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신한금융지주에 이어 현대해상도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에서 빠지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최종 지향점이 달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밝혔다.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도 같은날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우리가 고민했던 사업모델은 보편적인 시중은행 형태였는데 토스는 소상공인 등 특화된 소규모 형태 모델을 지향한 것 같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종검토 결과 참여하지 않기로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도 토스와 함께 진행하던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불참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컨소시엄은국내 금융사 예비주주가 사실상 사라져자본조달은 물론 금융업 경험 확보에큰 어려움을겪을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엔 실질적으로 자본력이 떨어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만 예비주주로 남는 모양새가 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예비주주 후보들은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만든 한국신용데이터, 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 카페24, 모바일 부동산 중개서비스 업체 직방 등이다. 토스 관계자는 “인가심사는완주할 계획”이라며 “예비주주들과 논의를 거쳐 늦어도 25일까지 상황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포스코가 쌍용자동차의 신형 코란도를 서울 포스코센터에 전시한다. 포스코의 첨단 고강도 소재가 적용된 신형 코란도를 알리고 쌍용차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20일 쌍용차와 포스코에 따르면 신형 코란도 2대가 전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본사 사옥 앞에전시된다. 양사 최고경영자인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9일 포스코센터에서 환담을 갖고 더욱 원활한 협력관계를 다짐했다. 이날 신형 코란도를 직접 시승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쌍용차는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 온 포스코의 동반자”라며 “양사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쌍용차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SUV 전문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 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은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힘입어 우수한 상품성의 신차들을 연이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확고한 협력관계 속에 연구개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화답했다. 쌍용차는 전시장소가 포스코 임직원들을 비롯해 수많은 유동인구가 지나는 테헤란로와 삼성로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높은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오토매니저(영업직 사원)의 판매상담도 진행된다. 쌍용차는 신차 개발 단계부터 포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모델에 첨단 고강도 소재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와의 협력은 안전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해 왔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신형 코란도는 차체의 74%(동급 최다)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고 핵심부위 10곳에 1500Mpa급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 공법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신형 코란도는 이를 바탕으로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 수준(자체시험 결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의 판매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X 천안아산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지점에 차량을 전시하고, 지역본부별로 신차발표회 또는 시승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늘어나는 스타벅스 매장 만큼이나 함께 유명해진 것이 바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다. 사이렌 오더는 지난 2014년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자체 개발한 주문 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19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일 평균 전체 주문 건수 중 사이렌 오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 수준이다. 특히 아침 출근시간인 8~9시에는 26%, 점심시간인 12~1시에는 16%를 기록하며, 평균보다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누적 주문수도 급격히 상승 중이다. 작년 3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사이렌 오더 주문 4000만건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지 5개월 만인 8월에 5000만건 돌파 이벤트가 다시 한번 열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1000만건 돌파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렌 오더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편리하기 때문.