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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통신망 품질 개선한다…AI 네트워크 솔루션 ‘FILM’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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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9, 2025, 15:10:06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FILM'
국내 통신사 최초로 오픈랜 피처 표준화 주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 얼라이언스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Filtered Measurements(FILM)'에 대한 기술 문서를 새롭게 발간하는 등 표준화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O-RAN얼라이언스는 2018년 2월 설립된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엔비디아 등 전 세계 약 300여개 통신 장비 제조사와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SKT는 회원사로 참여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표준 회의를 주최한 바 있습니다.

 

SKT는 O-RAN얼라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FILM' 기술 문서를 발간했습니다. 'FILM'은 AI가 네트워크 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통신 품질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솔루션입니다.

 

기존에는 망 품질을 분석할 경우, 전체 단말의 평균 성능 수치를 기반으로 분석했지만 FILM을 적용하면 신호 세기나 위치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단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수집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품질 분석이 가능합니다. 목적에 맞게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학습과 추론을 수행해 네트워크 품질을 한층 효과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FILM은 또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 장비가 함께 구성된 환경에서도 일관된 형식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돼 AI가 제조사 구분 없이 동일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SKT는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규격화된 데이터 수집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2024년 2월 O-RAN얼라이언스에 FILM을 신규 표준화 피처(O-RAN얼라이언스 내 여러 워킹 그룹에서 표준화를 논의하는 기술)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

 

같은 해 8월에는 FILM이 O-RAN얼라이언스의 피처로 승인된 이후 SKT는 표준화 책임자로 참여해 13개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와 함께 FILM의 활용 사례와 요구사항을 정리한 기술 문서를 완성했습니다. 이는 국내 통신사가 O-RAN얼라이언스에서 피처 단위의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 첫 사례입니다.

 

SKT는 오픈랜을 이동통신과 AI의 결합인 '네트워크 AI(Network AI)' 실현의 핵심으로 보고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와 운용 효율화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AI를 활용한 기지국 파라미터 최적화 기술을, MWC25에서는 AI 기지국의 성능 저하 없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산 자원 관리 기술을 공개했으며 올해 4월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의 상용 환경 실증도 성공했습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은 "SKT가 O-RAN얼라이언스에서 주도 중인 'FILM'은 당사의 네트워크 비전인 '네트워크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기술 문서 발간은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와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관련 표준화를 선도하고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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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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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2025.10.29 16:51: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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