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 충남충북광역본부(이현석 전무)는 충청북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하 충북과기원)과 '청남대'에 관람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로봇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KT는 'AI·5G기반 대규모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청남대에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2년간 운영에 나섭니다. 올해는 1단계 도입 기간으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안내로봇' 4대와 '순찰로봇' 1대가 배치됩니다. 안내로봇은 관람객에게 시설 이용 방법을 안내를 담당합니다. 관람객이 스크린을 통해 관람 코스를 선택하면 로봇이 옆에서 동행하며 음성으로 전시물을 설명해줍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순찰로봇은 자율 주행하며 시설을 순찰하고 화재·도난 등 이상 상황을 탐지해 관리자가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024년까지는 2단계 도입 기간으로 순찰로봇 1대와 관리자를 따라다니며 시설 관리용 도구를 운반해주는 '추종형 배송로봇' 2대와 자율 주행하며 환경 미화를 돕는 '옥외 청소로봇' 1대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청남대는 과거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2003년 개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2027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70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6%를 차지하는 1830만대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1250만대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이 2022년 82%에서 14%p 하락한 6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는 약 250만대로 14%를 차지했고, OPPO 5%, 샤오미 4%로 나타났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해 대비 38% 성장한 2520만대로 내다봤습니다. 비용 절감 및 중국 브랜드의 확장 전략과 함께 패널 및 힌지 비용의 감소로 휴대폰 가격이 줄어들며 소비자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팬데믹의 종식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폴더블 브랜드가 글로벌 판매 전환에 나서며 폴더블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 밴드는 프로필 디자인 개선을 포함해 신규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포토카드 형태로 디자인 개선 ▲프로필 사진 히스토리 누적 기능 ▲좋아요, 댓글 등 반응형 기능 ▲프로필 업데이트 안내 등을 포함합니다. 네이버 밴드는 "사용자가 가입한 밴드의 주제 관련 공통의 관심사는 물론, 밴드에 참여한 멤버들의 개별 프로필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해 프로필 기능을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프로필에는 포토카드 형태의 디자인이 채택됩니다. 또한 새 프로필 사진 등록 시 기존 사진이 삭제되지 않고 시간 순으로 누적되는 방식으로 변화합니다. 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용자가 가입한 밴드 상단에 프로필을 변경한 멤버 목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사용자는 멤버 프로필에 좋아요, 댓글 등의 반응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밴드는 오는 11월 중에는 게시글 형태로도 프로필을 연출할 수 있는 '스토리' 기능도 추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밴드는 프로필 기능 업데이트를 맞아 네이버페이를 추첨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프로필 기능을 활용해 새 사진으로 프로필을 변경하거나 다른 멤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의 플렉시블 배터리 공장에 자동화 라인 생산 설비 공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플렉시블 이차전지 스타트업 회사인 리베스트 대전 본사 신공장에 노칭(Notching)과 스태킹(Stacking) 장비 등 전체 조립라인 제조 설비 구축을 마치고 시범가동을 진행중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월 리베스트와 플랙시블 이차전지 관련 설비구축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34억원 규모의 플렉시블 이차전지 자동화 라인 장비를 수주했다. 양사는 2차전지 제조 설비에 대한 설계와 제조, 설비 증설 우선 협력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리베스트는 2016년 KAIST에서 스핀오프한 이차전지 스타트업이다.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 난연성·부동성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현재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AR·VR,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관련 업계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난연성·부동성 배터리는 특허 출원과 함께 전기 이륜차·EV·ESS 등 분야로 접목 중이다. 디에이테크놀로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휴센텍의 최대주주 측이 거래 재개와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현재 휴센텍 최대주주인 제우스2호조합의 최다출자자 주식회사 큰솔은 지난 12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공시했다. 큰솔은 제우스2호조합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 개발 업체다. 큰솔은 공시를 통해 휴센텍에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3년간 자진 보호예수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횡령배임 사건에 연루된 모든 관련자들에 대해 고소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큰솔은 "매출 증대와 미래지향적인 신사업을 발굴 육성해 주주가치 제고에 전념하겠다"며 "큰솔의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투명해 문제 해결에 막힘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횡령 배임 사건과 관련한 현 경영진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큰솔은 "횡령배임 사건에 대해 회사는 제대로 된 고소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박모 회장을 누락해 고소하고, 일부 경미한 건에 대해서만 고소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모 회장은 포트해밀턴조합1호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박모 회장과 관련성이 있는 임원진이 구성된다면 감사의견 적정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체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 '알베르'와 레스토랑 '스케줄 청담'에서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의 안마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SNS에 힐링미 아르테를 체험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이를 사진으로 출력해 주거나 추첨을 통해 키링, 씨앗패키지 등 '힐링 굿즈'를 증정합니다.