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면 줄서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대로 ‘나만의 음료’를 제조해 주문할 수 있다. 또, 음료가 나왔을 때 푸쉬 알림으로 알려줘서, 진동벨 없는 스타벅스 매장의 ‘진동벨’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사이렌 오더에는‘취소’ 기능 없어..직접 매장 직원에 문의해야 편리하지만, 단점도 있다. 한번 주문하면 취소가 쉽지 않다는 점이 바로 그것.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이렌 오더에 ‘취소 옵션’이 추가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한다. 현재 시스템상 사이렌 오더 주문이 매장에 전송됨과 동시에 스타벅스 파트너(임직원)들이 음료 제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만일 파트너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문이 취소되면, 음료 준비와 순서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아직 완성되지 않은 음료의 경우카운터 혹은 해당 매장에 전화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취소의 번거로움을 피하려면정확한 음료명과 매장명을 확인해야하지만,고객이 매장 내에서 지점의 이름을 손쉽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일례로, 명동메트로·명동센트럴·명동미래·명동중앙로·명동길·명동입구·명동역 등 인근에 비슷한 매장명이 다수인 경우 소비자는 지점을 혼동하기 쉽다. ◇ 매장(지점)명 표시는 두 곳 뿐...한눈에 알아보긴 쉽지 않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게 두 곳에서 매장명을 표시하고 있다. 출입구쪽 영업 시간과 함께 표시된 ‘안내 스티커’와 매장 내 음료를 버리거나 시럽·물·냅킨 등을 올려두는 ‘에스프레소 바(Bar)’에서다. 하지만 넓은 매장에서 이 두 표시를 찾아 확인하기엔 번거로움이 따른다. 실제로 기자가 방문한 몇몇 스타벅스의 매장(지점)명 표시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출입구쪽 안내 스티커는 모두 매장 외부를 향하고 있어 내부 고객이 참고하기쉽지 않은 데다, 이마저도‘매장’이라고만 명시돼 있는 곳이 있었다. 에스프레소 바에 있는 매장명 표시의 경우, QR코드와 함께 굉장히 작은 글씨로 표시돼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었다.반면,매장 한쪽 벽면에 메모보드 형식으로 큼지막하게 매장명을 표시해 둔 곳도 있었다. 스타벅스 코리아측은 “사이렌 오더 사용 고객이 해당 매장을 쉽게 확인하도록 매장명과 주소·사진을 앱에 업데이트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낯선 매장이나 인근에 비슷한 매장명·인테리어가 있는 경우, 혹은 사진 업데이트가 늦을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스타벅스 이용객은“편하려고 사용하는 사이렌 오더인데, 매장 내부에 해당 지점 이름이 명확히 표시돼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자동차 업계에서 ‘중형세단의 배기량은 2000CC‘라는 공식이 생긴 건 쏘나타와 로얄 프린스, 그리고 콩코드가 3파전을 벌이던 1980년대 중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자동차로 사회적 위치와 부를 과시하려는 문화가 깊었기 때문에 없어 보이지도, 과하지도 않은 중형차는 국내 시장의 최대 격전지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지금, 중형세단은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SUV에 밀려 찬밥 신세가 된 지 오래다. 택시와 렌트카의 이미지가 강한 데다 같은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 했다. 이처럼 정체기에 들어섰던 국내 중형세단 시장이 간만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해 말 쉐보레가 더 뉴 말리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까지 연달아 풀체인지되기 때문이다. 선조 격인 쏘나타-로얄프린스-콩코드가 벌였던 치열한 각축전을 재연할 기세다. 각자 새로운 무기들을 앞세워 전장에 뛰어들 채비를 마친 지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쉐보레 더 뉴 말리부다. 중형차의 엔진은 2ℓ급이어야 한다는 수십 년 묵은 공식을 과감히 깨고 소형차에 들어갈 법한 1.35ℓ 3기통 터보엔진을 달았기 때문이다. 중형차에 1.35ℓ 엔진이라니. 아무리 터보를 달았다지만 소비자들의 기존 인식을 감안할 때 모험을 넘어 도박에 가까웠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로 봐도 중형급에 1.35ℓ 엔진을 적용한 것 더 뉴 말리부가 최초다. 하지만 직접 시승해 본 말리부 1.35ℓ 모델은도박이 아닌 ‘혁신’으로 치켜세울 만했다. 말리부는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경기도 파주로 향하는약 55km의 구간을 주행하면서한 때18.8km/ℓ의 평균연비(계기판 기준)를 달성했다. 막판와인딩코스를 지나면서최종 연비는 18.2km/ℓ를 기록했지만,정속주행 코스가 길었더라면 20.0km/ℓ 정도는 충분해 보였다. 실제로 같은 코스를 함께 주행한 다른 차량 가운데 19.4km/ℓ의 기록도 있었다. 시승차가 19인치 휠을 장착한 것을 감안하면 깜짝 놀랄 만한 최고 수준의 연비. 이정도면 ‘연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소형 디젤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에도 버금가는 수준이다. 신형 말리부의 공인된 고속연비는 14.9km/ℓ지만 도로 환경이나 운전습관에 따라 이보다 훨씬 더 좋은 연비를 낼 수 있는 셈이다. 기대 이상의 연비를 낼 수 있었던 건 파워트레인의 최적화와 경량화 덕분이다. 말리부에 적용된 1.35ℓ 터보엔진은 알루미늄 블록을 적용해 무게를 상당히 줄였고,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동력전달이 끊어지지 않는다. 