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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곧 경쟁력”...아파트 가치, 브랜드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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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8, 2019, 11:05:04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전국 평균 웃돌아...억대 프리미엄 형성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 규제, 저금리 기조 등으로 주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세를 유지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통상 대형건설사란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일컫는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HDC 현대산업개발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 건설사들은 브랜드 평판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4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건설사 브랜드 평판을 빅데이터로 조사한 결과 ▲힐스테이트 ▲자이 ▲아이파크 ▲푸르지오 ▲더샵 ▲롯데캐슬 ▲꿈에 그린 ▲래미안 ▲e편한세상 ▲SK뷰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은 평면, 마감재, 시스템 등 내부 설계를 비롯해 조경,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춘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선호한다”며 “입주 후에도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가 제공돼 실거주 시 주거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2018년 전국에 분양한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평균 20.13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14.65대 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 곳이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남산’이다.

 

동일한 입지에서도 대형건설사 브랜드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삼선물산이 경기 수원시 이의동에 공급한 ‘래미안 광교’(전용 120㎡)는 현재 평균매매시세가 9억 6500만원으로 1년 동안(2018년 4월~2019년 4월) 1억 3000만원 올랐다.

 

반면 바로 옆 동광종합토건이 시공한 ‘오드카운티’ 전용 121㎡는 같은 기간 80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은데다 지방 주택시장에서는 여전히 희소성이 높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수요자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는 경쟁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대형건설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에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개 블록 내에 지하 4층~지상 39층(총 8개동),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서울특별히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5월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41~84㎡ 총 514세대 규모로 이 중 15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총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를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총 9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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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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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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