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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5억달러 글로벌본드 성공발행…“역대최저 가산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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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6, 2025, 13:09:41

대외환경 불안에도 해외투자자와 긴밀소통
한국 발행사 최초로 중국 본토서 '딜로드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은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전날 발행된 채권은 5억달러·3년만기 변동금리, 10억달러·5년만기 고정금리로 이뤄져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를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5년 고정금리에 더해 아시아권 은행의 선호가 높은 3년 변동금리를 조합해 투자수요를 극대화했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합니다.


특히 한국물 5년만기 발행사상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해 경쟁력있는 금리로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월 5년물 발행시 수출입은행 채권과 미 국채금리 격차는 0.48%p였으나 이번에는 0.26%p까지 대폭 축소한 것입니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달러화 채권은 175개 투자자로부터 목표금액의 5.1배에 달하는 최대 77억달러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등 전통적 우량투자자를 중심으로 미국·중남미·중동에 아시아·중화권 투자자의 주문이 확대됐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발행을 앞두고 다수의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1대1 IR과 온라인 투자자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또 중화권 투자자의 역외투자 수요증가에 주목해 한국 발행사 중 최초로 중국 본토(상하이·홍콩)에서 딜로드쇼(Deal Roadshow)를 개최하는 등 현지 투심을 집중공략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통상환경 급변으로 비우호적인 대외여건에도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장 개시시점에 아시아·중화권 투자자의 앵커주문을 바탕으로 초기부터 상당한 오더북을 쌓았고 미국시장 개장시점 이미 초과수요(3배)를 대거 확보함에 따라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발행 가능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발행채권의 안전자산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하반기 발행을 앞둔 여타 한국계 기관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할 것"이라며 "정책금융 재원을 경쟁력있게 마련해 기업의 수출위기 대응, 첨단전략산업 및 기간산업 지원,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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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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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동안 100만명…K-불꽃축제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려면

단 하루 동안 100만명…K-불꽃축제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려면

2025.09.15 13:10: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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