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제고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보험소비자 신뢰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오순명 소비자보호처장과 전 생보사 소비자업무 담당임원(CCO) 70여명이 참석했다.
생보협회는 2015년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참석한 생명보험사는 계약자 관리제도 및 민원감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생보협회가 신뢰도제고를 위해 실천하는 사안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실천한다. 생보업계 소비자업무 담당임원(CCO)이 지역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소비자 불만사항을 직접 청취해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는 것이다.
생보업계 CCO는 오는 6월을 시작으로 9월 10월에 서울과 지방도시를 돌며 현장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 업계 CCO는 '생명보험 바로 알리기' 팜플렛을 제작해 길거리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보험고객을 '더 친절하게 모시기' 캠페인도 함께 병행된다. 기존 고객에 대한 보험계약 유지·관리, 보험금 청구 관련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는 등 업계 차원의 '찾아가는 계약관리 서비스'를 확산한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 안내를 강화한다. 보험가입조회를 위해 협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를 함께 안내하도록 한다. 아울러 미청구 사망보험금 찾아주기 사업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계층별로 생명보험을 '더 널리 알리기'도 진행한다. 특히 지방 거주소비자 현장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보험관련 정보를 알린다. 협회는 반기별로 1회이상 현장상담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신뢰도 제고만이 생명보험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분야댜"면서 "현실적인 부문을 바탕으로 업계가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순명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은 "금감원도 보험사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감독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민원발생등급 평가 대신 소비자보호실태 평가로 변경하는 등 소비자보호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