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현장할인 쿠폰도 19일 이후부터 지급합니다. LG전자는 오는 14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도 '힐링 가든'을 테마로 힐링미 아르테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힐링미 아르테'는 라운지체어 디자인의 가구형 안마의자입니다.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앞뒤까지 6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볼로 주무르기, 지압, 두드리기 등 손마사지와 유사한 6가지 핸드모션이 특징입니다. 베이지, 브라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습니다. 목과 어깨 위주로 주물러 주는 운전자 모드를 포함해 등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팀이 한국 유통시장에서 미국 육류가 유통·소비되는 전 과정을 경험하고자 방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하트랜드팀 멤버들은 국내에 유통되는 미육류 생산과 연관돼 있는 미국육류생산협회 관계자, 곡물생산협회 관계자 등 미육류 시스템 주요 관계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한국 육류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각 소속 협회 단위로 개별 방한해오던 이들의 그룹 전체 방한으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2월 미국 농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으로의 미국산 소고기 수출액은 27억달러로 한국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산 소고기는 한국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번 방한 행사에서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한국의 육류 유통시스템과 미국산 고기를 활용한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했습니다. 한국 내 미육류의 소비 방식과 고객 소비 선호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HMR&RMR 쿠킹 데모, 공장 탐방, 소매점 방문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11일 경기도에 위치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어도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추가가 되지 않는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기능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을 최신버전(v10.3.5)으로 업데이트해야합니다. 이후 카카오톡 설정 내 프로필 관리 영역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업데이트는 배포가 완료됐지만 이용자 상황에 따라 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14일 전까지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이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가지고 있거나 전화번호 검색해 친구 추가를 시도해도 친구 추가가 되지 않습니다. 카카오는 "멀티프로필·차단·톡사이렌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이 존재했지만 원치 않는 상대가 친구 추가하거나 피싱·스팸 등 불필요한 메시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용자 불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해당 옵션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를 친구로 추가하기 위해서는 친구탭 내 상단에 친구 추가 버튼을 클릭해 카카오톡 ID로 추가하거나 친구 추가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 '원더러스트'를 열고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 시리즈 9와 애플 워치 울트라 2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9은 41mm와 45mm로 출시됩니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스타라이트▲미드나이트 ▲실버 ▲핑크 등 4종으로 출시되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골드 ▲실버 ▲그래파이트 등 3종으로 출시됩니다. 애플 워치 울트라 2는 49mm로 출시됩니다. 출고가는 애플 워치 시리즈 9은 59만9000원부터, 애플 워치 울트라 2는 114만 9000원으로 형성됐습니다. 애플 워치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으로 오는 22일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한국 출시일은 아직 미정입니다. 애플은 워치 시리즈 9와 울트라2에 워치 칩 'S9 SiP(시스템 인 패키지)'을 탑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검지와 엄지를 통해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더블 탭 제스처'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더블 탭 제스쳐'는 손목의 움직임과 혈류 변화를 인식해 작동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종료 할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위젯을 스크롤 하는 기능도 제공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뤘습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울산시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회 연속 무분규 기록입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하반기 생산/품질/안전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합의 주식 15주,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입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연봉인상률은 전년 대비 12% 오른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에서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서 합의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합의 사항 구체화와 연계해 국내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전동화 전환 및 차체 경량화를 위해 완성차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 '원더러스트'를 열고 스마트폰 아이폰 1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 15 시리즈는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 맥스 등 총 4종입니다. 