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설립 4년 만에 매출 1000억원 초과달성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있다. 첫번째제품인 천연비누로 이름을 알렸다.쿠션으로 급성장해 화장품, 다이어트 식품, 남성용 화장품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국내 비디오커머스를 시작한 1세대이기도 하다. 뷰티 전문기업'에이피알'의 이야기다. 이주광·김병훈공동대표는 대학생 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좋은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싶다"는 공통된 관심사를 확인한 뒤 의기투합했다. 각자 영역에서 사업을 해 왔던두 대표는 창업 자금 500만원을 모아2014년 10월 에이프릴스킨을 설립하고, 같은 이름의화장품인 '에이프릴스킨'을 출시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자연주의 화장품. 입소문은삽시간에 퍼졌다. “첫 제품이자 국민비누라는 별명을 얻..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젊은 보험설계사들을 ‘재무설계충(蟲)’이나 ‘보험설계충’과 같은 비하 표현으로 부르는 현상이 인터넷상에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SNS를 즐겨 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져있어, 보험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 젊은 설계사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 활용한 영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들 2030 설계사들은 SNS를 보험영업과 리쿠르팅(신입채용) 채널로 이용 중이며,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설계사는SNS에 스스로를 ‘재무설계사’나 ‘자산관리사’라고 칭하면서 무료로 재무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 또한, 고액 연봉과 외제차 등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며 자신과 같은 일에 도전해 보라고 손짓한다. 보험설계사가 SNS를 영업과 리쿠르팅에 활용하는 것 자체는 사실 별 문제가 없다. 다만, SNS상에서 일부 설계사들의 활동이 워낙 공격적이다 보니, 다른 이용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거나 심하게는 반감을 갖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작년에 ‘허세 재무설계충, 보험팔이충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작성한 글인데, 젊은 설계사 SNS의 공통점을 찾아내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예를 들어 “뭔놈의 상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이 달의 우수사원상, 출근상, 뭔 상 등등. 인증사진 무조건 필수”라거나 “남의 돈 관리해 준다는 사람들이 대체 왜 그렇게 SNS에 명품, 외제차, 명품시계 사진 등만 주구장창 올릴까?” 등이다. 이 글은 순식간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특정 직업군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글에 네티즌들이 오히려 환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보험설계사에 대한 젊은 층의 반감이 극에 달해 있다는 증거다. 일부 네티즌들의 경우 보험설계사 영업조직을 ‘다단계’에 비유할 정도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반감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재무설계사라는 말 자체가 거짓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보험을 파는 것이 주 목적이면서 재무설계라는 듣기 좋은 말로 상대방을 기만하려 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CFP와 같은 공인 재무설계 자격증을 소지한 보험설계사는 보기 드물다. 물론, 이러한 반응에는 보험사들이 기여한 면도 있다. 보험사들은 수 년 전부터 ‘보험설계사’라는 말 대신 ‘FC(Financial Consultant)’나 ‘FP(Financial Planner)’ 등의 표현을 설계사들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영어 표현들은 ‘보험영업’이라는 본질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 한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젊은 설계사들에 대한 비하 표현이 자칫 보험업에 대한 이미지까지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미래 잠재고객들인 젊은 층이 벌써부터 보험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면, 보험업의 미래는 더욱 어두울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한 보험설계사는 “가뜩이나 보험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SNS를 활용하는 일부 젊은 설계사들의 행태가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더 강화시키는 것 같다”며 “설계사 조직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없지 않지만, 워낙 성과가 좋아 금방 고쳐지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국내 주류업계가 해외시장 넓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일본과 미주, 유럽 등으로 시장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는 반면,오비맥주는 홍콩과 몽골 등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주류업체 3사는 1960년대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이후 오비맥주와 롯데주류 역시 아시아권과 미주에 수출을 시작하면서 해외시장을 본격 개척했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장을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하며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방식에서 현지인들의 맞춤 전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업계는 맥주 수출은 물론 소주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류업체 중에선 하이트진로가 가장 먼저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 1968년 진로소주를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한 이후 수출품목을 확대하고 수출 대상 지역 역시 미국· 일본·동남아·유럽 등지로 넓혀나갔다. 지난 1988년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성장을 이어가며 이후 러시아·중국·베트남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현지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하이트진로는 법인사옥 통합 등을 통해 미국 현지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해외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과일 소주 ‘자두에이슬’을 출시해 캄보디아·중국·태국·호주 등 11개국에 초도물량 23만 병을 수출했다. 