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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500명 콜센터 직원 재택근무...KT·LGU+, 순차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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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1, 2020, 21:03:22

구로구 콜센터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후 재택근무 필요성 커져
SKT, 12일부터 재택근무 순차적 돌입..인프라 등 시스템 구축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콜센터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동통신3사의 콜센터가 재택근무 시행 첫걸음을 뗐습니다. 그 동안 콜센터 직원들은 고객 정보를 접하고, 응대하는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 고려 대상에서 제외돼 왔습니다.

 

지난 10일 구로구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6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의 콜센터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부터 재택근무를 희망한 콜센터 직원들 대상으로 재택근무가 시작됩니다. 전체 SK텔레콤 콜센터 구서우언 6000명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은 25% 수준으로 1500명 가량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택근무 기간 중 업무 시스템도 지원됩니다. 고객 응대를 전담하는 만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과 같은 수준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 대상으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 예방 지원도 대폭 강화합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 콜센터 구성원 대상 ▲점심 시간 3부제 ▲식당/휴게실 개인 단위 테이블 사용 ▲상시 온도체크 등 건강관리 ▲유휴 좌석 활용한 거리 유지 등 예방책을 지속 시행해 왔습니다.

 

SK텔레콤은 “콜센터 근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콜센터 구성원 재택근무 시행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콜센터 직원과 가족의 안전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도 임산부 등 300명 수준의 재택근무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앞서 KT는 전국 거점을 활용해 콜센터 운영인력 1200명 가량을 분산배치했습니다. 또 대구지역은 출근 인원을 전체 인력의 30% 수준으로 최소화합니다.

 

LG유플러스도 일부 직원들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합니다. 개인정보 활용이 필요하지 않은 채팅 상담과 사이버 상담 업무 직원 등이 해당됩니다.

 

일반 상담 직원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 전산망에 접소하는 만큼, 상담사 자택의 인프라 구비 여부와 보안 이슈 등을 점검한 후 3월 중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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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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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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