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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의미한 ‘AI 사업’ 매출 내며 성장주 가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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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30, 2024, 15:09:45

연초부터 현재까지 약 13% 꾸준히 상승 중
AI기업 전환 순항에 기업가치도 긍정 영향
증권사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증시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SK텔레콤[017670]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지속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배당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SKT가 AI 신성장사업에서 수익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AI 성장주 가치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1월 4만원대에서 시작한 SK텔레콤의 주가는 1월 첫 거래일 기준 지난 9월27일 종가까지 약 13.3% 상승했습니다. 52주 신고가도 9월에만 네 차례 경신했습니다. 같은 시기 코스피는 0.75% 하락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증권가가 특히 주목하는 점은 SKT AI 사업의 유의미한 매출 발생입니다.

 

SKT는 지난 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년간 AI 영역에 투자한 누적 금액은 3억달러를 웃돕니다.

 

증권가에서는 SKT가 AI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점을 높이 사면서 최근 AI 사업 매출이 조금씩 가시화되어 AI 사업으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김양섭 SKT CFO는 8월초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점차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AI B2B, AI B2C 세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B2B로 제공하는 AI 솔루션 사업에서는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SKT는 올해 초부터 기업 대상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지속 출시 중입니다. AI 동시 통역 솔루션인 '트랜스 토커'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부산교통공사, 영남대학교 등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12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 규모 확대로 AI 사업에서 규모 있는 매출 성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양섭 CFO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는 짓기 시작하면 3년이 지나야 매출이 나오는데 당사 AI 데이터센터는 바로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AI B2C 영역에서는 SKT가 2023년 출시한 AI 개인비서 앱 '에이닷(A.)'이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수익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SKT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에이닷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AI 서비스의 보편적인 모델인 구독을 통한 수익화를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에이닷은 8월말 기준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9월 들어서는 세 곳의 증권사가 잇따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불확실성이 산재한 주식시장에서 통신 본업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며 통신 본업과 AI로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기술개발을 넘어 AI 기술을 IT 기기, 클라우드 등에 결합해 수익성 확대를 목표로 한 'AI 이코노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SKT가 AI 수익화에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재민 연구원은 "전세계 다수의 기업들이 AI 관련 매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당장 올해 중 AI 관련 매출이 발생되면서 SK텔레콤의 AI 사업 전략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각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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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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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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