이와 함께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참이슬후레시’,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일품진로’ 등 대표 제품의 판매도 시작했다. 롯데주류 역시 해외시장 확대에 잰걸음이다. 지난 2015년 ‘처음처럼 순하리’가 동남아를 비롯한 10개국에 첫 수출되고 2년 만에 수출실적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수출 전용 제품인 ‘순하리 딸기’를 출시, 해외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처럼 외에도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대장부’,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와 ‘클라우드’ 등도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유의 향과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대장부’는 지난해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피츠 수퍼클리어’의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중국 상해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마트, 주류 전문매장, 주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주류는지난해 12월 홍콩과 호주에도 21만 캔 가량의 피츠 수퍼클리어를 수출했다. 올해 피츠 수퍼클리어는 중화권, 오세아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과 미주지역까지 점차 수출 지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클라우드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현지 전통 채널과 주요 편의점, 마트 등에 입점해 판매를 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맥주와 소주 등 한국 술에 대한 호기심이 높은 편”이라며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진행해 동남아 지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본과 미국, 중국 법인은 있지만 동남아 쪽 법인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비맥주는 다른 업체와 비교해 해외 진출 방식이 다르다.자사 제품과 함께 제조자개발설계방식(ODM)을 통해 수출을 하고 있는 것. 오비맥주가 다른 업체로부터 맥주 제조를 의뢰받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오비맥주는 지난 1988년 홍콩 젭센그룹과 계약을 맺고 '블루걸' 맥주를 제조해 현지에 수출하고 있다. 블루걸 맥주는 2007년부터 10년 넘게 홍콩 맥주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에 수출한 지 20년이 된 카스도 수년째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998년 몽골 시장에 진출한 이래 톡 쏘는 맛과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몽골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카스’ 몽골 최고의 프리미엄 맥주 자리로 통한다. 오비맥주는 홍콩의 ‘블루걸’을 비롯해 오비맥주는 자사 대표맥주인 ‘카스’,‘바리아루’, ‘호가든’등 전세계 30여개국에 40여종의 맥주를 수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 등 아시아시장 판로개척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 등을 통해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국산맥주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보고 나무란다.’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를 관리·감독하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CEO리스크’로 인해 몸살을 앓자, 금융권 관계자들이 하는 말이다. 금감원 내에서도 “감독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는 푸념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알다시피 금감원은 최근 한 달 사이두 명의 수장을 떠나보냈다. 그 중 두 번째 금감원장(김기식 전 원장)은 취임 2주 만에 물러났다. 전임이었던 최흥식 전 원장도 6개월 만에 사퇴하는 등 연이어 최단임기 기록을 경신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명의 전임 원장들은 각각 채용청탁(최흥식)과 셀프 기부(김기식) 등 과거의 비위사실이 드러난 것이 사퇴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책임은 물러난 두 전임 원장들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100% 맞는 말도 아니다. 개인의 문제 이전에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적인 측면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금감원 CEO가 선출되는 과정이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금융지주사들보다 더 낙후돼 있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여느 공기업 수장과 마찬가지로 금감원장 자리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다”며 “다른 공기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금감원장은 특히 전문성 등 갖춰야 할 자질이 많은 자리이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선정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임 두 원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지적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최 전 원장은 금융권 경력이 있긴 했지만, 이전 직책이 금융과 연관성이 없는 서울시향 대표였다. 당시 금융권에선 최 전 원장의 금감원장 취임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술 더 떠, 김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것 외에는 사실상 금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인사다. 개혁적인 성향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금융 전문성 측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게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거의 잘못과 별개로 두 전임 원장들이 과연 금감원장으로서의 합당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금감원장의 자격과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선임 과정도 ‘밀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러한 CEO리스크가 반복될 여지가 크다. 