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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소 이후 수소전기차 ‘이니시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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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1, 2024, 14:10:39

3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Clearly Committed:올곧은 신념' 행사 개최
내년 출시 예정 수소전기차 이니시움 콘셉트카 선보여
27년간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개발 성과 등 공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31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입니다.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이니시움은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새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했습니다.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 자체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해 수소가 가진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본성을 녹여냈습니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습니다.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을 구현,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 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합니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이니시움은 안전하면서도 청정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모델"이라며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신념 아래 수소전기차를 선택하는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퍼스트 무버로서의 자부심을 담고자 했으며 SUV 캐릭터의 단단함을 더욱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2000년 미국의 연료전지 전문 업체 UTC파워(UTC Power)와 6개월 간 공동 개발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으며 2004년에는 독자 개발 스택을 탑재한 수소전기차를 개발했습니다.  

 

2005년에는 환경기술연구소(마북연구소)를 설립하며 수소전기차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당시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한번 만들어서는 절대 잘 만들 수 없습니다.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젊은 기술자들이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 보십시오. 돈 아낀다고 똑같은 차 100대 만들 필요 없습니다. 100대가 다 다른 차가 되어도 좋습니다"라며 연구원들의 도전에 확신과 용기를 불어넣었다는 후문입니다.

 

이후에도 미래 세대를 위한 수소전기차 개발을 지속하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투싼ix Fuel Cell' 수소전기차를 선보였고 2018년에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NEXO)'를 출시했습니다. 

 

넥쏘는 2019년 미국 10대 엔진상, 2018년 CES 에디터 초이스, 2018년 CES 아시아 기술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전동화의 양대 축인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발표하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며 수소차의 미래를 더욱 구체화 했습니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7년간 현대차가 흔들림 없이 도전하고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수소의 가치에 대한 올곧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수소는 미래 세대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일 뿐 아니라 접근성이 높고, 따라서 공평한 에너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온 역량과 마음을 다해 올곧은 신념으로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수소가 쓰이는 세상을 보여드릴 예정이며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수소 여정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광저우 모터쇼와 LA 오토쇼 등 글로벌 시장에도 차례로 이니시움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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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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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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