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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신 분들, 이달부터 할인특약 가입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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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3, 2017, 12:07:00

진단계약 경우 검진 2회→1회 감소·안내강화·비교공시..금감원 “보험료 부담 줄어들 것”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건강한 사람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이 앞으로 쉬워진다. 가입절차가 대폭 개선되고, 특약에 대한 안내가 강화된다. 보험사 간 특약 정보의 비교공시도 이뤄져,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건강인 할인특약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번 달부터 건강인 할인특약을 판매중인 모든 보험사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과 협회공시규정 등의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건강인 할인특약이란 보험소비자가 건강인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할인된 보험료로 보험 가입이 가능한 특약 상품을 말한다. 주로 사망을 주된 보장으로 하는 보장성보험에 특별약관 형태로 부가되며, 최초 가입 때 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도 보험기간 중 신청이 가능하다. 

참고로, 할인특약 가입자에 대해서는 ‘건강인 보험요율’이 별도로 적용된다. 따라서 일반 가입자들이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하는 등의 영향은 없다는 게 금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작년 12월말 기준 11개 생명보험사와 3개 손해보험사가 92개의 보험상품에 대해 건강인 할인특약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가입실적은 교보라이프플래닛(가입률 80.2%)를 제외하면 약 4% 수준이다. 라이프플래닛은 현재 비흡연 여부만을 건강상태 요건으로 해 가입률이 높은 편이다.

먼저, 가입절차 개선 내용을 보면 진단계약의 경우 검진절차가 2회에서 1회로 단축된다. 진단계약은 이미 보험가입을 위해 건강검진을 한 차례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할인특약 가입 때문에 별도로 검진을 받는 것은 비효율적이란 지적이다. 보험사는 보험 가입을 위한 건강검진 때 할인특약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외부 의료기관의 검진결과 활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할인특약 신청 때 건강인 여부와 상관없는 의료정보가 담긴 외부 의료기관 검진서류를 보험사에 직접 제출하는 대신, 보험사가 마련한 신청양식에 건강상태 충족 여부만 신청자가 기입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특약 신청자가 외부 검진서류가 없어 별도의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검진항목이 건강인 확인을 위한 항목으로 제한된다. 혈압, 키와 체중, 흡연여부 등만 검진항목에 포함되며, 보험사는 검진기관으로부터 건강인 충족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인 할인특약의 존재를 잘 모르는 보험소비자들을 위해 관련 안내가 강화된다. 신규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상품설명서에 월납보험료 할인효과와 ‘예상 총 할인 보험료’를 추가로 안내한다. 기존 보험 가입자에도 '보유계약 안내장'을 통해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건강인 할인특약에 대한 정보 비교공시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보험소비자는 건강인 할인특약을 판매하는 회사, 특약이 적용되는 상품, 할인조건, 할인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비교공시 정보는 생·손보협회 상품공시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리실 실장은 “보험소비자가 건강인 할인특약을 쉽게 인지하고 더욱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기존의 불합리한 점들을 개선했다”며 “많은 보험소비자가 건강인 할인특약 이용을 통해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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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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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신세계, 잇단 투자에 영업익 36 ↓

[2025 2분기 실적] 신세계, 잇단 투자에 영업익 36% ↓

2025.08.11 09:18:3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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