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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보는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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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9, 2019, 11:03:48

‘취소’ 기능 없어, 음료 나오기 전 주문 넣은 매장에 직접 말해야 취소 가능
매장 內 ‘매장명’ 확인 쉽지 않다는 지적..“상세 사진·주소 등 앱에 업데이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늘어나는 스타벅스 매장 만큼이나 함께 유명해진 것이 바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다.

 

사이렌 오더는 지난 2014년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자체 개발한 주문 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19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일 평균 전체 주문 건수 중 사이렌 오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 수준이다. 특히 아침 출근시간인 8~9시에는 26%, 점심시간인 12~1시에는 16%를 기록하며, 평균보다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누적 주문수도 급격히 상승 중이다. 작년 3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사이렌 오더 주문 4000만건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지 5개월 만인 8월에 5000만건 돌파 이벤트가 다시 한번 열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1000만건 돌파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렌 오더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편리하기 때문.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면 줄서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대로 ‘나만의 음료’를 제조해 주문할 수 있다. 또, 음료가 나왔을 때 푸쉬 알림으로 알려줘서, 진동벨 없는 스타벅스 매장의 ‘진동벨’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사이렌 오더에는 ‘취소’ 기능 없어..직접 매장 직원에 문의해야

 

편리하지만, 단점도 있다. 한번 주문하면 취소가 쉽지 않다는 점이 바로 그것.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이렌 오더에 ‘취소 옵션’이 추가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한다. 현재 시스템상 사이렌 오더 주문이 매장에 전송됨과 동시에 스타벅스 파트너(임직원)들이 음료 제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만일 파트너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문이 취소되면, 음료 준비와 순서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음료의 경우 카운터 혹은 해당 매장에 전화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취소의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정확한 음료명과 매장명을 확인해야하지만, 고객이 매장 내에서 지점의 이름을 손쉽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일례로, 명동메트로·명동센트럴·명동미래·명동중앙로·명동길·명동입구·명동역 등 인근에 비슷한 매장명이 다수인 경우 소비자는 지점을 혼동하기 쉽다.

 

◇ 매장(지점)명 표시는 두 곳 뿐...한눈에 알아보긴 쉽지 않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게 두 곳에서 매장명을 표시하고 있다. 출입구쪽 영업 시간과 함께 표시된 ‘안내 스티커’와 매장 내 음료를 버리거나 시럽·물·냅킨 등을 올려두는 ‘에스프레소 바(Bar)’에서다. 하지만 넓은 매장에서 이 두 표시를 찾아 확인하기엔 번거로움이 따른다.

 

실제로 기자가 방문한 몇몇 스타벅스의 매장(지점)명 표시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출입구쪽 안내 스티커는 모두 매장 외부를 향하고 있어 내부 고객이 참고하기 쉽지 않은 데다, 이마저도 ‘매장’이라고만 명시돼 있는 곳이 있었다.

 

에스프레소 바에 있는 매장명 표시의 경우, QR코드와 함께 굉장히 작은 글씨로 표시돼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었다. 반면, 매장 한쪽 벽면에 메모보드 형식으로 큼지막하게 매장명을 표시해 둔 곳도 있었다.

 

스타벅스 코리아측은 “사이렌 오더 사용 고객이 해당 매장을 쉽게 확인하도록 매장명과 주소·사진을 앱에 업데이트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낯선 매장이나 인근에 비슷한 매장명·인테리어가 있는 경우, 혹은 사진 업데이트가 늦을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스타벅스 이용객은 “편하려고 사용하는 사이렌 오더인데, 매장 내부에 해당 지점 이름이 명확히 표시돼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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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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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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