특히 일반 자동변속기는 액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저단 기어로 내려가며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지는 특성이 있지만,무단변속기는 변속이 없어 탄력주행에 유리한 편이다. 1.35ℓ 터보엔진이 기존 4기통 대비 실린더가 하나 줄어든 3기통으로 설계된 것도 연비 개선에 한몫했다. 3기통은 4기통보다 출력이 낮지만 연료소비가적어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배기가스 배출량도 적기 때문에 높아지는 환경 규제도 선제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 실제로 더 뉴 말리부 1.35ℓ 모델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덕분에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저배기량에 따른 세제 혜택과 더불어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차 혜택까지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시승회에 참석한 박해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엔진의 다운사이징 배기가스 절감과 연비개선을 위한 세계적인 추세”라며 “중형 가솔린 최초로 2등급의 연비인증을 받은 말리부 1.35ℓ 모델은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박 부장은 지난 2016년부터 말리부 개발을 총괄해 온 한국지엠의 엔지니어다. 박 부장은 직접 말리부 1.35ℓ 모델을 시승했을 때 최고 25.4km/ℓ의 연비도 달성해봤다며 신형 말리부를 치켜세웠다. 박 부장에 따르면 말리부에 휘발유를 가득 넣고 1000km 이상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그는 이어 “기존 말리부에 1.5ℓ 터보엔진이 들어갔을 때도 초기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경쟁사들이 중형세단에 1.6ℓ 터보엔진을 추가했다”며 “말리부는 다운사이징이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주도한 차”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형 말리부는 심장은 작아졌는데 오히려 거동은 경쾌해졌다. 앞서 언급한대로 경량화와 파워트레인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 실제로 신형 말리부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무려 130kg이나 감량했다. 한국지엠 엔지니어들이 말리부를 개발할 때 “왜 우리차는 현대차보다 무거울까”하는 생각부터 출발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엔진이 작아져 진동과 소음이 심해지고 출력도 부족하지 않을까 막연히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대해한국지엠 엔지니어들은"직접 타보라"라며 말리부 1.35ℓ 모델의 가속능력에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백문불여일견. 운전석에 올라액셀레이터에 힘을 주니중형차에서 들어보지 못하던 가벼운 엔진음이 들려온다.저속에서 높은 톤의 엔진음을 내는 건실린더가3기통으로 줄어든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속도를 올려 정속주행해보니 낮은 속도에서 들었던 거슬리는 엔진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80km/h 이상으로 주행하더라도 계기판의 엔진회전수(RPM) 눈금이 1500을 넘지 않은 덕분이다. 엔진이 빠르게 돌지 않으면 연비는 오르고 소음은 적어지는 것이 당연지사. 가속성능 역시 답답하지 않았다. 경쟁사들의 일반흡기 2.0ℓ모델과 비교했을 때 순간적인 가속감은 오히려 앞섰다. 액셀레이터에 힘을 줬을 때 낮은 배기량이 무색할 만큼 날렵한 거동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다. 물론 기존에 시승했던 말리부 2.0ℓ터보 모델보다는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신형 말리부의 1.35ℓ터보 엔진은 배기량을 기존보다 줄이고도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쏘나타·K5(2.0ℓ)와 별반 차이가 없다. 다시 말해 신형 말리부는 높은 속도로 항속 주행하는 능력은 떨어져도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토크감’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평소 스포티한 주행을 하는 운전자라면 말리부 2.0ℓ모델이 적합하고, 얌전하게 운전하면서 경제성도 따지는 운전자라면 말리부 1.35ℓ 모델이 최적이다. 높은 속도로 주행하면 엔진은 조금 버거워하지만 차체의 주행 안정성은 수준급이다. 신형 말리부는 고속구간의 코너를 돌 때 네 바퀴가 안정적으로 지면을 붙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고속영역에서 ‘낭창’거리는 여느 국산차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묵직한 하체는 쉐보레 브랜드 최고의 장점이기도 하다. 아쉬웠던 건 신형 말리부에 탑재된 첨단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ADAS)이다. 신형 말리부의 ADAS는 운전자를 능동적으로 보조하기보다 ‘경고’를 보내는 것에 그친다. 특히 차선유지보조 기능은 차선을 곧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차체를 억지로 차선 안에 밀어 넣는 느낌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것도 거슬리는대목이다. 1.35ℓ 터보 모델(자동변속기 기본 적용)은 트림별로 최저 2345만원에서 최고 3210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경쟁차종인 K5의 2.0ℓ자연흡기 모델이 2228만~2819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높은 가격인 셈이다. 이 같은 신형 말리부의 가격 책정은 연료 효율을 위해 적용된 각종 신기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35ℓ 모델엔 터보의 압력조절밸브가 전자식으로 적용돼 있다. 기존 진공 제어식보다 엔진의 과급 압력을 정확히 제어해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이 밖에 엔진의 열을 빠르게 올리는 ‘전자식 워터펌프’와 엔진의 부담을 줄이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등 각종 첨단 전자기술이 대거 적용돼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초기 비용은 다소 부담될 수 있지만 자동차세 및 연료비 절감 등을 생각하면 장기적으론 ‘경제적’인 셈이다. ◇ 총평 직접 시승해 본 신형 말리부는 ‘진흙 속 숨은 진주’로 표현하고 싶을 만큼 뛰어난 무기를 갖고 있었다. 각종 편의사양이나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등은 경쟁자들에 비해 밀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이브리드급의 높은 연비와 탄탄한 기본기는 신형 말리부만의 독보적인 장점이다. 