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57% 증가했습니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779억원을 올렸지만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375550]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9189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수치입니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1%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약 2.4조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 이상 증가한 실적입니다.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8월말에는 공사비 4385억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었고 10월에는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토목사업본부도 8월에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10월 들어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7%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9% 증가한 977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72억원을 39.5% 증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3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2회 K-BIC 벤처카페'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독려하고 스타트업 육성 및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K-BIC 벤처카페'는 보건복지부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 기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례 모임입니다.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은 금융·투자·마케팅·시장 분석 등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습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육성한 운영 노하우를 알립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3~7년 차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LG전자는 이번 모임에서 '창업도약패키지'에서 선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 7개 사의 사업 아이템도 소개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7월 스핀오프에 성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를 통해 ‘함께 그린 책 2’ 어린이 작가 공모전과 관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8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와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총 525명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공모전 심사 결과는 11월 중 키즈랜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되며 최종 20명의 어린이 작가 작품은 내년에 그림책으로 출간됩니다. KT는 공모전의 일환으로 어린이 상상 워크숍을 열고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를 초청, 어린이들이 상상 속 친구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웠습니다. 워크숍은 여의도 국회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강원도 화천 초등학교,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됐고, 지난 30일에는 특별 추가된 경남 양산의 어린이 환우 지원 센터인 RMHC Korea 양산하우스를 마지막으로 마쳤다. RMHC Korea 양산하우스에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환우들의 심리적 안정 프로그램 및 창의 예술 치료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양산하우스 워크숍에 참가한 환우들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웰브’ 제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를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12지신과 악귀 등 독창적인 세계관을 설정해 새롭고 흥미로운 서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등이 출연하며 내년 공개 예정입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트웰브는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글로벌 프로젝트이다”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31일 '제7회 회계의날'을 맞아 회계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회계정책 추진방향·향후계획 설명과 함께 의견수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3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는 상장사가 감사인을 6년간 자유선임한 뒤에는 정부가 이후 3년간 감사인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금융위는 내년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유예대상을 결정하고 2026년부터 주기적 지정 유예기업이 나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주기적 지정유예 평가시 밸류업 우수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밸류업 우수기업이라고 해도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회계부정 우려가 크다면 가점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세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표준감사시간·주기적 지정제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준감사시간은 감사인이 투입해야 할 평균적 감사시간을 말합니다. 자산 200억원 미만 비상장사는 표준감사시간제 적용이 배제되고 있는데 이를 2027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2027년부터 도입하는 국제회계기준(IFRS)18 연착륙도 지원합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 of 2024)'에 나란히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 TV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이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 소비자가전 분야와 디자인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타임은 네오 QLED 8K TV에 대해 “오래된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며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 비디오를 12.9㎜ 두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이게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뮤직프레임에 대해서는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8인치×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할 수 있어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며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실감나는 사운드를 위해 삼성의 다른 제품과 함께 페어링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갤럭시 S22 울트라, 태양광 리모컨, 더 프리스타일 ▲2023년에 갤럭시 Z 플립5, 미세 플리스틱 필터 등으로 타임으로부터 ‘올해 최고 발명품’을 받은 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 남정국(향년 88세)씨 별세, 남주희·남양희(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남대희(삼성화재 고문)씨 부친상, 김준모·김석원(한림대 AI센터장)씨 장인상 = 31일 오전 10시46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31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11월1일부터 14호실), 발인 11월2일 오전 5시15분, 장지 분당 메모리얼파크. 02-3410-6905(11월1일부터 02-3410-691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향년 50세)씨 별세 = 30일 오후 4시50분,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1월2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강화파라다이스. 02-2227-75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자연 임신을 통해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31)·사공혜란(30)씨 부부에게 'The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을 증정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기아는 지난 30일 경기도 동두천시청에서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준영·사공혜란 부부가 자리한 가운데 ‘The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잉태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지난 9월 20일 출산했습니다. 이번 차량 전달은 기아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다섯 생명의 탄생이라는 큰 축복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카니발을 선물하게 됐다"며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춘 카니발이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을 받은 다섯 쌍둥이의 어머니 사공혜란씨는 "카니발 9인승을 선물 받아 다섯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남편이 운전하고 제가 뒷자리에서 아기들을 보살피며 카니발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31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입니다.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이니시움은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새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했습니다.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 자체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해 수소가 가진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본성을 녹여냈습니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습니다.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을 구현,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 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합니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이니시움은 안전하면서도 청정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모델"이라며 "고객의 경험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31일 공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 6조2458억원, 영업이익 39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4.6%, 477.4%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 3조 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1497.7% 증가했습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6435억원과 1조776억원, 영업이익 1776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하며 HD한국조선해양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보탬이 되었습니다.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527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을,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과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4% 늘어난 5조3226억원, 영업이익은 406.4% 늘어난 37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엔진기계 부문은 물량 증가 및 HD현대마린엔진 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31일 제휴 국제 브랜드사 마스터카드와 함께 글로벌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대규모 쇼핑시즌을 맞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 쇼핑 위크 프로모션은 오는 11월1일 메가초이스데이로 시작합니다. 11월 1~7일 알리익스프레스 메가초이스데이, 11~18일 광군제, 27일부터 12월3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가 이어집니다. 행사 기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 통화를 미국 달러(USD)로 설정하고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20달러 즉시 할인해 줍니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려면 토스뱅크 외화통장과 해외겸용 체크카드가 필요합니다. 각 프로모션 기간 알리익스프레스 ID당 1회씩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프로모션 기간 3번, 최대 60달러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할인쿠폰은 한정수량이어서 소진시 이벤트가 조기종료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미리 결제카드로 등록하고 장바구니에 구매할 물품을 담아두면 프로모션이 시작되는 즉시 결제하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T 멤버십 미식 행사 'Table 202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Table'은 미식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T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중단된 후 5년 만에 재개됩니다. 'Table 2024'에 초청된 고객들은 12월24일 오후 6시5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워커힐 호텔에서 특선 코스 요리와 함께 가수 김태우와 린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 메뉴는 워커힐 호텔 조리장이 총괄하며 ▲오크 향 훈제연어 ▲양송이 크림수프 ▲허니 망고 소르베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등 디저트가 포함된 풀코스 정찬이 마련됩니다. 응모는 11월1일부터 30일까지 T 멤버십 앱을 통해 진행되며 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당첨자는 12월4일 개별 안내되고 선정된 150명의 고객은 동반자 1인과 함께 행사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T 멤버십 신규 서비스 '클럽 T 로밍' 이용 고객을 위한 미식 행사 '2024 The Club Festa'가 열립니다. 참여 고객들은 가수 AKMU(악뮤)와 비오의 공연을 감상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