부문 협력이 발표됐습니다. AWS가 5G 기반 MEC 상용화를 위해 손잡은 한국 ICT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한데요. ◇ ‘5G 시대의 데이터 축지법’ MEC 서비스 본격화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의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즉, MEC는 네트워크의 맨 끝 부분(edge)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5G 시대의 축지법’인 셈입니다. SK텔레콤은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총 12개에 MEC 센터를 구축 중인데요. SK텔레콤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고객 최접점인 기지국 부분에 MEC를 적용해 기존 대비 향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직장인 A씨는 출퇴근길 드라마 보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A씨는 집에서 거실에 있는 TV 대신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잠드는데요. 잠들기 전 침대 안에서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거나 지상파 방송을 보는게 취미입니다. A씨는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의 동영상 서비스와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등을 구독하고 있는데요. 매달 지불하는 월정액이 부담이어서 한 군데로 정착하려고 고민 중입니다. 내 손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입니다. 손에 스마트폰 하나만 쥐고 있으면, 음악, 동영상, 정보, 사진, 금융, 심지어 개인 방송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선 A씨의 사례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다보니, 월 정액으로 나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음악 서비스 구독과 동영상 서비스, 집에 있는 IPTV까지 더하면 기본 3개 이상의 플랫폼을 구독하는 셈입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의 이른바 춘추전국시대. 종합백화점식으로 OTT를 즐기려면 어느 이통사를 선택해야 할까요? 업계에 내놓은 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회장 황창규)가 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신인 K-POP 아이돌의 글로벌 데뷔 무대인 ‘KT Live Stage’를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와 홍콩에 성공적으로 생중계했습니다. 국내에서 Seezn(시즌) 및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과 홍콩에서 차이나모바일 미구(Migu)의 모바일 미디어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KT가 중계하는 ‘KT Live Stage’ 공연을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즐겼는데요. ‘KT Live Stage’는 KT가 중소 음악 기획사와 협력해 만든 음악 프로그램으로, 2일 공연에는 1TEAM(원팀), 비파(Bipa), 핑크판타지(Pink fantasy) 등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KT는 ‘KT Live Stage’에 출연을 희망하는 음악 기획사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K-POP 아티스트에게 ‘KT Live Stage’가 꿈의 무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T는 지난 9월 차이나모바일 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MOU’ 체결했고요. 11월에는 한-중 5G 네트워크를 통한 K-POP…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인천도시철도 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 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 29일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철도 송도랜드마크시티역 LTE-R 구축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LTE-R이란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음성, 영상, 데이터 등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측은 인천1호선(연장 29.4Km, 29개 정거장, 총 34편성)과 인천2호선(연장 29.1Km, 27개 정거장, 총 37편성)에 구축 당시부터 사용해 오던 음성 위주의 통신시스템(VHF) 대신 LTE-R을 적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LTE-R 적용 시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데요. 특히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통화, 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실, 기관사, 역무원, 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지하철 운행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회사는 먼저 인천 1·2호선 전체를 아우르는 LTE-R…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상품 경쟁력 강화와 홈 서비스 및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 발굴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5개 부문 체제가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으로 개편됩니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PS부문과 IPTV 및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는 스마트홈부문이 컨슈머 사업총괄로 통합되고 나머지 부문이 사업총괄 산하로 이전됩니다. 컨슈머 사업총괄 산하에는 PS영업그룹과 스마트홈 고객그룹을 통합한 컨슈머 영업부문이 신설됩니다. 고객 접점을 일원화하고 유무선 상품을 통합 판매하는 채널로 신속하게 전환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컨슈머사업총괄은 황현식 사장이, 기업부문장은 최택진 부사장, FC부문장은 이상민 부사장, 네트워크 부문장은 권준혁 전무,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임경훈 전무가 맡게됩니다. 또한 통신·미디어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DX담당을 신설합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 기술 관련 조직을 DT(Digital Transformation)그룹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글로벌 1위 RPA 기업 유아이패스코리아(UiPath Korea)와 함께 ‘RPA 해커톤’을 개최하고,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PC에서 수행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 된 업무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DB정보 수작업 입력이나 정산명세서 비교와 같은 단순 반복 업무를 덜고, 사람의 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러한 RPA 프로젝트 개발 능력을 평가 받는 ‘해커톤’을 열고, 고난이도의 로봇 관련 과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하는 방법을 선보였는데요. LG유플러스 NW(네트워크)부문은 조직 내에서 업무 자동화를 확산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효율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각자 평가 받은 RPA 개발 능력에 따라 맞춤형 교육도 제공 받았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품질 담당에서는 분석 업무를 진행할 때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2020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 중심으로 주요 인사가 이뤄졌고 젊은 인재 기용도 확대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황현식 PS부문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신규 임원을 선임했습니다. 이번 임원 인사는 사업 구조가 급변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성과주의와 미래 성장 잠재력, 혁신 주도 역량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인사를 시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황현식 신임 사장은 지난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주)LG를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하여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습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FC부문장을 맡은 이상민 부사장은 5G 신규 서비스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 기용이 늘었습니다. 세대교체를 가속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김남수 IM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바야흐로 모바일로 TV를 보고, 음악을 듣고, 개인 방송을 하는 시대입니다. 내 손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데요. 여기에 5G가 더해지면서 인공지능 기반의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 초고화질·초고음질로 ‘보고 듣는’ OTT.. KT그룹 미디어 시너지 극대화 KT(회장 황창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Seezn(시즌)’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 지니뮤직 조훈 대표 등 KT뿐 아니라 그룹사 임직원들도 참석했는데요. 28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Seezn(시즌)은 5G와 AI를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영상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고 편하게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초고화질, 초저지연, 슈퍼사운드 등 타 OTT와 차원이 다른 시청환경을 제공합니다.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아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는 누구나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악인전’ 등 인기 영화를 4K UHD…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목소리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시대가 열립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자사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했는데요.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터치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입니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웨이크업 워드(Wake up word)’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합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NH올원뱅크’ 앱 내 메인화면에 버튼으로 구현되는데요. 음성 또는 터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입니다. 이용자가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아리아, ○○메뉴 검색해줘"라고 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이번 ‘누구’ 탑재로 ‘NH올원뱅크’ 사용 시 기존 음성 인식 대비* 3단계, 수동(터치) 대비 5단계 단축된 프로세스로 송금이 가능해 이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