이 같은 진가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해 판매량이 월간 1000여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은 두고두고 아쉽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말리부에 이어 올해 쏘나타와 K5가 잇따라 새 옷을 입으면서 중형세단 시장이 다시 불타오를 모양새다. 더 뉴 말리부만의 장점이 잘 알려진다면 경쟁자들의 수요를 빼앗아 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강력한 적들이 등장한 지금이야말로 말리부의 진짜 승부처가 아닐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동아ST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이 해외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에서 발매된다. 동아ST는 어제(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파트너사 알켐(Alkem Laboratories Ltd, 대표이사 회장 Basudeo N. Singh)과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인도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에서 슈가논의 제품명은 라틴어로 강함(Strong)을 뜻하는 ‘발레라(Valera)’이며,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이날 발매식에서는 양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매 기념영상 시청과 제품 강의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12년 말 동아ST는 알켐과 인도·네팔에서의 ‘슈가논’ 개발·판매에 관한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알켐은 작년 9월 임상3상을 완료하고, 12월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으로부터 허가 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동아ST는 알켐에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알켐은 인도 현지에서 완제 생산·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알켐은 1973년 설립돼 뭄바이 본사를 둔 인도의 제약기업이다. 원료의약품·제네릭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인도 매출 순위는 6위다. 인도의 당뇨환자수는 약 730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작년 전체 당뇨시장은 15% 성장했으며, 이 중 DPP-4계열 단일제는 9% 성장한 약 1830억 원, 복합제는 22% 성장한 약 3120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발매는 해외에서 슈가논이 발매되는 첫 번째 국가라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슈가논의 순차적 발매의 초석이 될 것이다”며“주력제품인 슈가논이 국내에서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해외시장에서도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ST는 지난 2012년 인도제약사 알켐과 인도·네팔, 2014·2015년 브라질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브라질·중남미 17개국, 2015년 러시아제약사 게로팜(Geropharm)과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에서의 슈가논 개발·판매에 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슈가논 임상3상이 완료돼 허가신청이준비 중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18일부터 대출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최대 10년간 월 대출금 상환액 고정하거나, 대출금리 최대 상승폭을 향후 5년간 2%p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주택담보대출 2종이 출시된다. 금융당국은 월상환액을 고정하거나 대출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2종의 ‘금리상승 리스크 경감형 주담대’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주담대 상품은 전국 15개 시중은행 6825개 지점에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취급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씨티은행, Sh수협은행, 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등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금리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저금리 시기에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한 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주담대 상품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저금리 시기에는 변동금리 대출이 고정금리 대출보다 금리 수준이 낮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주담대는 ‘월상환액 고정형’과 ‘금리상한형’ 등 2종이다. 월상환액 고정형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상환액이 증가할 경우, 원금상환액을 줄여 월상환액을 유지하고 잔여원금은 만기에 정산한다. 월상환액의 고정 기간은 10년으로 하되, 고정 기간이 경과하면 변동금리로 전환하거나 월상환액을 재산정한다. 대출금리는 주담대 금리 변동에 따라 은행이 부담하는 위험을 일부 고려해 변동금리에 0.2~0.3%p를 더해 책정된다. 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서민 차주는 0.1%p 금리 우대를 통해 일반 차주 대비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월상환액 고정 기간 중 금리의 변동폭은 2%p 이내로 제한해, 금리 급상승 때 이자 상환액만으로 월상환액을 초과하는 상황을 방지한다. 