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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농업인 특화’ 보험 출시..“75세도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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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6, 2017, 09:06:58

비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인수기준 완화..농업인 맞춤 헬스케어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농협생명이 농업인들에게 특화된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농촌 고령화를 반영해 인수 기준을 낮추고, 농사일 중 당하기 쉬운 재해를 집중 보장한다.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인수기준을 완화하고 농경 작업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재해를 더 크게 보장하는 ‘농업인 특화 보험’인 ‘농사랑NH보장보험(무배당)’을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농촌 인구의 38%는 고령자이며, 65세 이상 1인 농가 가구 수는 14만 4000가구에 달할 정도로 농촌의 고령화는 심각하다. 노인들이 병원을 찾을 일은 많아졌지만, 거리가 멀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회사들은 농업인을 위험직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보험가입이 어려워, 농업인의 민간보험 가입률이 28%에 불과하다”며 “보험소외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협생명이 농업인에게 특화된 보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농사랑NH보장보험(무)’은 농촌에 많은 고령자들을 위해 최대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을 책임진다. 또한 1종(실속플랜)의 경우, 인수기준을 완화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어도 합병증이 없고 일정 조건에만 부합한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이 상품은 농업인들이 자주 당하는 사고에 대해 보장을 강화했다. 농사랑재해골절진단자금은 5대재해골절에 대해, 농사랑재해수술자금은 특정재해손상에 대해 2배의 보험금(1회당 20만원)을 지급한다. 
 
농업인들은 농경 작업 중 골절과 근육·인대 파열을 가장 많이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생명은 자사 정책보험인 ‘농(임)업인NH안전재해보험(무)’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분석해, 청구 건수가 많은 5대재해골절을 찾아 위험률을 신규 개발했다.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분석을 통해서는 특정재해손상 위험률을 개발했다.
 
‘농사랑NH보장보험(무)’은 업계 최초로 ‘시니어안심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헬스케어스비스에 고연령의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추가한 것. 효도콜 서비스는 65세 이상 고객에게 월 1회(만성질환자 월 2회) 전담 간호사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건강을 상담해준다. 

간호사 동행·차량 에스코트 서비스는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방문 때, 차량으로 에스코트를 해주고 의료기관 내에서 전담 간호사가 동행해주는 서비스다.(서울·경기 거주 고객 제외) 면역건강증진 의료지원 서비스는 농협생명의 농촌순회무료진료와 연계해 면역세포(NK세포) 활성도를 검사해준다.
 
‘농사랑NH보장보험(무)’은 출시부터 1년 동안 판매되는 계약에 대한 월납환산초회보험료의 10%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를 통해 농·축산물 수요처 발굴, 농산물 소비 촉진, 농촌 발전 연구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보험료는 1종(실속플랜) 순수보장형으로 20년 월납, 주계약의 경우, 40세 남자는 4만 7660원, 40세 여자 3만 5960원이다. 가입금액 1000만원에 100세 만기 기준이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출시하게 돼 농협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농사랑NH보장보험(무)’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농업인의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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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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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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