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한화솔루션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별로 2분기 실적을 구분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92.0% 늘어난 13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하락이 영업실적에 빠르게 반영된 반면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에 비해선 이익이 줄었다고 한화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줄어든 1조3413억원, 영업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영업익 규모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7981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했습니다. 사업별로 2분기 실적을 구분할 경우 방산 사업은 매출 6001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8%가 증가했습니다. 올해 4월 합병한 한화방산 실적이 반영된 것이 높은 증가율로 이어졌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 늘어난 4019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5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로 항공기 엔진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해 매출은 늘었으나 전년 동기에 일시 반영된 엔진 사업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지속적인 북미 시장 CCTV 판매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 늘어난 28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LG화학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습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우선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5589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의 경우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와 탄소나노튜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조2204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전지재료 사업의 경우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IT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의 시황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 증가를 보였습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1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DL이앤씨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706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61% 감소했습니다. 1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 3조82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2.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7.77% 줄었습니다. DL이앤씨 측은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단,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선돼 향후 이익 증가에 대한 전망은 밝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지난해 상반기(4조4818억원) 대비 23% 이상 증가한 5조513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토목 사업부문에서 지난 5월 총 사업비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로 전년 동기보다 수주규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78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8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64억원으로 같은 기간 23.5% 줄었습니다. 뷰티 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7805억원, 영업이익은 24.9% 감소한 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내수 채널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줄었습니다. 백화점, H&B 등 순수 국내 내수 채널 매출은 증가했지만 높은 기저 부담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중국 매출은 한 자릿수 역신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실적 둔화 및 사업 효율화 관련 비용 등으로 감소했습니다. 홈 케어·데일리 뷰티(HDB)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460억원, 영업이익은 53.6% 감소한 2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피지오겔’, ‘유시몰’ 매출이 증가하면서 데일리뷰티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라이브 커머스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온라인 채널 강화로 매출이 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7일 하나금융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은 91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8213억원보다 11.9%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6% 늘었습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로 지난해 하반기 1조8381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4조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32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63억원) 증가했습니다. 2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1.84%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37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621억원의 거의 3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주사 설립 이후 반기 최대 실적입니다. 그룹 매매평가익은 75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06억원 손실에서 크게 개선됐습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가 늘면서 지난해 상반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I[00640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5조8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7408억원 대비 23.2%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동기 4092억원 대비 18.7% 늘어난 485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SDI는 이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부문매출이 5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늘었습니다. 삼성 SDI는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P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차량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SS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 및 UPS용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습니다. 소형전지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으며,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IT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27일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직전 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감과 동시에 직전 분기보다 200.5%가 늘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2분기에 기록한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19년 4분기 2조1572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3%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인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2%에서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 물량 증가 영향으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으며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S[01826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0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6% 줄어들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삼성SDS 2분기 매출액은 3조 29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5952억원 대비 28.4% 줄어들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725억원 대비 37.4% 줄어든 170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 5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 44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삼성SDS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해외 서비스 확대와 HPC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은 해외 서비스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해 1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MSP 사업 부문에서는 금융, 서비스 업종의 대외 매출 증가와 관세청 클라우드 전환 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HD현대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5조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61.8%가 감소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유 부문서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며 "조선 부문의 경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 별로 2분기 실적을 볼 경우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9725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97.4% 감소한 수치입니다. HD현대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긴축 기조 유지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는 인도 뭄바이 소재 글로벌 보안장비 유통기업 카프리코프(Kapri Corp)와 나노광학센서 방식의 고성능 폭발물·지뢰 탐지기 50대 규모의 초도 물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니드로보틱스는 상용화 장비의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했으며, 11월까지 납품 완료 및 대량 발주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과 동시에 폴란드, 필리핀, 태국, 이라크, 이집트, 사우디 등 유럽 및 중동지역 바이어 대상의 수출 계약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소니드로보틱스의 폭발물·지뢰 탐지기는 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해 개발돼 100% 수준으로 금속 및 비금속 지뢰 탐지가 가능하며 폭발물 및 지뢰가 탐지기 근처에 있을 경우 위험 수치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돼 운용 상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10초 이내에 단말기가 초기화돼 다양한 종류의 폭발물 및 지뢰를 탐지할 수 있다. 소니드로보틱스는 해외 대테러 보안시장 진출을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탐지기를 개발 중이다. 휴대용 탐지기 외에도 게이트형 탐지기, 안전정찰로봇 등 민간용 및 군용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 및 제품화가 진행 중이다. 민간지역 대인검색용으로는 휴대형탐지기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분기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감과 동시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연속되는 역대급 실적으로 올해 매출목표 또한 10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7일 기아가 발표한 IFRS 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 당기순이익 2조81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52.3%, 당기순이익은 49.8%가 증가한 동시에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으로 처음 3조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기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25조원대, 영업이익 3조원대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3.0%를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정상급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74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줄어들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9조99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9조4640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80억원 대비 42.2% 줄어든 195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리콜 재료비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는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 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 태스크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B2B 공조 사업'과 '전장 사업' 부문 매출 확대 이어져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7조98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제2 바이오 소재 생산시설의 준공이 끝났으며,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제2공장은 연간 최대 약 1500만 바이알 규모의 바이오 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올해 미국 판매 확대를 위한 현지 법인 설립과 신규 제품의 FDA 승인 추진, 중국 임상 등을 추진하고 있어 나이벡은 제2공장을 통해 향후 수주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 유럽 MDD(의료기기지침) 연장이 예정돼 있어 유럽향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성장인자 함유 골이식재료’ 등 신규 제품의 국내 인증과 ‘콜라겐 차폐막’, ‘콜라겐 복합이식 소재’ 등 기존 제품의 해외 인허가도 승인 막바지에 있어 다변화된 임플란트 핵심 소재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나이벡은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신공정 시스템을 도입하며 품질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부에서 생산 부문 전문가를 신규로 영입해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고품질의 임플란트용 필수소재에 대한 대량 생산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서울 규제지역 첫 분양 단지로 주목받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에 1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5일 1순위 청약에 나선 '호반써밋 에이디션'이 65가구 모집에 1만575명이 넘는 청약자를 배출하며 평균 16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11가구 모집에 5771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된 전용 84㎡ A타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쟁률로 환산할 경우 524.64대 1입니다. 84㎡ B타입 또한 11가구 모집에 3127명의 청약자가 접수하며 284.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형으로 공급된 105㎡A는 51.33대 1(15가구 모집 770명 접수), 105㎡B는 27대 1(18가구 모집 486명 접수), 122㎡는 42.10대 1(10가구 모집 421명 접수)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해당 단지는 올해 첫 서울 도심권 분양 공급 단지임과 동시에 첫 규제지역 단지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용산구가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와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납입 2년 이상의 성인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