시가 6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3억원을 30년 만기로 대출받아 3.6%의 변동금리로 매월 135만 9000원을 상환 중인 경우, 1년 후 금리가 1%p 상승하면 매월 151만 3000원을 상환해야하지만 고정형으로 갈아타면 월상환액이 135만 9000원으로 고정된다. 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대출금 증액없이 대환하는 경우에 한해 종전 LTV와 DTI를 적용하고 DSR 산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단, 부채구조 개선이라는 상품 취지에 따라 증액이 있는 대환이나 신규 대출 등에 대해서는 현행 규제 비율을 적용한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향후 5년간 금리 상승폭을 2%p 이내, 연간 1%p 이내로 제한해 차주의 상환 부담 급증을 방지한다. 별도의 대출을 새로 실행하지 않고 기존 변동금리 주담대 차주에게만 5년간 ‘금리상한 특약’을 부가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기존 금리에 0.15~0.2%p를 더한 수준으로 정해진다. 변동금리에 금리상한 특약 체결에 따른 비용을 가산해 나온 숫자다. 부부 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 주택 보유 차주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예를 들어, 3.5% 변동금리로 매월 134만 7000원을 상환 중인 차주는 금리가 3%p 상승하면 매월 186만 3000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 차주가 그 전에 금리상한형 주담대로 갈아탔다면, 금리가 2%p만 상승해 월상환액이 172만 6000원으로 줄어든다. 규제의 경우 기존 대출의 조건 변경 없이 별도의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LTV, DTI, DSR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SK텔레콤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19’에서 자사 ‘티움(T.um)’이 실내 건축 분야 ‘박람회·상업 전시’ 부문 최고상인 금상과 설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티움은 SK텔레콤이 설립한 미래 ICT체험관이다. ▲테크놀로지·텔레커뮤니케이션의 티(T)와 ▲뮤지엄(museum)·싹을 틔움에서 움(um)을 결합한 이름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으로 티움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 ICT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로벌 랜드마크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이다. 최고 상인 금상은 출품작들이 수준 이하일 때는 수상작을 발표하지 않을 정도로 권위 있는 심사로 유명하다. 이번 시상식에는 세계 50여 개국의 기업과 단체들이 6400건이 넘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 중 금상은 66개 출품작에만 수여됐다. 티움은 실내 건축 분야 박람회·상업 전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진은 “일관된 디자인의 공간과 콘텐츠로 혁신적인 기술들을 효율적으로 선보인다”며 “5G·VR·AR·홀로그램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전시장 연출은 방문객의 경험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간결하고 수준 높은 미래 공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공간디자인학회장을 지낸 김주연 홍익대 교수는 “이번 수상은 티움의 콘텐츠와 공간에 기업의 철학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음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1~2층에 있는 티움은 총 514평 규모로 1층 현재관(100 평)과 2층 미래관(414 평)으로 구성된다. 현재관에선 상점·거리·집 등 일상생활 공간에 적용된 5G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 쇼핑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통신기술)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가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미래관은 스토리텔링 방식을 접목했다. 관람객은 미래 기술로 구현된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를체험할 수 있다.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홀로그램 회의실·텔레포트룸 등 해저와 우주를 넘나들며 10여 군데 공간을 여행한다. 인류와 지구가겪는문제를ICT 기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IoT 센서와 드론·AR(증강현실) 등을 통한 조난자 구조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 통신 등을 활용한 의료 활동 등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티움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8년 개관 이래 총 180여 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누적 방문객 수는 7만여 명이다. 청소년진로체험도 연다. 지난해 4월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 지정됐다.청소년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우주환경분석가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 통신 활용해 수술을 하는 의사 등 다양한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티움이 선보이는 ICT 기술 관련 공간과 콘텐츠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첨단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편집국] 1. 블루보틀 1호점 현장에 가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110 2. [단독] 위메프, 오픈마켓 최초로 ‘PC 오프제’ 도입한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068 3. 전 월마트 부사장, 쿠팡 CCO·최고법률책임자 맡는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132 4. 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우대금리 조건 바꾼 이유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072 5. 삼성전자도 뛰어든 전기레인지 시장...업계 ‘각축전’ 예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049 6. 이마트와 연결된 트레이더스 월계점, ‘초격차 MD’ 전략 통할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076 #블루보틀 #오픈마켓 #PC오프제 #쿠팡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이마트 #드레이더스 #신한은행 #금리