이번 신작에 '아이폰 울트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출고가는 아이폰15 125만원(128GB), 아이폰 15 플러스 135만원(128GB), 아이폰15 프로 155만원(128GB), 아이폰15 프로 맥스 190만원(256GB)으로 형성됐습니다. 전작 대비 100달러(약 13만원)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가격은 동결된 채 출시됐습니다. 아이폰 15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6.1인치형(15.5cm)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cm) 플러스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프로 시리즈도 동일하게 6.1인치형과 6.7인치형 프로 맥스로 구성됐습니다. 전작과 가장 큰 변화는 충전 단자입니다. 아이폰 15시리즈에 모두 USB-C 타입이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애플은 "보편적인 표준으로 잡은 커넥터를 사용해 아이폰, 맥, 아이패드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음료(대표 박재범)는 자사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올해 1~7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 브랜드 점유율에서 1위를 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코리아(NIQ)에 따르면 하이트제로0.00은 올해 1~7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32.1%, 판매액 기준 점유율 28%로 판매량∙판매액 모두 브랜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의 점유율 확대 배경에는 용량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에 맞춰 기존 용량(350mL) 외에도 지난해 10월 소용량(240mL), 올해 2월 대용량(500mL)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를 늘려나갔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NAB(무·비알코올성 음료) 시장 성장에 맞춰 2021년 2월 하이트제로0.00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3여 년간의 준비 끝에 새롭게 출시한 하이트제로는 국내 최초로 올프리 콘셉트를 채택해 알코올, 칼로리, 당류가 모두 제로이며 감미료 등 대체당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후 5년 동안 겸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굵직한 사업재편을 이뤄내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구 회장은 곤혹스런 상황을 맞았습니다.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구연수씨가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속분쟁이 발생한 때문입니다. 구본무 전 회장이 별세하고 가족간 협의서를 통해 상속이 완료된지 4년 이상 지난뒤 입니다. LG 안팎에서는 '대표적인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꼽혀온 LG그룹에서 총수 가족간 분쟁이 발생한데 대해 매우 낯설어 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번 소송이 향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는 실정입니다. 소송의 핵심은 소를 제기한 측이 '가족간 협의와 협의서 작성 과정에서 어떤 내용과 절차에 문제가 있었느냐'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으로 전해집니다. 법조계에서는 4년전 협의서를 뒤집을만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기 쉽지않은데다 상속완료 후 4년이 지나 제척기간(3년)이 지난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럴 경우 소송이 지지부진해지고 소모적인 분쟁으로 LG브랜드가치 훼손만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회장 허영인)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이달에만 9개의 점포를 오픈해 15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먼저 파리바게뜨는 지난 3월 첫 진출한 캐나다에 2개 점포를 추가 출점합니다. 오는 14일 캐나다 앨버타주의 주도 에드먼턴시에 2번째 가맹점인 ‘사우스파크 온 휘테점’을 열고 22일에는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 ‘뉴마켓 이스트점’을 오픈합니다. 미국에는 22일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첫 점포를 열며 20개 주에 진출합니다. 이달 말까지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6개 지역에 7개 가맹점을 열어 북미 150호점을 달성하고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등 7개 주에 진출하는 등 올해 북미 지역에 총 60개점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6월에는 ‘폭스뉴스’에 소개되고 미국 LPGA 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SP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오는 20일까지 2023년 하반기 신입채용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등 전 부문이며 대상 인원은 두 자릿수 이상입니다. 채용은 지난 4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 면접, 인턴십(3개월)으로 진행되며 일정 평가를 거쳐 정식 채용으로 연계됩니다. 인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으며 여러 번 회사에 방문하지 않고 하루 동안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볼 수 있는 1-DAY 면접을 이번 채용에도 유지합니다. 또 카카오톡 채널 ‘대웅제약 채용’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채용 Q&A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취업관련 유튜버인 ‘인싸담당자 제이콥’과 협업해 자기소개서, 면접관련 꿀팁을 제공하는 온라인 라이브 채용설명회도 선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현직자와의 만남부터 사옥 투어, 임직원 맞춤 운동프로그램 체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직자와의 만남에서는 다양한 연차의 직무별 담당자가 참가자들에게 취업 준비 경험과 업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인사팀장과의 Q&a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