대형 금융지주들은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CEO 승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도는 이미 마련돼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도 CEO리스크를 부르짖으며 금융지주사들을 압박만 할 게 아니다. 금감원 내의 CEO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금감원장의 자격 요건을 정한 뒤, ‘금감원장 후보자 풀’을 마련해 놓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는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금감원장을 임명하는 청와대의 결정이 필요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감원이 보다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감독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마트가 중국 베이징(화북법인)에서 운영하는 점포 21개를 현지 유통기업인 '우메이 그룹'(WUMART)에 매각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우메이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매각가는 약 14.2억위안으로 알려졌다. 한국 원화로는 2485(환율 175원 기준)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매각금액은)외부 자산평가기관들의 평가 금액이 11억~14억위안 수준일 때 자산가치에 부합하는 조건이다”며“롯데쇼핑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와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매각 이후 화북법인에 대한 지분 5%를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베이징 점포를 인수하는 우메이그룹은 '중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현지 유통기업이다.1994년 설립됐으며, 중국..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일본이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s, 이하 AV)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부담 방안을 확정했다. 현행과 같이 보험사가 먼저 보상한후 사고원인을 제공한 제조사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 또한, 운전자를 타인으로 인정하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이나 자신의 상해보험으로 담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제3자의 해킹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정부가 보장사업으로 피해자에게 보상해 주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2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달 30일에 L4 이하 AV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부담 방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2020년 상용화 관련 법제 마련을 계획 중이다. 미국자동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백화점이 점포 효율화 차원에서 경기 안양점을 매각한다. 현재 여러 유통업체와 접촉 중이며, 조만간 영업 양도권 양도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롯데백화점은 매출 부진 점포에 대해 전문관, 아웃렛 전환 등 우회 사업을고려했지만,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점포 구조조정과 함께 지방에 있는 백화점에 독립적인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등 효율화 방안도 진행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안양점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업계 안팎에서는 유력 인수 대상자로 '엔터식스'가 거론되고 있다. 엔터식스는 서울 왕십리와 강변테크노마트, 상봉, 천호, 한양대 등에 복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지난달 주총에서 점포 효율화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일부 점포 정리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25일부터 합산소득 8500만원 이하 맞벌이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4월 기준 3% 중반) 주택담보대출로, 지금까지는 부부의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했다. 또한,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부부 합산소득을 1억원까지 늘려주고, 대출한도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 약 4만 2000가구, 다자녀가구 약 64만 4000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4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인더뉴스 김철 기자] 인슈테크 스타트업이 보험료 비교·조회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가장 저렴한 다이렉트자동차보험사로 롯데손해보험이 선정됐다. 해당 보험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보험료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보험업계 일각에서는“보험료를 기준으로보험사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나왔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전문기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레몬클립 이용자들이 1분기 동안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조회 서비스를 통해 산출한 보험료 1만 4522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레몬클립이 분석한 연령별 다이렉트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 운전자의 경우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롯데손보의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스타벅스가 현금없는 매장을 운영한다. 23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가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에서 현금 거래 없는 매장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은 스타벅스 이용 고객들의 모바일 결제나 신용카드 등의 현금 외 사용 결제가 지속해서 늘어난다. 보다 혁신적이면서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달 이 3군데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약 한달 간 시범 매장 운영에 대한 사전 홍보 기간을 거쳐온 바 있다. 이날부터 3개 매장에 방문하는 현금 사용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의 현금 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