[인더뉴스 황현산 기자] ‘양질의 콘텐츠를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종합경제신문인더뉴스는 지난 1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인더뉴스 본사에서 보험전문 콘텐츠기업 파인베리컴퍼니와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콘텐츠 기획·개발 ▲보험 관련 행사 공동개최 등 상호간에 공동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파인베리컴퍼니가 생산한 콘텐츠는 인더뉴스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장기인보험, 화재보험, 배상책임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과 관련된 글과 영상을 지속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소비자와 보험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강연, 토론회, 좌담회 등도 함께 기획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파인베리컴퍼니는 보험콘텐츠 브랜드 ‘인스토리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와 보험인을 위한 올바른 보험정보를 공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들에 콘텐츠 제공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본사) 출신인 김진수 파인베리컴퍼니 대표는 보험을 비롯한 금융 전반의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 보험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김진수 대표이사는 “인스토리얼은 잘못된 보험 정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극심하여 보험의 바른 기준과 관련된 콘텐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널리 전파되고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태 인더뉴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고 콘텐츠 생산과 여러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험 업계에만연한 정보비대칭과잘못된 정보의 범람 문제가해결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위메프가 PC오프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이 확정될 경우 지난해 주요 기업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데이어 오픈마켓 업계에서 처음으로 PC오프제를 도입하는 회사가 된다. 13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오는 4월부터 PC오프제를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시행할계획이다. PC오프제는 퇴근 시간 등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내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제도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회사에서 적용 중이다. 위메프의 PC오프제는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가 꺼지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정도로 예상된다.위메프는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해 직원들의 야근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실제로 동종 업계에서 PC오프제를 적용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유연근무제와 자율근무제로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고 있다. 쿠팡은 상반기부터 직군별 특성에 따른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선택근무제와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미리 스케줄을 짜서 일주일에 3~4일 출근하는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지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 코리아와 티몬 역시 유연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기존에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던 11번가의 경우주 52시간 근무제 이후로 직원들이 2주 걸쳐 자신의 근무 일정을 자유롭게 짜는 자율근무제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오픈마켓 업계에서 PC오프제를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우려가나오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불가피하게 재택 근무를 해야 할 경우 근무 시간을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는 의견이다. 또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맞춰 변해야 하는 이커머스 업계에선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한 위메프 관계자는 “야간 시간 사용자가 많아지는 최근 소비문화를 고려했을 때 돈이 곧 시간인 업계 특성상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PC오프제 도입을 검토 중에 있어시행시기·컴퓨터가 꺼지는 시간·근무시간 산정기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 단기간 안에 시작하진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